탈북소녀 미향이 1부 (BGM)

감시장비정비병 | 2014-12-28 00: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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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RmuZx

출처 :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community/327/read?articleId=23811791&bbsId=G005&itemId=145&pageIndex=1

뭐 볼게 없나하고 채널을 돌리던 중에 리모컨을 돌리던 손가락이 문득 멈췄습니다.

영하 30도의 날씨에 얼어붙은 압록강을 건넌 아이.

미향이(가명)를 보고요.

이 아이의 목적지는 대한민국입니다.

멀미로 고생하기도 하고

멀기만 한 여정.

산도 타며, 1만km를 가야하는 먼 길.

하지만 그 무엇보다 힘든건 혼자라는 사실.

보는 내내 나를 불편하게 만들었던.

눈물없이 볼 수 없는 가슴아픈 여정이 시작됩니다.

중국 산둥성.

중국에선 최근 탈북민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이런 곳에서 만난 평범해 보이는 한 아이.

미향입니다.

바다를 처음보고 신기한 마음에 제작진 핸드폰으로 계속 찍습니다.

그러다가도

제복을 입은 누군가 다가오면 잔뜩 긴장합니다.

공안이 아닌 단지 표검사를 하러 온 승무원 인데도요.

그들이 가자 비로소 안심합니다.

미향이는 할머니랑 둘이서 살았습니다.

농사를 지으며 학교까지 보냈지만 고된 노동에 배고픈 생활이 계속되자

할머니는 결국 미향이를 탈북시키기로 마음먹습니다.

할머니 연세 80세.

자기는 죽을때가 되었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부탁해서 같이 보냅니다.

그렇게 할머니와 생이별 한 미향이.

혼자 남은 할머니가 걱정됩니다.

할머니 얼굴을 잊지 않기 위해서 매일 할머니 그림을 그립니다.

이미 미향이는 떠나는 순간부터 할머니를 못볼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할머니 생각.

혼자서도 척척하는 기특한 미향이.

옆에있던 모녀를 부러운 눈길로 쳐다봅니다.

왜 그런가 하니.

고아였습니다.

미향이의 탈북행에 가장 큰 힘이 되어준 후원자가 뭘 하고 싶냐고 묻자.

활짝 웃으며 대답합니다.

하루밤을 기차에서 보내고 도착한 중국 남부지역

각 지역마다 안내인이 따로 있고 미향이는 물건처럼 인계됩니다.

거기다 만나서 인계해주는것도 아니고 접선 장소에 혼자 두고 갑니다.

혹시 버려진건 아닐까 계속 불안해 합니다.

그렇게 1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나타난 사람은 말이 통하지 않는 남자.

타라고만 종용합니다.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안내원이 온다고 했지만 약속과 다르자 더 불안한 마음에 미향이는 타는 걸 자꾸 망설입니다.

결국 탑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안내원은 묵묵히 미향이를 끌고 어딘가로 갑니다.

그래서 더 불안합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아이를 안내하기로 한 안내원이 갑자기 나올 수 없다고 일방적 통보를 한겁니다.

혼자 보낼 수 없어 걱정된 마음에 제작진이 따라 나섭니다.

처음타는 버스에 멀미를 심하게 하는 아이.

엎친데 덮친격으로 소변도 마렵습니다.

급한대로 버스 뒤에서 페트병에 볼일을 봅니다.

만약 제작진조차 없었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지...

이렇게 고생한 후 버스에서 잠들며 1부가 끝이 납니다.

2부에서 계속

신이시여......

진짜 신이 존재한다면

제발 이 어린 아이에게 당신의 은총이 내려지길

미향이의 할머니한테도 은총이 내려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 어린 아이가 벌써 세상을 알았습니다...

단지 단지....북한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이 어린 아이가

9살 먹은 아이가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북해야 했습니다.

신이 있다면 진짜 이런 어린 아이에게 당신의 큰 은총을 내려줘야 합니다.......

간절히 기도합니다.

댓글 [10]

중화기중대장 | 2014-12-28 | 추천 10

탈북동포를 변절자 운운하는 것,북한에 가니 희망이 넘친다던것,지 자식 보다 어린 김정은이 보고 존칭 안 붙였다고 지랄, 담대한 지도자 운운하는것들아 그리고 이런것들을 지지하는 세력들 ㅋㅋㅋㅋ야 !! 이런거 보고도 그런 소리가 나오냐?
산도끼 | 2014-12-28 | 추천 0

저런 북한을 일반적인 인식으로 접근하기보다는 혼자만의 과장된 민족 의식을 기반으로 한 감동으로 대하는 세력들도 분명 적대시해야겠지만, 저들을 구하려면 통일에 적대적인 세력들에게도 분명 철퇴를 가해야 합니다.

그리고, 멸공, 반공을 모토로 하면서 실제로는 북한이 없이는 존재하기 힘든 반 민주 안보 이념을 강조하는 무리들 또한 단연코 같이 해서는 안될 부류들입니다.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빨리 국가를 부강하게 해서 북한에 비해 아주 월등한 경제 체제와 국방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 전반적인 민주화가 절실하며 그래야만 한국에서도 주커버그같은 사람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얼마든지 미국보다 더 나은 주커버그가 태어날 수 있는 자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 이게 경제적 약자라는 이유만으로 대기업으로부터 홀로서기할 수 없는 것인가요? 일부 경제적 신흥세력이 있다고는 하나 제가 보기에는 너무도 부족합니다. 창조적 기질을 100% 발휘할 수 있는 사회적, 경제적 기반이 너무도 절실하며, 지금 이 정권의 사기적 창조 경제는 몰염치 그 자체입니다.

어서 빨리 북한 주민들을 구하려면, 우리부터 지금보다 나아져야 합니다.
북한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해도 안전한 나라, 그것이 종북이 아니라 함북이 될 수 있는 뇌의 자유가 빨리 오길 바랍니다.
낙동천리 | 2014-12-28 | 추천 1

아이의 삶이 많이 고달파 보이네요..
북조선 파쇼와 비교할 수 없겠지만..
한국에 와서도 제대로 적응할 지 걱정스럽네요..

누군가 책임지고 거둬주지 않으면 남쪽에서 그 아이의 인생이 어떻게 될지 뻔한 스토리가 나오지 않겠어요..

다른 분 댓글에서도 언급한 탈북자에 적대적인 부류들 말고도..
탈북자를 이념 강화의 대상물로 실컷 이용하지만..실제로 도움도 안되는 부류들도 있겠죠..

홀홀 단신인 9살 어린 여자아이의 가녀린 삶이 주위의 따뜻한 관심으로 온전히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삐죽이 | 2014-12-28 | 추천 3

여러분.. 이래도 통일이... 필요없습니까....?
통일은 우리 민족이 세계로 나아가 우뚝서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영국의 파이넨샬타임지도 만약 한국이 통일되먄 2030년도에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이 될것이라고 예측했는데 만약 통일이 안되면 10월권에 영원히 머물러야 합니다.

아직..북한에는 2천만이 넘는 미향이가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jilju | 2014-12-28 | 추천 2

안전하게 자유의 품으로 오길 바랍니다.
주바리 | 2014-12-28 | 추천 1

왜 아침부터 눈물 나게 만듭니까? 나빠요.
지우개 | 2014-12-28 | 추천 0

언제 한거죠?..내가 브금 무지 싫어하는 사람 인데도 그냥 나도몰래 스크롤 내려오며 울컥했네요...본편 찾아봐야겠네요..^^
neokingskiller | 2014-12-28 | 추천 1

새민련 비례대표 림수경이가 했죠 젊은시절 북에 넘어가서 김일성이 품에 안겨 운
평화 | 2014-12-28 | 추천 0

아이고야 저 어린것이.. 아이고야.... ㅜ ㅜ
평화 | 2014-12-28 | 추천 0

그네들은 저 아이도 죽일 종자인가 보죠.
중화기중대장 | 2014-12-28 | 추천 10

탈북동포를 변절자 운운하는 것,북한에 가니 희망이 넘친다던것,지 자식 보다 어린 김정은이 보고 존칭 안 붙였다고 지랄, 담대한 지도자 운운하는것들아 그리고 이런것들을 지지하는 세력들 ㅋㅋㅋㅋ야 !! 이런거 보고도 그런 소리가 나오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