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글로벌호크 4대 한국 판매 승인

생깡 | 2014-12-18 23: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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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 문예성 | 입력 2014.12.18 19:08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 정부가 무인정찰기인 RQ-4 글로벌호크 4대의 한국 판매를 승인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군 기관지인 성조지는 지난 15일 미 국방부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된 계약 리스트에 이 같은 대외 무기 판매가 포함됐다면서 방산업체 노스롭 그루먼이 한국에 글로벌호크 4대를 6억5740만 달러(약 7200억원)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 계약에는 글로벌호크(RQ-4 블록 30형) 4대 외에 예비용 엔진 2개와 지상 통제 장비가 포함돼 있다.

노스롭그루먼도 성명을 통해 한국에 판매할 첫 번째 글로벌호크가 오는 2018년 인도될 것이라면서 이는 대외군사 판매 절차에 따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동맹국에 처음으로 판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언론은 또 "일본과 호주를 비롯해 역내 다른 일부 동맹국들도 글로벌호크나 글로벌호크의 해군용 버전인 MQ-4C 트리톤 무인기 구입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면서 "이 무인기는 군 사령관들이 보다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꼭 필요한 광범위한 정찰 능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성조지는 한반도 전문가를 인용해 글로벌호크는 중국에 대한 정찰을 배제하지 않지만 북한에 대한 정찰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고 역설했다.

글로벌호크는 고도 20㎞ 정도의 성층권에 장기 체공하면서 각종 탐색과 관측 및 군사동향 감시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미국의 정찰위성, 주한미군의 U-2 정찰기에 이어 글로벌호크까지 한반도에 투입되면 북한에 대한 24시간 정밀감시 체제가 구축될 수 있다.

한편 중국이 글로벌호크 자국 근접 배치를 새로운 대공 위협으로 인식하고 대처 방안을 마련 중으로 전해졌다.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이날 "한국이 글로벌호크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제 무인기 헤론도 3대를 구입할 예정"이라면서 "그러나 한국이 구입하는 글로벌호크는 중국 정찰에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출처 - http://media.daum.net/foreign/america/newsviewnewsid=20141218190806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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