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화제가 되고있는 IS도 여성들에 대해 그런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극단적인 이슬람주의자들은 여성들에 대해 학교활동을 포함해 모든 종류의

능동적이고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절대적인 적대적 입장을 취하고 있죠.

이번에 아프간의 칸다하르주에선 400명의 여성을 포함해 2000명 이상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입학 시험을 쳤다고 합니다.

얼마전 덴마크의 여총리를 소재로 하는 [여총리 비르기트]란 드라마를 봤는데요.

거기서 아프간에 주둔하는 덴마크군 이야기를 내용으로 하는 편을 보았습니다.

비르기트 총리가 아프간의 덴마크군을 둘러보러 직접 아프간으로 갔는데

그녀가 아프간의 덴마크군 기지를 방문 했을 때 많은 사상자가 생깁니다.

그런 아프간 주둔 덴마크군의 어려운 상황을 직접 목격한 비르기트 총리는

아프간으로부터 덴마크군의 철수를 결심하고 귀국하여 그걸 실행에 옮기려 합니다.

그런데 아프간의 민간단체 회원들이 비르기트 총리를 만나 그들의 주장을 전합니다.

그 단체의 여성은 탈레반이 정권을 잡고 있을 땐 아프간에서 여성은 아무런 권리가 없었는데

탈레반 정권이 무너지고 연합군이 어렵사리나마 치안을 유지하고 있는 요즘은 그래도

아프간인 여성인 자신도 다른나라 여성들 처럼 신분증과 신용카드도 생기고 학교도 다니고 있다며

연합군의 철수는 이러한 현실의 아프간에서 다시 아프간인들의 인간적 권리를 위협할거라며

철수하지 말고 좀더 있어달라고 간청을 하더군요.

결국 그 만남을 계기로 비르기트 총리는 마음을 바꿔 아프간에서 덴마크군을 철수하는 대신

아프간 주둔 덴마크군의 전력을 증강하는 것으로 아프간 정책 방향을 바꿉니다.

예전엔 비르기트 총리는 마치 대북정책에 대한 우리나라 정책자들의 자세 처럼

확전을 하고싶지 않다며 아프간 주둔 덴마크군의 전력증강을 반대해 왔는데

그 아프간 민간단체 와의 만남을 계기로 마음을 바꾼 것이죠.

지금도 아프간 같은 나라에서 여성들의 사회적 위치는 여전히 위태스럽기만 하죠.

과연 ISAF란 이름으로 아프간에 주둔하고 있는 연합군들이 앞으로도 얼마나

여성들을 포함한 아프간인들의 인간적 권리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