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20]

• CHAOS | 2014-12-15 | 추천 1

  맞아요. 동물사냥을 재미로 하는건 전근대적이고 야만적인 풍습입니다.
  우리나라 멧돼지 구제에 나서는 포수들도 그러더군요.
  피해를 주니까 수 조절을 위해 잡는거지 생명을 죽이는 것 자체가 좋을 리가 없다고요.

• CHAOS | 2014-12-17 | 추천 0

  펜리님. 적군 총으로 겨누고 쏘는거 실제로 전투가 벌어지면 대부분 병사가 합니다.
  재미있는게 한국군의 경우 실전경험 없고 훈련도 대부분 건성이지만 실제 전투시에 용감히 전투에 임한 경우를 매우 흔하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많지만요.
  연평해전 당시만 해도 그렇습니다.
  부상당한채 끝까지 응사하던 병사들을 생각해 보세요.
  비슷한 시기에 GP에서 북한군 사격에 대응한 병사들 얘기도 있습니다.
  보통 GP에서 총격이 있는 경우 위협사격이 대부분인데 당시엔 서로 조준사격했고 북한군엔 인명피해까지 있었습니다.
  96년 강원도 잠수함 사건 당시엔 공비들의 저격에 우리 군이 당하기도 했지만 상병 하나는 유탄발사기로 공비를 사살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많아요.
  
  80년 광주사태때 시민군과 진압군 사이의 전투에서도 서로 조준사격 했고 서로 피해를 봤습니다.
  
  이 사람들이 평소에 사냥꾼이었느냐? 하면 절대로 아니죠.
  미군의 통계는 미국인 성향에 따른 거지 온 인류의 통계라고 해석하면 큰 오산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은 우르르 몰려다니는 군중심리가 대단히 큰 민족이고 전투에 임하면 그 성향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실제 과거에 전투를 경험해 본 선열들의 말을 들어보면 한결같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옆에 있던 전우가 적탄에 쓰러지는 걸 보는 순간 눈이 뒤집힌다고.
  그 후로는 앞뒤 안가리고 적을 향해 사격하고 돌격하게 된다고요.
  
  한국인은 미국인과 다릅니다.
  특히 미국인과는요.
  
  하다못해 어느정도 심하면 영국인들도 2차대전 때 미군들을 보고 겁쟁이들이라고 했겠습니까?
  
  그리고 이 소녀는 그냥 가르쳐 준대로 한거지 푸마가 실제로 얼마나 무서운 동물인지 자각하고 있지 못해서 그냥 있으니까 쏜겁니다.
  퓨마의 성격이나 행동패턴을 인지할 정도로 나이가 먹지 않아서에요.
  더 나이가 많았다면 오히려 공포가 더 심했을겁니다.
  생각해 보세요 동물원에 간 어린이들은 호랑이를 보고도 겁을 안냅니다.
  오히려 성인들이 가까이 가려하지 않죠.
  
  그리고 장담컨대 저 퓨마는 2년이 안된(제가보기엔 1년정도) 미성숙 개체입니다.
  완전히 독립한 성체였고 특히 새끼가 있는 암컷이었거나 발정기의 수컷이었으면 가족 모두 사망했을겁니다.

  

  

• 펜리스펜릴 | 2014-12-16 | 추천 0

  그리고 개인적으로 경험이 없고 부족할때는 96년 잠수함침투사건 당시 일부 정황을 이해못했는데 특전사들과 연합훈련과 잦은 대항군 파견훈련경험후 이 훈련들을 되짚어보면서 실전이 얼마나 어려운건지 납득되더군요. 이점에서 전장 즉 필드에서 구른 경험이 있는 군인 혹은 수렵가 또는 밀리터리 관련자라면 이 소녀가 얼마나 대단한지 충분히 인정할수있을겁니다.

  

  

• 펜리스펜릴 | 2014-12-16 | 추천 0

  이는 근50년의 테러역사를 분석해봐도 쉽게 알수있습니다. 다이너마이트가 등장한 이래로 총기를 이용해 표적을 쏘는 테러행위보다 폭탄테러가 더 빈번하죠. '사람을 죽인다'라는 체감면에서 폭탄이 총기보다 부담이 덜하기때문입니다.

  

  

• 펜리스펜릴 | 2014-12-16 | 추천 0

  제 경험과 판단상 '군인'을 만들기는 쉽습니다. 제식훈련과 기타 제반 훈련을 하면 적어도 체계적인 '군인' 즉 명령에 순응하고 숙달된 군인을 만들기까지는 쉽습니다. 허나 이 군인에게 총과 기타 살상무기를 쥐게 하고 적을 '사살'하게하는 건 지극히 어렵습니다. 일단 사람이 동물이나 기타 생명체를 직접 죽이게 하는게 쉽지 않은데다가 여기서 한수 더 나아가 동족인 인간을 죽이게하는건 더 어렵습니다. 게임과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이걸 저 소녀는 '공인된 스포츠범위'내에서 손쉽게 해낸다는 점에서 놀랍고 용감하고 성인도 해내기 힘든 탁월한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고 저는 정의내립니다.

  

  

• 펜리스펜릴 | 2014-12-16 | 추천 0

  참고로 대항군을 가면 하루치 공포탄을 한통씩 줍니다. 그 한통에는 대략 두개 20~15발 정도의 공포탄이 들어있는데 하루가 마치고 이 공포탄을 사용한 횟수가 전무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공포탄의 경우마저도 사람을 조준하고 방아쇠를 당기는게 훈련받은 건장한 군인의 경우에도 매우 어려운 겁니다. 이런 이유에서 대항군에 차출될때 저는 물론 지휘관들은 안전사항을 숙지하고 사격장에서 사람을 세워놓고 공포탄으로 쏴보는 훈련을 합니다만.....의외로 사람이 사람을 쏘는 행위자체가 매우 어렵습니다. 대항군 파견직전에 이 선별과정에서 대부분 탈락합니다.

  

  

• 펜리스펜릴 | 2014-12-16 | 추천 0

  참고로 퓨마와 같은 동물은 5미터 정도 거리면 단한번에 도약으로 기습가능한 거리입니다. 이거리에서 퓨마를 발견하고 쏜다는건 성인도 하기 불가능한 수렵상황입니다. 당장 숲에 들어가 수렵이 아니라 '서바이벌 게임'만해도 1미터 앞에 숨어있는 상대방도 못찾는게 현실이고 또한 제가 군생활중에 대항군하면서 실제로 체감한 인간의 '감각한계'입니다. 저 소녀는 자신을 목표로 추적해온 퓨마를 공격직전에 감지하고 정확히 조준하고 이를 격퇴했습니다. 이는 지난 수만년간의 수렵역사를 통틀어서도 드문 사례에 속하는 수렵방식입니다. 대개 사냥꾼은 퓨마나 표범,호랑이 같은 엄폐 기습 동물에 대해서 추적하다 역으로 추적당하면 사냥당해버립니다. 수렵역사를 보면 이런 식으로 10명 이상의 사냥꾼을 처리한 뱅갈호랑이도 있습니다.

  

  

• 펜리스펜릴 | 2014-12-16 | 추천 0

  현재까지 나머지 90프로를 전투에 참전시키기위해서 내놓은 프로그램덕분에 '트리거해피' 혹은 '난사'하는 경향이 발생하긴 했지만, 여전히 조준선 정렬해서 표적을 정확히 조준하고 쏘며 그 표적이 맞는것까지 확인하는 건 수렵경험이 있는 이들임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또다시 밝혀졌습니다. 저는 이점에서 조준선 정렬하고 표적(살아있는 생명체)을 맞춰내는 저 소녀가 '용감한 소녀'라고 정의내리고 싶습니다.

  

  

• 펜리스펜릴 | 2014-12-16 | 추천 0

  미해병대가 태평양전쟁당시 군사고문단을 파견하여 전투를 분석한게 있습니다. 실제 상륙해서 전투에 적극참여하는 인원은 10프로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엎드려 있거나 좋게 말해서 하늘을 향해서 총을 몇발 쏘는 정도로 끝난다 합니다. 이 보고서는 나머지 90프로를 어떻게 적극적으로 참전시키는가에 목적을 두기도 했지만, 나머지 10프로가 왜 전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수있는가도 분석했는데 이 10프로는 군인이기 이전에 평상시 수렵활동을 해왔던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즉 직업 사냥꾼이거나 생활사냥꾼이거나 부모를 따라 사냥을 해봤고 동물이나 표적을 쏴봤던 유경험자들이라는 것이죠. 이는 미해병대가 2차대전전후로 병사들을 훈련시키는데 큰 변화를 줍니다. 기존 훈련법으로는 아무리 훈련해봤자 총도 못쏘는 '종이병사'만 양산한다는 것입니다.

  

  

• 황홀한공백 | 2014-12-16 | 추천 0

  콜드웰은 ‘용감한 소녀’로 불리면서...
  
  총(총알)이 잡은거지 지가 잡았어? 이 아이는 "용감하다"의 개념이 아직 탑재되지 않은걸로....
  그냥 아빠와 함께 동물원에 가서 모형총으로 겨누는 정도로 생각할겁니다.단지 지금은 실탄이 발사 되었을 뿐이고...
  문제는 10년후죠..어떤"아이"로 성장되어 있냐가 문제겠죠.

  

  

• 지나가다2 | 2014-12-16 | 추천 0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될 듯..
  같은 수의 깡패들과, 순박한 농부였지만 훈련받은 놈부들이 붙으면 100% 농부들이 이긴다잖아요.
  실제로 군인(인간)을 용감하고 잔인하게(?) 만드는 건, 공격성 보다는 세레토닌 같은 이타성이나 연대감이죠.
  뭐 사냥하는거 가지고 얘기하는 건 좀 오바지만, 공격성은 집단행동에 해가 되는 경우가 더 많죠.

  

  

• 네이션 | 2014-12-16 | 추천 0

  남부 소도시 태권도 관장님의 말을 빌리자면 총으로 잡는건 걍 레저수준도 안되고 칼로 잡는 경우도 많으며 사실 사살보단 잡은뒤 각뜨는게 어렵고 징그럽지만 그런걸 거리낌 없이 한다더군요. 솔직히 쥐한마리 못잡아보고 바퀴벌레에 기겁하는 우리 어린 병사들 전쟁나면 격심해질 피빛의 썩은내나는 환경의 전쟁피로증을 며칠이나 감당해낼지 걱정되긴 합니다. 특전사같은 곳에선 그런걸 예방하기위해 돼지를 직접 도살해 회식한다고 들었는데 이런 훈련도 꽤 필요할듯합니다. 징집병이라고 총알이 비켜갈리도 없고.

  

  

• Mojave | 2014-12-16 | 추천 0

  미국에서 사냥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재미로 하는게 아니라 고기를 직접 해체해서 먹습니다

  

  

• CHAOS | 2014-12-15 | 추천 1

  맞아요. 동물사냥을 재미로 하는건 전근대적이고 야만적인 풍습입니다.
  우리나라 멧돼지 구제에 나서는 포수들도 그러더군요.
  피해를 주니까 수 조절을 위해 잡는거지 생명을 죽이는 것 자체가 좋을 리가 없다고요.

  

  

• 공해군육성 | 2014-12-15 | 추천 0

  동물의 시체와 함께 기념 사진 찍는건 참 잔인한 짓 같습니다. 어려서 부터 저런 잔인한 행동을 비판없이 받아들일 나이에 하는건 나쁜 교육 같습니다. 동물을 먹기 위한 필수량만 죽였으면 좋겠습니다.

  

  

• CHAOS | 2014-12-15 | 추천 0

  쿠거가 1년정도 된 새끼인듯 합니다.
  덩치는 커도 아직 사냥을 배우지 못한 어린 맹수는 사냥꾼이 접근해도 공격하지 못하고 도망치거나 숨는데 이놈은 어리버리해서 도망치지 못한것 같군요.
  2년 이상 된 성체였다면 어린이는 죽었을겁니다.

  

  

• 노루발 | 2014-12-15 | 추천 0

  5야드면 한번도약하면 끝인데 억세게 운이 좋았에요.
  그리고 아가야 짐승사냥 많이하는거 좋은거 아니다.사냥하는거보다 멀리서 보는게 더좋은거야.

  

  

• Mojave | 2014-12-15 | 추천 0

  쿠거나 퓨마나 같은 동물이였군요

  

  

• 까치살모 | 2014-12-15 | 추천 0

  그런데 퓨마 사냥은 불법아닌가요?

  

  

• 배가본더 | 2014-12-15 | 추천 0

  네 믿거나 말거나~~^^

  

  

• mungs | 2014-12-15 | 추천 0

  아빠가 잡은건지 딸이 잡은건지
  믿거나 말거나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