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꿈 꾸면 외출을 삼가하라 먹지도 말아라
달과6펜스 | 2014-11-06 18:59:34
조회 6140 | 추천 1 | 다운로드 0
제가 돼지 꿈을 꿨습니다.
큰 길을 지나가고 있었는데
양쪽에서 살이 오른 돼지 두마리가 저의 품으로
미소를 지으며 안기는 기괴한 꿈을 꾸었죠
일단 이건 무조건 복권이다. 이건 무조건 당첨이다 생각하면서
조신한 맘으로 출근하는 길에 갑자기 목이 엄청 갈증스럽게도 마른 겁니다.
그래서 비타500 한 병을 기분 좋게 샀습니다.
근데 뜻하지 않게 비극은 여기서 부터 시작 됩니다. ㅜ.ㅜ
뚜껑에 적힌...'한 병 더!!!' 엇? 먼가 잘못된 겁니다.
그 한 병 더를 바꿨는데 또 '한 병 더!!!' 아~~ 뭐야? 이거?
장사 수 년간 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던 수퍼 아줌마 호들갑이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젠장~!
결국 돼지 두마리를 비타 500 두 병이랑 바꿔 먹었습니다 ㅜ.ㅡ
비밀 회원님들 혹시나 좋은 꿈 꾸시걸랑
숨만 쉬고 복권만 사고 바로 침대에 누워만 계십시오.
아참, 긴장된다고 쓰잘데기 없이 사탕 같은 거도 드시지 마시구요.
사탕 봉지 까다가 재수없이 사탕 2개 들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너구리 라면도 절대로 먹지 마시구요.
다시마 4개 들어있는 너구리랑 대면할 수도 있거든요 그러면 졸지에 황~됩니다.
돼지 꿈 꾸었을 때 너구리 라면은 되도록이면 피하십시오.
아. 그리고 그 뒤로
전 비타500 은 끊었습니다. 아니 쳐다도 안 봅니다.
-경험담을 퍼온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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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로또 오천짜리가 걸리더군요....
결국 다음 로또때 그 오천원에 +오천원 수동으로 하여
황쳤죠....
eton | 2014-11-07 | 추천 0
uzi9mm | 2014-11-07 | 추천 0
전략로케트군 | 2014-11-06 | 추천 0
지유아비 | 2014-11-06 | 추천 0
mk42 | 2014-11-06 | 추천 1
산도끼 | 2014-11-06 | 추천 0
정찬우가 읽는다 생각하고 제 댓글을 읽어 주세요~
산도끼 | 2014-11-06 | 추천 1
하루는 꿈 속에서 큰 나무 밑에서 누워 있는데 큰 돼지 2마리가 날개를 달고 저한테 날아 오더군요. 어 뭐야??? 하고 있는데 제 품에 안기기 전에 이 2마리가 새끼돼지 7마리로 변해서 안겨 왔습니다.
아... 뭔가 찝찝하다 싶었습니다. 그냥 2마리가 안겨 오지...
당시는 80년대 중순. 전 국토의 빠찡꼬화가 열심히 진행되던 시기였죠.
저도 얼마 없는 돈이지만, 가끔 빠찡꼬장에 다녔드랬습니다.
큰 돼지 2마리였으면 복권을 샀겠지만, 발길은 빠찡꼬장으로 향하고...
마침, 한 줄로 선 7대의 기계가 비었길래 500원씩 넣고 버튼을 눌렀고, 설마~ 하는 심정으로 픽픽 웃으면서 돌아가는 그림들이 멈추길 기다렸습니다.
웬걸~... 7대가 다 맞았습니다. 2배짜리부터 250배까지...
다 합쳐서 약 700배 정도 맞은 것 같았습니다.
그 당시 대기업 한 달 월급이 약 50만원 정도였죠?
30만원이 넘는 돈을 챙기고 몇 만원 잃은 다음 나왔는데, 참 따끈따끈한 겨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도 돼지는 나타났고, 그 때마다 돈을 잃었습니다.
뭐야~ 꿈이라고 해도 확률은 적용되어야 할 거 아냐? 다 맞지는 않더라도 어떻게 1번만 맞고 매번 이러냐구? 이럴 수는 없는 거잖어?
결론은, 돼지가 꿈에 나타나든, 정은이가 나타나든 꿈에 큰 의미 부여할 필요 없다 였습니다.
42333 | 2014-11-06 | 추천 1
라우시엘 | 2014-11-06 | 추천 1
훈스 | 2014-11-06 | 추천 0
훈스 | 2014-11-06 | 추천 1
daeguug | 2014-11-06 | 추천 1
흑표 전차 | 2014-11-06 | 추천 1
black jack | 2014-11-06 | 추천 3
로또 오천짜리가 걸리더군요....
결국 다음 로또때 그 오천원에 +오천원 수동으로 하여
황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