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르고 실제와 다른 점

붉은악마 | 2014-11-06 02: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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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중엔 실제로 있었던 일, 즉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들도 많죠.

하지만 영화란게 아무리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도 실제로 있었던 일 그대로만 만들면

보기에 재미가 덜할 수 있기에 제작진이 만든 허구를 약간 섞어 흥미진진하게 만듭니다.

이란에서 이슬람 혁명 직후 이란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이란의 캐나다 대사관에 숨어지낸

6명의 미국 대사관 직원들을 구출하는 CIA의 작전을 영화화 환 영화 [아르고]도 그런 영화 입니다.

CIA 요원 토니 멘데즈가 이란에서 영화를 찍겠다는 영화 제작자로 위장해 이란으로 들어가

구출대상인 6명의 미국인이 숨어있는 캐나다 대사관과 접촉 6명을 구출해내 나온다는 내용 입니다.

영화 제목 이기도 한 Argo는 작전 실행자인 토니가 찍겠다고 한 영화의 제목 이기도 하죠.

이 영화의 감독 이기도 한 '벤 애플렉'이 연기한 CIA 요원 '토니 멘데즈'가

헐리우드의 연줄을 동원해 가짜 영화 제작사를 차리고

영화촬영을 위한 장소 헌팅을 한다는 명목으로 이란으로 들어가

캐나다 대사관에 숨어있던 구출대상 6명을 자신과 함께 영화를 찍을 영화 제작팀이라 위장하여

이란에서 데리고 나온다는 전체적인 내용은 실제와 같은 내용 이지만

우선 주인공들이 영화 제작팀으로 위장하고 그 시국에 영화촬영을 위한 장소 헌팅을 한다는 이유로

차를 타고 시내를 돌아다니는 내용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건 실제론 없었던 일 이라네요.

그 시국에 외국인이 그것도 이란인들의 최고의 증오대상인 미국인들이 어떤 이유로든 함부로 밖을 나다니는건

의심 받고 잡혀가기 딱 좋은 일이라 절대 그러지 않았다고 합니다.

실제론 작전을 실행하는 CIA 요원이 작전승인 떨어지자마자 30분 만에 이란으로 떠나서

캐나다 대사관에 숨어있는 구출대상 6명을 만나서 다들 절대 밖으로 나다니지 않고

떠날 때 까지 아무 일도 안하고 은신처 안에만 숨어 있다가 떠나는 날 은신천에서 공항으로 가

비행기를 타고 이란을 떠났다고 합니다.

때문에 영화에서 처럼 위험을 감수하고 밖으로 나다니는 일 따윈 없었다고 합니다.

또 주인공들이 이란을 떠나는 내용이 나오는 영화의 마지막부에는 주인공들이 탄 여객기가 이륙하려 할 때

그들의 진짜 정체를 알아차린 이란 혁명군 병사들이 차를 타고 쫓아오다 아슬아슬하게 놓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론 그런 긴박한 추격전도 없었다고 합니다.

실제 주인공들이 이란을 떠날 때는 아직 날도 다 밝지 않은 어둑한 이른 시간 이었던지라

공항에 경비를 서는 이란 혁명군 병사들도 별로 없었고 주인공들은 그져 다른 승객들과 마찬가지로

승객으로 비행기를 타고 조용히 이란을 떠나서 이란을 탈출하는데 성공 했답니다.

즉 실제 아르고 작전의 진상은 작전승인 떨어진지 30분 만에 CIA요원 '토니 멘데즈'가

영화촬영을 위한 장소헌팅을 명목으로 이란으로 가 숨어있던 구출대상 6명을 만나

떠나는 날 까지 절대 밖으로 나오지 않고 다 은신처에 꽁꽁 숨어 지내다가

공항에 경비병들도 거의 없는 이른 새벽 시간을 골라 비행기를 타고 이란을 떠나서

아르고 작전은 성공을 했다는 즉 철저히 안전하게 가는 작전 이었다는 겁니다.

현실적으로야 사람의 목숨과 국가의 위신을 건 인질구출작전은 그렇게 철저하게 안전위주로 가는게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지만 영화는 그렇게 만들면 너무 밋밋하고 재미가 없는지라

앞서 관객들이 보기에 아슬아슬하고 긴박한 장면들을 허구로 넣어 영화를 만들었다는 거죠.

물론 당시엔 영화에서 나온거 같이 철저하게 미국의 개입을 숨기기 위해서

캐나다에서 그들 6명을 이란에서 구출해준 것으로 하고 아르고 작전은 수십년간 철저하게 기밀로 했지만

클린턴 대통령 때 아르고 작전의 기밀이 해제되어 바깥세상에 알려지게 된것 입니다.

모든 작품들이 그렇지만 실화와 허구의 균형을 맞춰 흥행에 성공 할 만큼 재밌는 작품을 만든다는건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참 힘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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