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올린 글의 사진들이 에러가 나서 다시금 올립니다 **

8월 25일 거제도 대우조선해양 잠수함 사업부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대우조선해양 잠수함 사업부 방문에서는 그 어떤 방문 보다도 다양하고 흥미롭기 그지 없었습니다. 해서 그에 대한 소감을 적어 봅니다.

남해와 거제의 아름다움 풍광,

중후 장대한 대우, 삼성조선소의 위용,

거대 철물들의 압도적인 면모,

그리고 그 곳에서 일하고 계시는 아름다운 여인들과  상남자들.

저는 사진을 찍지 않았기 때문에 아래의 사진들은 공개된 사진들을 대신하여 올렸습니다.

일정별로 글을 써봅니다.

# 오전 8시 국방부 인근에서 대우조선해양 관계자 분과  해군 예비역 준장님 그리고 장보고급 잠수함 함장을 지내신 문00 예비역 대령님과 함께 거제로 출발 하였습니다.

당 일 비가 계속 오시는 상황인지라 현장 견학이 제대로 이루어질지 좀 염려는 되었으나  같이 동행하신 문함장님께서 장고보급 잠수함을 직접 운용 및 제작에 참여하신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먼저 달리는 버스 안에서 서서 수십가지의 우문들에 현답을 해주신 문 함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질문과 답 몇가지를 올려 보면  

1. 선내 생활은 어떠신가 -  좁다, 힘들다, 그러나 할건 다한다!  화장실만이 유일한 독립 공간이다. 

2. 공기 공급을 위한 스노클을 올리면 - 100% 걸린다 

3. 잠수함 초계시에는 - 잠수한 상태에서는 잠수함을 발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P3C같은 초계기도 정보가 있어야만 잠수함을 추적할 수 있다.

에 피소드로 훈련중 잠만경을 보고 어선 두척이 따라온 적 있다 아마도 간첩 잠수함으로 여겨져서 확인 신고차 그러신듯 했다 해서 부상해서 확인 시켜 주었다는,  해서 바다에 떠 있는 수 많은 정보원이 잠수함을 발견하고 초계기에 알려 주어야 발견 할 가능성이 있다.  그 만큰 잠수함을  발견하기 어렵다. 

또한 잠수함이 잠수함을 수중에서 잡은 적은 해전사에 없다  다만 수상 주행중인 잠수함을 발견하고 이를 격침 시킨 경우는 있다.  그러니 잠수함을 발견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 러나 잠수함의 속도는 수상함을 따라갈 수가 없으니 매복하여 공격하는 것이 기본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장시간 은밀하게 잠수해 있어야 하는데 우리 잠수함들은 아직 그러한 능력이 부족한 편이라 3천톤급을 기반으로한 원자력 잠수함이 있어야 억지 전력으로써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로 적 잠수함 기지 앞에 매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적 잠수함 억제 방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일이 아닌 수주라도 수중에 머물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 본인 첨언 : 원자력 잠수함은 원자탄을 수용하는 것이 아닌 원자력을 엔진으로 하는 것을 분명 알아야 안다. 우리가 핵탄을 가지겠다는 것이 아닌 장시간 매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4. 림펙 훈련 참가시 어떻게 가시나요? - 수중으로 간다 중간에 괌에서 보급을 받고 다시 수중으로 항해한다  잠수함은 수상 보다는 수중으로 다니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단한 기간동안 수중 항해을 하므로 함내에 온갖 냄새가 나게 된다  이를 공기 정화통으로만으로는 해결이 안되는 냄새들이 있어서 그런다.  한마디로 몸에서도 온갖 냄새가 난다. 

5. 압괴 심도는 얼마나 되나요 - 압괴 심도라니 무슨 말인가? 그런 표현은 없다.  아! 파괴심도를 말하는 것인가?  000m 까지 가능하다.   

6. 파도가 높으며 바닷속은 어떠신가요? - 파도높이X10m  이하는 영향이 없다.  

7. 출항하시면 위치는 어떻게 - 해군 작전사의 몇명만 우리의 위치를 알고 있다  그 이외는 알 수도 없고 알아서도 안된다  그 만큼 전략 자산인 것이다.

이외에도 저와 다른분들의 질문이 수도 없었으나 아주 명확하고 실감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질문드리며 다시금 알게 된것은 밀리터리 매니아는 그냥 아마추어일 뿐이다 였습니다.

# 거제도 도착  

 신거제대교를 넘으니 잠시 후  거대 선박들이 가득한 삼성조선소가 등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