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조선총잡이]에 나오는 임오군란

붉은악마 | 2014-08-17 1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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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지난번 [조선총잡이]에 대해 사진을 올리며 다음편에서 임오군란에 대해 나올거 같다고 예측한바 있다.


근데 [조선총잡이] 16화에서 본인 예측대로 임오군란이 나왔다.


하지만 예상대로 실역사를 바탕으로 하되 거기에 제작진이 창작한 허구가 들어간 드라마니 만치


우리가 아는 실역사의 임오군란 과는 다른내용도 있었다.


과연 실역사의 임오군란과 이 드라마의 임오군란을 어떻게 다를까?




궁에 난입하는 구식군인들.


우리가 아는 임오군란은 교련병대와의 차별대우 그리고 밀린급료에 대한 부정부패로


불만이 폭발한 구식군인들이 임오년에 난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이 드라마에선 난의 배후에 검은 배후의 손이 있다.




국왕의 개화정책에 반대하는 조선조정의 수구파 대신들의 비밀모임.




이들은 급기야 자신들의 뜻대로 움직이지 안는 국왕을 끌어내리고 새 국왕을 세울 계획을 세우고.






그들 모임의 일원들이 다 이름과 지장을 찍은 소위 연판장 이라는걸 만든다.




그러나 남자주인공이 이 연판장을 뺏어가자 황급히 난이 일어나도록 한 것이다.


실역사에선 부정부패를 저지른 민씨일족이 임오군란의 원인을 제공한 주범 이지만


이 드라마에선 민씨일족들도 조선을 올바른 개화의 길로 이끌려는 국왕의 충신이며


수구파의 음모로 일어난 난의 안타까운 희생양으로 나온다.




실역사의 임오군란에서 중전은 당시 왕궁의 무예별감중 한명인 홍계훈의 도움으로 빠져나갔다고 한다.


하지만 여기선 여자주인공이 상궁복을 입고 가마에 타 대비를 모시는 상궁이 나가는 길이라고 하고.




중전은 이 가마를 따르는 궁녀로 변장하여 난을 일으킨 군인들을 속이고


궁을 탈출하는데 성공하는 것으로 나온다.




수구파의 주류중 한명인 우의정 김병제의 아들 이지만 아버지와 달리 일본에 유학한 젊은 개화파인


김호경이 이끄는 교련병대의 모습.


전엔 보지 못하던 총검을 꽃아논 것이 보인다.




실역사의 임오군란에선 임오군란의 원인을 제공한 부정부패의 주범들인 민씨일족이 주 척살대상 이었지만


이 드라마에선 수구파의 선동으로 개화파가 주 척살대상이 된다.


사진은 역관출신으로 국왕에게 발탁된 여자주인공의 아버지가 난을 일으킨 군인들의 칼에 죽는 모습.




드라마 [조선총잡이]에 나오는 국왕의 아버지 흥선대원군.






실역사의 임오군란에서 대원군은 난을 일으킨 군인들과 아들인 국왕의 부탁으로


다시 정계복귀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이 드라마에선 난을 배후조종인 수구파의 수장인 김좌영이 중전만 죽이고 국왕은 살려주는 조건으로


대원군과 거래를 하여 김좌영은 난을 일으키고 대원군은 민심수습을 하는 역활분담을 하는 것으로 나온다.




재회하는 아들 국왕과 아버지 흥선대원군.


과연 이 드라마에서 임오군란후 두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진행될까?




지방에 있는 조카의 집으로 피신한 중전.


초록색 상궁복장을 한 여주인공과 김호경이 이끄는 교련병대 병력이 중전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안전할 거라는 중전의 생각과 달리 그집도 수구파가 보낸 저격수들에 의해 들키고 말았다.






결국 밤에 수구파가 보낸 저격수들과 교련병대를 이끄는 김호경이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이 드라마에서 중전의 앞날은 어떻게 흘러갈까?




국왕 앞에서 이 난관을 타개하기 위해 청군을 불러들이자는 민영익(오른쪽)과


남자주인공을 살려준 은인이자 청군개입을 반대하는 입장으로 나오는 김옥균.(왼쪽)


같은 개화파지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훗날 서로의 목숨까지 노리는 사이로 변하게 되는


두사람의 불안한 앞날을 예고하는 장면이라 볼 수 있다.


여자주인공은 아버지가 죽은후 김옥균을 찾아가 보다 적극적으로 세상을 바꾸는 법을 묻게 된다고 한다.


여주인공이 실역사의 갑신정변등 김옥균을 비롯한 급진개화파의 시도에 가담하여


전보다 적극적으로 개화운동에 참여하게 됨을 예고하는 것이 아닌가 추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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