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13]

• 현대화 | 2014-07-13 | 추천 2

  전략적으론 승리했지만 전술적으론 대패

• 마상편곤 | 2014-07-14 | 추천 0

  신미양요때 미군은 병인양요때 프랑스군 사례를 참고해서 아예 강화도 점령은 계획에 넣지 않았습니다. 강화도 인근의 작은 섬에 상륙해 본진을 차리곤 조선에 서신(협박문)을 보내 압박했습니다. 그리고 강화도 포대의 포격을 빌미로 포격에 나섰던 덕진진과 광성진을 파괴하고는 다시 강화도를 떠나 그들의 본진으로 갔지요. 그들은 프랑스군의 사례를 참고해서 소수 병력으로 무리하게 점령전을 하지 않고 무력시위로 한강 하구를 위협하여 조선 조정을 압박하려 했습니다. 허나 이것도 씨알도 안먹혔고 그래서 손털고 물러난 겁니다.

  

  

• 마상편곤 | 2014-07-14 | 추천 0

  병인양요때 프랑스군은 강화도 전체를 점령해 장기적으로 조선 조정을 압박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문수산성에서 예상외로 고전하고, 정족산성에선 매복 전술에 걸려 패배하지요. 이 전투에서 프랑스군이 심각한 전력 손실을 입은건 아니지만 개전초 프랑스군의 낙관적 예측을 수정하는데는 중요한 작용을 했습니다. 처음 예상과 달리 조선의 저항이 끈질겼고 전함 7척과 육전대 600명으로 조선을 굴복시키는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게 된거죠. 당장 강화도 전역을 장악하기도 버겁다고 판단한겁니다. 그래서 철수한겁니다.

  

  

• doba | 2014-07-14 | 추천 0

  약사를 바로 보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글쓴분 말씀대로 제발 정신승리하는 그런 버릇이 사라졌으면 합니다. 잔략적으로 승리한것도 아닙니다. 그냥 일방적으로 당했고 그걸 알면서도 그이후로도 계속당했다는데 우리민족의 미개함이 있는 겁니다. 한번은 실수지만 같은 일이 계속된다면 그건 실수가 아니라 그냥 저열한 민족성일 뿐입니다. 인정할건 인정하는 자세를 갖지 않으면 같은 실수를 계속하게 됩니다.

  

  

• mactruck | 2014-07-14 | 추천 0

  일반적으로 육상포대와 함선과의 전투는 함선이 불리하다고들 합니다.
  그런데도 육상포대인 조선군 진지가 함락됐다는 건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포의 성능 즉 신문물의 위력에 패한거죠.
  
  초지진 광성진이 지형상 함선의 포격에 무력할수밖에 없었다라는 건 수긍하기 어렵습니다

  

  

• 알파캣 | 2014-07-14 | 추천 0

  병인양요가 신미양요와 판박이었단건 사실이에요.
  
  좀더 정확히 말하면 때리다 질려서 돌아간것에 가깝죠.
  

  

  

• 시덴카이 | 2014-07-14 | 추천 0

  초지진, 광성진, 덕진진 모두 방어하기 참 별 것 없는 곳입니다.
  배에서 포격하면 그냥 두들겨 맞기 딱 좋고요. 근처에 상륙해서 밀고 들어오면 그냥 뚫리게 되어 있는 구조.
  
  정족산성은 매복의 최적의 조건입니다. 그리고 근처 포수들을 징집해서 전투를 했기 때문에 얼쩡거리고 오던 적들에게는 타격이 있었죠.
  당시 프랑스군 총기와 조선후기의 화승총과는 성능차이가 많이 나지만
  숙달된 포수들이 매복해서 근거리에서 쏘면... 개인 화기의 성능차는 큰 차이 없구요.
  화승총도 맞으면 죽어야 합니다.
  

  

  

• 마상편곤 | 2014-07-14 | 추천 0

  미군 함정에 대한 광성진에서의 포격전이 있자 미국은 이를 빌미 삼아 강화도 초지진에 상륙해서 덕진진을 점령하고 광성진으로 이동했습니다만 이 과정에서 이렇다할 교전은 없었습니다. 흔히 초지진을 격전이라고들 하는데 사실 이곳을 지키던 조선군은 일찌감치 광성진 쪽으로 철수해버렸기 때문에 격전따윈 없었습니다. 길목의 덕진진도 사정은 마찬가지, 이미 내지로 병력이 철수해 텅 빈 덕진진을 미군이 점령했습니다. 결국 진짜 전투가 벌어진건 광성진에서였습니다. 조선군은 여기선 물러서지 않고 진지 방어를 고수했고, 미군은 월등한 화력우위를 앞세워 광성진의 조선군을 제압하고 광성진을 파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군도 일부 사상자가 나긴했지만 미군이 작전을 포기해야할 정도의 심각한 피해는 아니였죠. 미군은 전술적 목표는 미군 함정에 포격을 가한 덕진진과 광성진의 파괴였고 이 목적을 달성한 미군은 미련없이 본진으로 병력을 철수시켰습니다.

  

  

• 마상편곤 | 2014-07-13 | 추천 0

  신미양요때는 사실 사상자가 발생할 정도의 치열한 전투는 광성진 싸움이 전부였습니다. 병인년에 서양 신무기 위력을 경험했던 조선군은 서양군대에 전면으로 맞서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짓인지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선군은 자신들의 진지에서 농성하기 보다는 진지를 버리고 산지로 물러나서 매복이나 기습으로 미군에 대항하고자 했습니다. 미국도 병인년 프랑스군의 경험을 참고해서 쓸데없이 강화도 이곳 저곳을 들쑤시다 매복에 피보는 일이 없도록 본진을 아예 강화도가 아닌 인근 섬에다 마련하곤 강화도에서 군사 작전은 지극히 제한적으로 실시했습니다.

  

  

• 마상편곤 | 2014-07-13 | 추천 0

  정족산성과 문수산성에서 매복전은 분명 조선군의 전술적 승리였습니다. 병인양요때는 전반적으론 프랑스군의 군사적 승리가 이어졌지만 그래도 조선도 프랑스군에게 한방 먹인 전과 정도는 있었지요,

  

  

• 붉은악마 | 2014-07-13 | 추천 0

  많은 분들이 병인양요에서 정족산성에서 프랑스군을 물리친걸 가지고 병인양요 자체를 승리로 인식하는 분들이 많죠.

  

  

• 제리15 | 2014-07-13 | 추천 0

  주변 정세 파악 못하고 까불다가 얻어터진거지요.

  

  

• 솔피 | 2014-07-13 | 추천 0

  프랑스가 그냥 한번 찔러보고 나감. 그뿐임

  

  

• 현대화 | 2014-07-13 | 추천 2

  전략적으론 승리했지만 전술적으론 대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