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골전선교회.정연리 방문
짬타이거 | 2014-06-27 22: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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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장때문에 시끄러웠던 22일 와이프와 함께 철원 민통선 이북지역인 정연리와 백골전선 교회를 갔다왔습니다.군시절 휴가복귀때 민통초소 앞까지 배웅하면서 도데체 안에는 뭐가 있길래 출입을 제한하는지 궁금해 하는 와입과 제뜻이 매치가 되서 갔다왔네요..민통선 초소 통과가 힘들었지만,다행히 갔다왔습니당~
백골전선부대:교회 옆이 바로 철책선인 대한민국 최북단 교회입니다.신자는 당연히 백골부대원들이고,그중 혜산진연대원들이 대부분이죠.(혜산진 연대 섹타니 당연)제가 독실한 크리스천도,일욜마다 교회가는 신자는 아니지만,전선교회는 제 기억속에 크게 자리잡고 있네요.. 이등병때 자대배치를 전방대대로 받아 대대 후방CP에서 대기할때 이곳 전선교회에서 마지막 예배를 보고 다음날 산꼭대기에 있는 중대로 갔습니다.서울 모교회에서 위문공연을 왔었는데. 백골부대원들 고생하고 힘내라고 여신도분들이 울던게 엊그제 같네요.. 저야 가슴에 노란병아리 마크달고 어버버 하고 앉아있었습니다.하지만 그때 그분위기 생각하면 울컥하네요.
다음으로 방문한곳은 민통선 전략촌인 정연리입니다.후방CP에서 닷지타고 이곳에 동기들과 내려 기다리고 있으니 사진의 보급로에서 선임병 3명이 걸어 오더군요.단독군장에 총메고 내려오던 피로에 찌든 선임병들 보며 얼마나 긴장했던지..이후 중대OP까지 한시간의 산행은 정말..지금도 산악의 시멘트 빨래판 도로만 보면 토가 나올거 같습니다. 제 군생활이 시작된곳이라 사진이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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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고맹인 | 2014-06-30 | 추천 0
제대후 한동안 기억 저편이 있다가 어느 날 나이 들어서 미친듯이 찾아 다녔습니다. 도로가 많이 변해서 예전 모습은 많이 없지만, 그래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전 성주골에서만 있었는지라.(정연리 가기전 좌회전 대대 401) 반갑습니다.
백골1985 | 2014-06-28 | 추천 0
저도 기회가 되면 방문해 보겠습니다.
네이션 | 2014-06-28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