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24]

• sundin13 | 2014-06-25 | 추천 2

  김억추의 후손들이 후대에 구라친겁니다. 근거 기록 자체가 왜란으로부터 수백년뒤 작성됐고 당대 다른 기록엔 없다는군요. 철쇄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저런 용도로 쓰기보단 함이 정박하는 항구방어용으로 썼다고 하죠. 결정적으로 왜란 내내 충무공의 기록엔 철.화약 등 군수물자부족으로 허덕이는 기록이 많은데 포탄이나 각종 병장기의 재료인 철의 우선순위로 볼때 저런 별 의미없고 비효율적인 철쇄 제작에 낭비했을지 의문이네요. 제작은 둘째치고 설치.운용에 들 인력에 비해 효율성이 어떨른지... 무엇보다 기억추 자체가 비리탄핵 등 전력이 좋지않고 명량해전 앞두고 무능했던 전 도원수 김명원의 빽으로 내려왔을 가능성이 높으며 충무공의 악평은 둘째치고 명량에서의 졸렬한 행동으로 해전 이후 보직해임으로 쫓겨났다가 공의 서거 이후에나 수사 한번 더 해본 인사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김억추의 후선들이 포장.미화한 구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울돌목 보리숭어 | 2014-09-13 | 추천 1

  1) 물목 횡단 통철쇄설(SF급)이 그나마 설득력을 얻자면, '수면 아래 철쇄설'이 아니라 '수면 위 철쇄설'을 주장해 보는 것일 것이다. (강나루의 줄배 로프처럼 물 위에 횡으로 줄을 걸어서) 물목 급조류 위에서 왜선 선체 상부(ex. 돛대)가 철쇄에 걸려서 엎어지게 만드는 (흘수선을 넘기게 만드는) 방법을 가정해 볼 수 있다.(철쇄에 가해지는 하중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며, 긴 지렛대 원리로 철쇄와 급조류가 반대방향의 짝힘으로 작용하니, 별로 힘들이지 않고 배를 전복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일 것이다. 더구나 엎어진 배의 무게는 철쇄에 걸리지 않으니 양안횡단철쇄가 기술적으로 꼭 불가능하기만 했던 것인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씨름 선수가 꼭 상대 선수를 들어서 내던져야만 하는가? 넘기면 그만 아닌가? 정완희 2014.6에 의하면 몰목 동시 통과 척 수를 3척으로 잡고 있다. (추정치를 좀더 높여 잡더라도) 그 정도면 물 위 철쇄로 넘길만하지도 않은가? -망구 내 생각
  
  2) '현무실기'에서처럼 '此古韓信虜魏豹之木甖遺制歟'(목앵-한신이 위왕 표를 칠 때에 임진을 건너기 위해 고안한 장치로 나무로 만든 통 여러 개를 한 줄로 연결하여 쭉 띄우고 줄을 당겨 통 안에 태운 병사를 도강시킨 고사)처럼 철쇄 곳곳에 부표를 달았을 수도 있다.(이 경우 '철쇄 일방 파선'을 노린다기 보다는, (부표가 가라않으면서) 철쇄가 배 밑을 훑어 넘기는 등의 방법을 생각할 수 있겠다.-망구 내 생각
  
  3)그날 승부의 절대처(교두보)였을 '대교부근 수중암초-철쇄자리' 사이(70미터 남짓)에 설치된 부분 수중장애물이었을 수도 있다.
  
  4).<중종실록>에 기록처럼 '양도-화원반도' 사이에 (당연히) 수중장애물(철쇄?)가 설치되어 있었을 수 있다
  
  5)그리고 아예 없었을 수도 있다.
  
  다만 추측일 뿐 지금으로서야 그 구체적 사실을 알 수가 없다.
  
  다만 대교 급조류(mixer crush)를 통과하는 적선에게는 KO펀치가 아니라도 가벼운 잽만 제대로 먹히면, 적 함대는, 물목의 급조류(mixer crush)에 휘말려, 물목 아래에서는 전투력 궤멸 상태에 이른다는 것이다.
  
  '철쇄설'을 무조건 강변하자는 것은 아니다. 다만 '공학 백치'의 깜냥에는 '잽을 먹이는 식'의 철쇄 장치는 당시의 기술로도 가능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철쇄를 언급한 사료들을 잘 분석해 보면 의외로 기록 내용들이 부합한다는 것이다(지면상 언급 생략)
  
  '당대 철쇄 언급 기록 없음'만을 철쇄설 논박의 근거로 삼는 것은 이른바 '무지에 호소하는 오류'에 불과하다. 한 때 매스컴의 이른바 '反철쇄 열풍'에 너무 들떴던 우리, 너무 섣부르고 알량한 단정을 내렸던 것이 아닐까? 그리고 그 어설픈 단정이 마치 확정인 양, 그저 다수의 힘으로 마녀사냥하듯 상대를 마구 내몬 것이나 아닐까? 철쇄 설치의 진위 여부를 떠나 조심스럽게 다시 재점검에 나서야 할 때이다.
  
  그리고 철쇄에 대한 <중종실록5.5.24> 자료입니다.
  
  <택리지>, <현무공실기> 등도 이 자료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우수영 관할에 철쇄류의 수중장애물이 마땅히 있어야 할 것입니다.
  
  철쇄의 구조(설치 방법)에 대한 설명도 비슷합니다.
  물론 <택리지>, <현무공실기> 등이 이 자료나 일부 포에 설치되었던 철쇄 이야기를 과대포장(remake)했을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명량해전에 수중장애물은 무조건 없었다'는 주장은 이제 설득력이 없어 보입니다.
  
  <사장교 강철 케이블 수준의 ‘양안횡단 철쇄 일망타진설(SF)’이나 이에 맞선 '철쇄 무조건 구라설‘이나 양측 모두 얄팍한 이해득실을 내려놓고, 이제는 차분히 제자리로 돌아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도원수 유순정(柳順汀)이 장계하기를,
  ... 또 전자에 왜적들이 제포·영등포·안골포·부산포·다대포의 병선을 불태워 버려서 남은 것이 없으니, 적이 만일 다시 입구(入寇)하면 반드시 전과 같이 불태울 것이니, 모름지기 큰 나무를 박아 세우고 쇠사슬로 차례차례로 연결하여 배를 감춘 포구를 횡단하고, 또 칡동아줄로 무거운 돌을 나무에 달아 그 나무를 물 밑 한 자쯤 잠기게 하여 적선이 걸리어서 넘어들어오지도 못하고 찍어서 끊지도 못하게 하고, 또 연결한 나무 중앙에 쇠갈고리를 설치하여 잠그기도 하고 풀기도 하여, 열고 닫는 것이 우리에게 있게 하여, 우리가 배를 쓰고자 하면 갈고리를 풀고 나가게 하면, 거의 배를 지키는 계책에 합당하겠기로 우후(虞候)김양필(金良弼)을 시켜 먼저 수영(水營)에서 시험하게 하였습니다. 만일 편하고 도움이 된다면 좌·우도 각포에 한 모양으로 만들어 배치하겠습니다.”
  하였다. 유순·김수동·성희안 등이 유순정의 아뢴 대로 하기를 청하니, 상이 그대로 따랐다.
  且前者賊倭等, 焚蕩薺浦、永登浦、安骨浦、釜山浦、多大浦兵船無餘。 賊若復寇, 則必如前焚蕩, 須植大木, 以鐵鎖, 次次聯接, 橫截藏船浦口。 又用葛大索, 懸重石于木, 使木沈水下一尺許, 使賊船拘&#31001;, 不得踰入, 且不得斫斷, 又於聯木中央, 置鐵鉤, 或鎖或解, 令開閉在我, 我欲用船, 則解鉤出去, 庶合守船之策。 故令虞候金良弼, 先於水營試驗。 如其便益, 可於左右道各浦, 一樣造排也。
  柳洵、金壽童、成希顔等, 請依柳順汀所啓。 上從之。

  

  

• mactruck | 2014-06-26 | 추천 0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예전에 공중파 다큐에서 철쇄설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왜군의 군선 무게 그리고 거센 물살속에 잠겨있을때 철쇄에 가해지는 힘 그리고 철쇄 자체의 무게까지 감안했을때 철쇄로 배를 걸었다는 설은 허구일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냈었습니다

  

  

• alphaz | 2014-06-26 | 추천 0

  "상유십이 순신불사"
  언제 들어도 자신감, 비장함이 섞인 이말. 명언입니다.
  
  철쇄가 있었다 하드래도 300m나 되는 폭에 그걸 걸고 있다 왜군배 통과시 그당시 기술로 팽팽하게 땡길수 있을까 하는게 항상 궁급했습니다.

  

  

• 평화 | 2014-06-25 | 추천 0

  거기다 구루지마 해적 혼자만 있나요? 선봉 뒤에는 전위 지휘관인 아키자카 야스하루의 함대와 그 뒤에 본진인 도도 다카도라, 후위인 가토 요시아키의 함대가 위치합니다.
  아니 철쇄로 걸었다면 묶어두고 와키자카의 함대와 충동할 지경이었을 거죠. 거기다 안위가 홀로 돌격했다가 배가 점령당할 지경까지 이를게 아니라 배 일렬로 세워놓고 원거리 포격전 이후에 화전 사거리에 화공하면 그만입니다.
  안위가 홀로 싸우다 포위당해 배가 함락직전까지 갖다는 건 적의 기동이 자유로웠단 전장의 증거입니다. 통제영상선과 중군장선이 가서 구해오고 말이죠. 그러다 이응표나 류형등의 배들이 점점 합류하는 상황으로 전개됩니다.

  

  

• 평화 | 2014-06-25 | 추천 0

  거기다 임란당시의 기록이 없습니다. 난중일기에 보면 홀로 통제영 상선이 나서서 싸우는데 안위가 먼저 달려오고, 그리고 김응함의 배가 또 달려옵니다.
  당시기록이 그러하고, 훨씬 후에 택리지나 현무공실기등에 실리는 건데, 강강수월레같은 와전된 설화일 가능성이 높고 더군다나 김억추의 발언은 신빙성이 없습니다.

  

  

• 평화 | 2014-06-25 | 추천 0

  좁은 해역과 빠른 물살을 적없어 극복하라면 할수도 있겠죠. 조선인 길잡이도 있었을테니...
  그런데요. 판옥선이 함포에 화전 잔뜩 쟁여놓고서 족족들히 작살내는데 무슨 방법이 있겠습니까.
  테르모필라이에서 스파르타 근위근 300명과 테베군 1,500명이 막아내듯이 답이없는겁니다. 그때에는 지상에서 오솔길을 그리스인 밀고자가 페르시아에게 팔아먹어 그렇게된거지만...
  당시 바다입니다. 그것도 진도를 돌아서 가려면 현재 세월호 침몰지점과 같은 울돌목 못지 않은 난코스죠. 통신수단도 변변치 못하니 꿈도 못꾸죠.

  

  

• kate10 | 2014-06-25 | 추천 0

  그리고 철쇠줄이 있었기에 구루시마 수군의 진격을 묶을수 있었던 겁니다.
  좁은 해역과 빠른 물살은 비슷한 환경이 자기들 고향에 있었던 구루시마 수군 입장에선 전혀 문제가 안됐습니다.

  

  

• kate10 | 2014-06-25 | 추천 1

  철쇠는 설이 아니라 실제로 사용된 또다른 비밀병기입니다.
  당시 조선의 선박들이 악천후시 피항할때 묶어둘 목적으로 설치된 쇠줄을 사용 왜군의 선두선단을 묶었습니다.
  참고로 당시 사용된 철쇠는 전투가 끝나고 회수되어 이후에도 계속 사용 19세기말까지 사용되었습니다.

  

  

• 시덴카이 | 2014-06-25 | 추천 0

  원래 명량에 철쇄가 있었다는 군요. 배를 묶어둘 목적으로.
  그걸 활용했다는 설이고요. 그리고 그 길이 및 두께를 계산했을 때 무게는 약 4.5톤 정도...그 정도면 아무리 조선 시대라도 판옥선에 실어서 울돌목 건너가기가 그닥 어려운 일은 아이었을 듯 하고요.
  
  하지만 저도 철쇄설은 그닥 신빙성을 높게 두지 않습니다.
  
  명량에서의 대승은... 그 빠른 물살.. .폭이 좁은 곳에 대 함대를 밀어놓은 일본군의 전략적 실수 등등의 요소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순신이라는 이름이 주는 중압감이 일본군의 사기를 대폭 저하시키고 들어간 점도 크죠.
  
  이순신 장군이 선조에게 올린 그 유명한 신은 아직도 12척이 있다 라는 장계를 보면
  제가 살아 있는 한 일본 놈들이 함부로 어쩌지 못할 겁니다. 이런 말이 있죠.
  
  대단한 자아도취 같지만 이순신 장군이라면 가능한 말이고요...
  
  실제로 일본 놈들은 한산대첩이후 이순신 장군과 교전을 아예 피할 정도로
  그 이름만 들어도 오금이 저리는...
  
  당시는 별의별 미신이 다 사기에 영향을 미치니까요.

  

  

• 곰학생 | 2014-06-25 | 추천 0

  김억추의 행장 내용을 사실로 보고 철쇄설을 주장한다면, 김억추가 검기로 철쇄를 자른 것도 사실로 봐야죠. 이 내용도 김억추행장에 나오는 내용이니까요.

  

  

• grapeseed | 2014-06-25 | 추천 0

  상식적으로 센 물살을 타고 돌진해오는 적 수군 전투함들을 사슬로 막을 수 있겠어요?
  그런 놀라운 기술이 있었으면 임진왜란은 그냥 그저그런 왜란으로 끝났겠죠

  

  

• 지유아비 | 2014-06-25 | 추천 0

  구라입니다. 말이 안돼죠. 난중일기에도 없는..
  그 무거운 쇠사슬을 모두 적재할 배가 잇겟어요. 몇십톤은 될듯..그것도 그냥 화물이 아니라 사슬 뭉치를..그것을 한 족을 고정시킨후에 한족은 해안가로..가야 하는데..배도 없구만..겨우 12척..배설이야 나중에 왓지만.. 그 시키는 전장 도망죄로 참수당햇던가..

  

  

• 평화 | 2014-06-25 | 추천 0

  범선시대전투에서 강에 설치하는 건 가뜩이나 홀수선이 깊은 범선들을 막기위한 조치이고, 강이니까 가능한거죠. 낮은 홀수선에서 가뜩이나 좌초되기 쉽상이니까 말이죠.
  실제로 후에 벌어진 키브롱해전에서도 영.프 양쪽에 좌초선이 나왔죠. 아부키르해전에서도, 후에 1차 코펜하겐 해전에서도 공격측의 그레이브스 제독의 기함 디펜스가 좌초되고 후에 넬슨의 기함 엘리펀드가 좌초되죠.

  

  

• 샤를 | 2014-06-25 | 추천 0

  유인촌의 역사스페셜이면 거진 10년은 넘었을적 방송같은데 그동안 실질적 재현까지 해보고나서 가능성이 없다고 학자들이 판명했죠. 일단 수백척의 움직이는 대형 선박을 건드릴려면 철쇄자체가 엄청 커야됩니다만 당시 조선시대에는 화포,창 검만들기에도 빠듯한 철광자원이라 그런거 준비할 여력이 없었습니다. 더구나 조선 수군이 와해된 상황이었으니까요.

  

  

• 평화 | 2014-06-25 | 추천 0

  더군다나 진도해역은 세계적으로 유속이 빠른곳입니다. 아니 쇠사슬은 어떻게 마련한다쳐도 그거 어떻게 건넜을까요? 또 지상에 그것을 지지하던 흔적이나 있을까요? 포구에 방어대책으로 쇠사슬까는 거랑은 틀리죠.

  

  

• 푸른번개 | 2014-06-25 | 추천 1

  강에다 쇠사슬을 치는 것과 해협에 설치하는 것은 엄연히 완전히 다른 상황입니다. 강의 유속과 바다의 유속은 그 속도의 차이와 함께 해저지형의 복잡성때문에 다양한 와류가 발생하여 지상에서 이를 계속 유지하도록하는데 엄청난 노력이 필요합니다. 굳이 철이 부족한데 왜 설치했겠느냐고 까지 들어갈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도 해상공사를 할때 자일을 고정시키는 작업이 난공사중 하나로 인식되는데, 조선시대때에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겠지요. 또, 남해의 유속의 빠름은 지금의 배들도 휘청이게 합니다. 그런데, 그 바다를 건너서 쇠사슬을 연결했다는 것은 완전 구라입니다.

  

  

• 평화 | 2014-06-25 | 추천 0

  철쇄란게 현제의 '철통봉쇄'와 같은 의미의 얘기로 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 유적에서 포구등에 쇠사슬을 이용한 것들은 발굴되었죠.
  그런데 울돌목... 현재의 진도대교쪽의 해협을 쇠사슬로 봉쇄요? 그럴 쇠 있음 총통이나 화살촉하나 만드는게 더 낫죠.
  
  sundin13님 말씀대로 김억추란 인물과 그 후손에 의해 와전된 얘기라 보는데요.
  김경진님이 소설 임진왜란 연재할때 거기서본 김억추의 별명은 '억추야샤'입니다. 제패네이션 '이누야샤'에서 '철쇄야' 휘둘러대는거에 빗대어서 붙은 별명이죠. 칼한번에 '수천명'이 나가떨어진다고 구라치니 말이죠.
  
  율곡이이가 10만 양성설을 주장했다는 것과 같이 와전되어 나온말이라 보는데요.

  

  

• Lucevista | 2014-06-25 | 추천 0

  보통 해전에서 쇠사슬은 항구봉쇄를 위해 쓰입니다.
  
  즉 항구처럼 조류가 세지않은 곳에 쓸 수 있지 해협에 쓸 수 있을것 같지는 않군요

  

  

• sundin13 | 2014-06-25 | 추천 2

  김억추의 후손들이 후대에 구라친겁니다. 근거 기록 자체가 왜란으로부터 수백년뒤 작성됐고 당대 다른 기록엔 없다는군요. 철쇄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저런 용도로 쓰기보단 함이 정박하는 항구방어용으로 썼다고 하죠. 결정적으로 왜란 내내 충무공의 기록엔 철.화약 등 군수물자부족으로 허덕이는 기록이 많은데 포탄이나 각종 병장기의 재료인 철의 우선순위로 볼때 저런 별 의미없고 비효율적인 철쇄 제작에 낭비했을지 의문이네요. 제작은 둘째치고 설치.운용에 들 인력에 비해 효율성이 어떨른지... 무엇보다 기억추 자체가 비리탄핵 등 전력이 좋지않고 명량해전 앞두고 무능했던 전 도원수 김명원의 빽으로 내려왔을 가능성이 높으며 충무공의 악평은 둘째치고 명량에서의 졸렬한 행동으로 해전 이후 보직해임으로 쫓겨났다가 공의 서거 이후에나 수사 한번 더 해본 인사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김억추의 후선들이 포장.미화한 구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굼벵이88 | 2014-06-25 | 추천 0

  과거 유럽에서 영란전쟁(영국과 네덜란드가 해상무역권을 다툰 전쟁)에서 영국 함대의 방어용으로 강에다 철새를 설치했었습니다.)
  
  충분히 가능합니다. 해전에서 철쇄로 적의 이동경로를 봉쇄를 한다면 현대처럼 자체동력을 이용하지 않는 이상 당시 함선의 동력인 노를 이용해서 빠른 물살을 거슬러올라간다는 것은 불가능해집니다. 그렇게 되면 철쇄로 차단하게 되면 이동불가에 물살에 함선들이 떠내려가면서 조종불능과 충돌이 발생하여 함포로 공격하지 않더라도 상당수의 함선이 충격으로 침몰 또는 파손 될 겁니다.

  

  

• 화력터널 | 2014-06-25 | 추천 0

  칠천량 해전 이순신 장군 오타 작렬

  

  

• 화력터널 | 2014-06-25 | 추천 0

  명량대첩이후에 일본수군이 북진하지 못한 것은 칠전량 패전 직후에 수많은 판옥선들이 살아남아 제각기 해안선에 몸을 숨겼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조선연합함대가 패하긴 했지만 몰살당한게 아니라서 하급 지휘관을 중심으로 저항을 했고 명량대첩 이후 다시 이순신 장군에게로 모여들죠. 칠전량 패전 직후 기록을 자세하게 밝히지 않기 때문에 이순신 장군의 기적같은 재해권 재확보가 명량대첩 하나뿐이라는 잘못된 결론이 나오죠. 사실은 이순신 딩군의 상황 수습 능력에 따른 조선연합함대 재건이라는 측면이 더 컸다고 봅니다. 그만큼 전략가로서 탁월하다는 거죠.

  

  

• 화력터널 | 2014-06-25 | 추천 0

  게다가 이순신 장군은 명량대첩 직후에도 일본수군의 추격을 두려워 해서 서해상으로 이리저리 회피기동을 했습니다. 명량대첩 자체는 한산도 대첩만큼 제해권을 획득할만큼 큰 승리가 아니었고 숫적 우세가 무시되는 좁은 수로 지형을 이용한 일종의 지연전이라고 봅니다. 이순신 장군에게 판옥선이 13척밖에 없던 상황에서 기적같은 승리를 정당화하려고 뒤에 덧붙인 거겠죠.

  

  

• 화력터널 | 2014-06-25 | 추천 0

  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불가능하죠. 게다가 이순신 장군은 명량대첩 직전까지도 울돌목에서 저지를 할 지 서해상에서 유격을 할 지 결정을 못내린 상태였습니다. 철쇄가 있었다면 당연히 주전장을 사전에 결정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