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중동 대전
78FA A\\\\\\\\\\\\\\\' | 2014-06-21 23: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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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키 이라크 총리(왼쪽)와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오른쪽)
크게 3가지 정도의 얘기가 담긴 그림입니다.
1. 순니파(사우디와 소수의 이라크 바쓰당원들)에 의해 아랍 종교 갈등은 멈추지 않는다.
2. 이란의 핵을 폐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시아파에게 아랍의 주도권을 부여하는 길 뿐이다.
3. 값싼 석유를 풀어서 러시아를 견제한다.
우선 첫번째, 아시다시피 2001.9.11을 주도한 테러리스트 중 80% 이상이 사우디 출신입니다. 오사마도 사우디가 배출한 지하드 전사였고, 이들 시아파 과격 분자를 사우디가 양성하고 해외에 송출해 왔습니다. 그들이 아프간에서 소련을 상대로 성전을 치른 후 여기서 살아남은 엘리트들이 바로 알 카에다입니다. 사우디 왕가는 이런 원리주의 테러리스트에게 대학원 이상의 교육과 자금을 지원해 왔었고 이들을 통해 중동 전체의 정세를 주도적으로 관리해 왔었습니다.
이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게 앞으로의 미국 정책 목표이고 그 대안으로서 이란을 위시한 시아파 양성입니다. 그 첫번째로 이라크에서 대책없는 철수를 감행하여 사우디가 그 공백을 메꾸기 위해 뛰어 들게 유도한 후 이란과의 마찰을 유도하게 됩니다. 그 결과가 현재 ISIL에 의한 이라크 내전입니다.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ISIL이 이라크 정권을 획득하지 못하게 되면 사우디는 유가를 폭락시켜 시아파 정부군을 지원하는 이란의 팔을 비틀어 꺽으려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 미군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쿠웨이트에서 카타르에 이르는 약 650 km의 연안지역-사우디 석유 매장량의 50%를 차지하는 지역이며 동시에 전세계 석유 매장량의 40%가 묻힌 지역-을 세계 에너지 안보 관리 측면에서 개입, 경제적인 병력으로 확보한다는 구상입니다.
두번째, 예전 독일의 요쉬카 피셔 외상이 이란과 핵협상을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이란의 핵포기를 유도할 수 있는 마지막 대안으로서 아랍내 종파의 주도권을 이란(시아파)에게 부여하는 방법입니다. 사우디(순니파)를 분할하고 약화시켜서 이란에게 아랍의 종파적 우선권을 부여하게 되면 이란이 굳이 핵보유에 미련을 두지 않을 것이고 여기서 핵문제를 해결할 여지가 발생한다고 보고,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 4+2 회담에서 핵동결을 이끌어 냈습니다.
물론 핵폐기가 검증되고 나면 그 다음 타겟은 이란입니다.
세번째, 사우디가 이란을 견제하기 위해 석유를 풀게 되면, 낮은 유가를 통해 러시아의 목줄을 다시 죌 수 있게 되고 동유럽의 친서방화가 가속될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이 과정에서 일단 동아시아 각국은 잠시 숨통을 틔울 수 있겠지만 미국이 중동의 유가를 자의대로 조절하게 된 이후엔 중국에게 그 화살이 돌려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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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있어 문제가 될 부분은 사우디와 이란의 마찰이 페르시아 만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는 우리의 에너지 수급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문제와 이를 기화로 페르시아만에서 해운 보험료를 챙기려는 영국, 그리고 쿠르드 정부 수립에 민감한 터키의 대응 정도를 꼽을 수 있습니다.
우선 에너지 수급 문제는 북미 셰일 오일과 가스를 활용하도록 미국 측이 유도하게 될 것이고 해상 교통로로서 일본과 껄끄러운 관계를 어느 정도 정리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해운 보험과 관련해서 이번엔 이란이 아닌 사우디에 의한 해협 봉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이란으로부터 에너지 수급을 증대시킬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터키 문제에 얼마나 신경쓸 수 있을 지는 잘 모르겠지만 쿠르드의 신의를 져버리진 않기를 바랍니다.
2005년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글이라 지금 보시기엔 많이 부족할 겁니다. 그저 참고로 봐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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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훈스 | 2014-06-22 | 추천 0
이런거 무슬림 사회에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무슬림권에서 보자면 우리가 말그대로 악마의 세상에 살고 있다고 볼텐데 말입니다.... 우리 뉴스 사회면 1주일치를 저들에게 소개한다면,,
우리가 느끼는 극단주의자들의 공포보다, 더한 공포를 느끼고 살겁니다.
훈스 | 2014-06-22 | 추천 0
수니라 부르기 민망한 극단주의자까지 시작은 수니라,,, 수니의 문제로 보이지만,
인구수 대비,, 0.00001프로나 되려나요? 테러리스트들이,
대한민국 인간말종들 퍼센테이지 보다 낮습니다.
훈스 | 2014-06-22 | 추천 0
뒤에서 지원만 해오던 수니들이 모이면,,,, 시리아, 이라크, 이란,,, 견디기나 할까요?
78FA A\\\\\\\' | 2014-06-22 | 추천 0
굼벵이88/다른 말로 사우디 왕가의 타도가 가장 빠른 해결책으로 보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물론 미국은 결코 문제를 빠르거나 쉽게 풀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유아비/쿠르드인들에게 신의 가호가 함께 하시길...
지유아비 | 2014-06-22 | 추천 0
지금 예루살렘에 모든 종교가 모여있는 것도 살라딘의 작품입니다. 살라딘 이후에 거기서 모든 종교가 모엿죠...이슬람의 알라와 유대교의 여호와는 본질적으로 같은 신이라고 생각합니다.이름만 다를 뿐..종족도 사실 구약에서 보면 같죠...유태인이나,아랍인이나..
지유아비 | 2014-06-22 | 추천 0
지금의 이슬람은 개막장..서로 싸우고 죽이고, 적대하면서 자비란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같은 종교를 가르고 가르고 또 갈라서..서로 테러하고 집단학살하는..이게 무슨 종교입니까....
지유아비 | 2014-06-22 | 추천 0
그가 정복한 땅을 갈갈히 찢어서 차지한 아랍인들..이젠 쿠르드족(약 3000만..흩어진 민족)을 탄압합니다. 터키도 그렇고..웃기는 아이러니죠..
굼벵이88 | 2014-06-22 | 추천 0
npion | 2014-06-22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