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충원 인공기+나치의자 사건 민원 답신

bamli | 2014-06-19 11:10:05

조회 5798 | 추천 2 | 다운로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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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국가보훈처에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넣었지만  이슈타르님의 말씀과

똑같이 유야무야 넘어가려고 하는 군요.

솔직히 이게 저한테 무슨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이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에너지소모하고 시간소모하는

일이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되어 게시합니다.

현충원은 그렇다하고  이 일을 야기시킨 학교측에서는 사회에 대해 공적인 사과라도 해야 하는 데 이건 뭐

실수였다고 어영부영 넘어가는 군요.


여기는 민족의 얼이 서린 곳

조국과 함께 영원히 가는 이들

해와 달이 이 언덕을 보호하리라.     ---> 작은 힘이지만 저라도 이 언덕을 보호하는 데 힘써 볼랍니다.


답변내용


안녕하십니까. 국립대전현충원 관리과입니다. 

답변 드리기에 앞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께서 잠들어 계신 현충원에서 이런 논란을 일으키게 된 점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1. 귀하께서 제기하신 민원 내용은 "나라사랑 상징 조형물(북한 인공기, 히틀러 나치 문양 의자)"에 관한 사항으로 아래와 같이 답변하여 드립니다. 

2. 논란이 된 조형물들은 대전현충원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들께 감사한 마음과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표현하고자 대전지역 대학의 디자인과 원예를 전공하는 대학생들로부터 ‘나라사랑 상징 조형물(40여점)을 재능기부 받아 원내 현충지 녹지대에 전시한 작품들입니다. 

3. 언론에 기사화된 북한 인공기는 ‘평화의 문’이라는 작품의 일부분으로서, 이 작품은 국민화합과 평화통일을 형상화한 것으로 상단에는 북한의 인공기를, 하단에는 태극기를 배치하여 분단의 현실을 표현하였고, 열린 마음으로 남북한이 서로 한마음이 되어 통일한국을 지향하자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4. 또한, 나치문양의자는 ‘명품33인’이라는 작품으로 천도교, 불교, 개신교 등으로 구성된 민족대표 33인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명품브랜드 ‘Louis vuitton'의 로고를 해당 종교의 상징마크로 응용하여 의자를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나치문양(하켄크로이츠)으로 잘못 표기하게 된 것입니다.

5. 국립대전현충원은 민원접수 후 해당작품(2점)을 철거(14일 오전)하였으며, 관련대학들과 협의 후 전시 작품전체를 16일 오전 10시에 철거하였습니다. 전시작품을 출품했던 해당 학교 지도교수들과 재능 기부 대학생들은 당초 작품의 취지인 ‘나라사랑’이 다르게 논란이 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립대전현충원 또한 전시된 작품이 작품 해석에 있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인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송구함을 전하며, 앞으로 대전현충원 전 직원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모시는 곳이라는 점을 깊이 생각하고 모든 일에 있어 신중을 기하고 작품전시시 좀 더 면밀하게 확인과정을 거쳐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6. 기타 궁금한 사항이 있으신 경우에는 국립대전현충원 관리과 (☎042-820-7024, 김남희 , nh1110@korea.kr)로 문의하여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7. 마지막으로 귀하와 귀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끝.


민원내용


http://bemil.chosun.com/nbrd/gallery/view.html?b_bbs_id=10044&pn=1&num=190439

이 기사뿐만 아니라 제가 6/13 현충원 참배를 가면서 직접 현장을 보았습니다. 몰래 구석진 곳에 숨겨놓고 한 것이 아니라 주도로 오른편 잔디밭 엄청 눈에 잘 띄는 곳에 설치되어 있더군요.
평화통일을 기원한다는 의미로 인공기를 쓰는 척하면서 독일 하켄크로이츠를 인공기와 함께 사용하는 것은 그것도 현충원에서.... 이건 호국영령과 대한민국을 조롱하는 짓입니다.

사람이 정말 해서는 안되는 일이 있습니다. 현충원에 하켄크로이츠와 인공기라니요.... 이걸 제대로 확인안하고 6/13일까지 방치한 현충원이 제 정신인가 싶습니다.

사실관계 파악및 후속 조치가 어떻게 되었는 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국가기강이 흐트려 졌나요... 이게 도대체 무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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