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51]

• 맑 | 2014-05-19 | 추천 11

  해경의 문제가 컸죠. 물론 경비임무를 담당하는 일선 해경분들에겐 본연의 임무가 이 재난으로 인해 침해받거나 사기가 꺾이면 안되겠지만, 해경은 이번 사고를 통해 말 그대로 체계 자체가 비상식과 의혹으로 점철된 조직임이 드러났습니다.
  
  대통령은 옳은 결정을 하신거라고 보고 수뇌부는 다 사표를 받아서 수리해야 맞다고 봅니다. 이런 후진국 시스템으로 대형 참사를 유발한 책임은 분명 해경과 해수부도 져야 하니까요.
  
  정부가 유가족들에 대한 보상을 먼저 실시 하고, 1차 가해자인 유병언 일파는 정부가 구상권을 청구하여 자산을 몰수해야 사법정의실현과 국민감정에 맞는 조치가 된다고 봅니다.
  
  기존 경비업무는 신설조직에서 맡는다고 하니 지켜봐야죠. 구난에 대한 예산 확충이 뒤따를테니 기존 임무보다 좀더 확장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자주자립 | 2014-05-20 | 추천 0

  해경 해체되는 게 맞습니다. 현재와 같이 해경이라는 이름으로 존속할 의미가 없읍니다. 조직이 무능한 것에 모잘라 부패하기까지 하다면 내부 개편으로는 싹을 잘라낼 수 없읍니다. 특히 공무원은 무능하다고 퇴직 시킬수 없기 때문에 조직 자체를 없애고 조직이 가진 임무와 인원은 새로운 체제로 이동 시키면서 기강을 새로이 잡고 부패와 로비의 주 세력들은 한직으로 쳐박아 두는 수 밖에 없읍니다. 기존의 이름을 살려둔다면 다른 관료 조직들의 부패와 무능의 상징이 될 겁니다.

  

  

• 시덴카이 | 2014-05-20 | 추천 1

  잘못이 있다고 그 조직을 없애버리는 것과
  이번 기회에 그 조직을 완전해 개조시켜서 환골탈태로 만들어 버리는 것과
  그 둘중에 고르라면 뭐를 고르겠나요?
  
  애초부터 해경에게 해상 구난 구조 능력을 부여해주고
  그걸 못했다고 지금 이런 조치를 하는 겁니까?
  아니면 해경에게 해상 구난 구조 능력을 주지도 않았던 겁니까?
  
  뭐가 맞는 거죠?
  
  건물이 무너져가는데 순경이 무너지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갇힐 뻔한 사람을 구조하는 게 맞는 겁니까? 아니면 전문 구조요원이 들어가서 구조하는 게 맞는 겁니까?
  
  이번 사고가 어린 학생들이 대량으로 희생된 아주 가슴아픈 비극인 것은 맞지만
  사고 그 자체만 놓고 본다면 해상 조난 사고입니다.
  해경이 그 조난 상황을 대처할 능력 자체는 애초부터 없었는데
  그 능력이 없다고 해체하는 것은
  감정적인 대처이지 합리적인 대처는 아닙니다.
  합리적이려면 무능한 해경을 이참에 대대적으로 수술해서
  필요업는 부분은 다 짤라버리고 제대로 된 능력을 부여해야죠.
  
  뭔가 사고가 터지면 그것을 고스란히, 다, 혼자 뒤집어 써 줄 희생양이 필요한 것이고
  그게 이번에 해경이 되는 거네요.
  
  이게 해경 하나만 뒤집어 쓸 문제입니까?

  

  

• D-gun | 2014-05-20 | 추천 0

  대개편전에 내부개편으로 뭘 할수있는가 판단하는게 먼저죠.
  해경의 무능력을 욕하지만 분명한건 중국어선과 사투를 벌이고 독도를 지키는건 해경 입니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관피아죠.
  
  전체적인 기강을 다시잡아야 합니다.
  문제는 이게 사회적으로 만연된 문제라는 겁니다.
  청해진 해운에서 왜 그런 사람이 선장이 되었을까?
  이유는 명확합니다. 제대로된 사람은 분명이 반대했을테니까요.
  그러니 무능하고 겁많고 자기만 챙기는 사람이 선장이 된거죠.
  그런 사람이 말을 잘 듣고 알아서 선주의 이익을 챙겨주죠.
  근데 그게 당장 청해진 해운만의 문제일까요?
  지금 다니는 회사들은 어떻습니까?
  생산성 무시하고 안전과 원칙부터 챙기면 아마 사표 써야할걸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건 해경해체 같은게 아닙니다.
  
  위에서 내려오는 명령이 아니라 서로간에 대등한 소통과 공정한 책임문책이 중요한겁니다.
  
  못들어가겠다면 못들어가는겁니다.
  그보다 먼저 안전을 지키면 굳이 목숨걸 필요없죠.
  
  그럼 그 책임을 따져서 청해진 해운과 해경에 책임문제 다 따져서 처벌하면 됩니다.
  
  

  

  

• devilmaker | 2014-05-20 | 추천 0

  해경 해체로 인한, 부작용이 엄청날듯 합니다...그에 따른 세금이 또 어마어마하게 들어가겠죠...

  

  

• 금도치 | 2014-05-19 | 추천 0

  기왕 새판을 짜겠다고 결심 하셨으니 정말 재대로된 판이 짜여 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10년후 쯤 아니면 20년 후쯤.. 안타까운 희생이었지만 세월호 사고는 안전한 대한민국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말할수있기를 바랍니다...

  

  

• 42333 | 2014-05-19 | 추천 0

  나만 ㅈㄴ 뜬금없나??? 아니 지휘부의 무능력과 장비부족, 언딘 이게 잘못이 컸지 해경 자체는 문제 없는데?? 나같으면 해경 지휘구조 개편 밑 예산 변경 하고 땡처리 하겠다. 뭔가 일 더 복잡하게 되는거같음..

  

  

• 똥포아빠 | 2014-05-19 | 추천 1

  위험해서 해경이 배안으로 진입 안한게 이해되야한다구요?
  .
  그럼 그로부터 28분후에 어업지도선 공무원이 선미쪽으로 올라가서 밧줄로 승객탈출을 도와주는 사진(10시 7분경)은 뭐로 설명해야 합니까?
  그 어업지도선 공무원이 아마도 HID나 특전사 출신인가 보죠?
  .
  선생님 서비스직승무원 어린학생들이 목숨을 걸고 구조를 한 것은 미친 초능력이네요?
  .
  123징 겁이 나서 세월호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모습에서 이미 게임 오버 입니다.
  정장이 멀리서 떨어진채 해경들에게만 배로 올라가고 몇번 소리치다 말았다더군요.
  .
  소대장이 200미터 뒤에서 돌격 앞으로 몇번 외치면 전투 다 이길 기세네요.
  .
  개인적으로는 세월호 선박직 다음으로 큰 잘못은 한 곳은 해경들 입니다.
  그들이 조금민 더 용기를 내고 신속하게 구조활동을 펼쳤면 더 많이 살렸죠.
  .
  대부분의 사망승객들은 밖에 도착한 해경만 믿고 선내대기를 하다가 죽은거니깐요.

  

  

• 김범재 | 2014-05-19 | 추천 0

  어차피 해경이든 육경이든 일선에서 치열하게 일하는 사람들보다는 행정직들이 승진이나 승급시험 공부할 시간이 많고 높은 분들 눈에 띄기도 쉬운 구조이기 때문에 육경에서 해경업무를 가져가고 새로이 구난,구조 전문조직을 만들어 봤자 별의미가 없을 겁니다.

  

  

• 산도끼 | 2014-05-19 | 추천 0

  논란의 여지가 없는건... 얘기해 봤자지요.

  

  

• 혜보명준 | 2014-05-19 | 추천 0

  거의 모든 싸이트에서 해경을 성토하고 죽일놈들이라고 몰고 가다가.
  대통령이 해체한다고 하니까.
  반대하는 이상한 현상은 대체 뭔지.
  
  정부 욕하면서 가장 많이 까던게 해경인데, 그 해경을 대통령이 책임지고
  해체하고 조직개편하겠다고 하니 이젠 반대. 거참.
  
  세월호 사건 터지고 가장 신기한건, 정부 욕하는 분들치고 세월호의 원죄를 가진
  유병언과 청해진 해운사에 대해서는 말도 없고.
  유가족들도 보상과 책임이 가장 큰 유병언과 해운사에 대해서 일말의 말도 없다는거
  
  

  

  

• Gascan | 2014-05-19 | 추천 0

  타이밍이 좀 이른 경향이 있지만 한 조직에 수사와 경비 구조를 같이 맡기는게 우리 실정에선 엄청나게 비효율적이란걸 증명했으니 결국 쪼개놓는게 맞겠지요

  

  

• k55조종수 | 2014-05-19 | 추천 0

  몇몇 글들을 보면서 안적을수가 없어 몇자 적어봅니다.
  일선에 근무하는 해경분들 고생하는건 알지만 그래도 300백명이 배안에 있는데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가만히있으면서 들어가라는 지시를 이행하지 않은것은
  조직에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일선에 근무하는 소방관분들은 자신이 위험한지 알면서도 들어가서 구조할려구합니다.
  그런상황에서 희생된분들도 많구요.

  

  

• 맑 | 2014-05-19 | 추천 1

  해경청장이 대통령과 같이 있는 자리에서 대놓고 과장보고를 재차 한건 이미 파면감이구요,(대통령 1차 현장방문시), 해경청장이 판단한 보고가 아니라 아랫선에서 올린 보고를 그대로 외운거라면 지휘선 통제능력부재가 되고, 보고한 인원들은 허위보고 한게 맞죠. 세상에, 현장상황 핑계대고 실제로 동시 입수인원이 2명인게 동시에 500명이 잠수해서 작업하는걸로 오인하게 보고하는게 말이 됩니까?
  
  회사였으면 바로 해고에요.
  
  인원투입에 대한 결정도 우왕좌왕, 함선 동원관계된걸 보고한다고 30분? 이틀? 해경청의 이번대응은 소방방재청에서 비웃을 일이고 국민들은 이런 사람들을 믿고 해상교통을 이용한다 생각하고 싶겠어요?

  

  

• 맑 | 2014-05-19 | 추천 2

  해경과 엮여서 일을 해본 분이면 지휘하는 간부들 마인드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경험하게 되죠. 이건 해경 실무자를 비난한다고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대수술을 해야 하는건 필요한 상황으로 이해할만 하구요, 가장 중요한건 이번 재난 상황에서 초기에 해군과 기타 구조를 위해 집결한 수많은 인원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능력도 안되면서 시간날려먹은건 인사책임도 대대적으로 물려야 된다는 문제(조직개편으로만 끝낼 일이 아니라는)가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사과하신건 사과하신거고 직접 책임이 있는 모든 인사에 파면에 준하는 책임을 물어서 공무원들의 보신주의, 관료주의, 허위(과장)보고 관습에 엄중한 국민의 경고를 보내야 한다고 봅니다.
  

  

  

• 우보천리 | 2014-05-19 | 추천 0

  대한민국은 매너리즘때문에 아주 골병이 들어갑니다
  이번 세월호에서도 해경의 행태는 매너리즘이죠 그저 수동적으로 쩔쩔매고 어찌할바모르고,,,
  한국사람의 타인에 대한 지나친 평등, 공평의식이 중간만하자는 인식을 만들었고 아주 잘해도, 아주못해도 얻어쳐맞는 한국사회는 매너리즘에 빠질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매너리즘이 가장심한 조직은 군대가 아닐까 ;;
  ;

  

  

• 만두가좋아 | 2014-05-19 | 추천 1

  삐죽이님 말씀대로 해군에 이관하면
  가장 좋아할께 중국과 일본이겠군요.
  불법조업어선 잡아도 중국은 한국해군이 어선을 나포했다고 써먹을
  테고 일본은 독도문제나 기타 충돌시
  자기들 해상보안청 순시선을 한국해군이 공격했으니 자기네 해상자위대로 대응해야 한다고 난리칠테니

  

  

• 삐죽이 | 2014-05-19 | 추천 0

  이왕.. 이럴바에야.. 차라리... 해군으로 이속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Lucevista | 2014-05-19 | 추천 1

  해경의 비정상적 커넥션을 보면 해체가 맞다고 보입니다

  

  

• 해 인 | 2014-05-19 | 추천 0

  금번 해경은 무능을 넘어 일부 부패한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조직을 해체한후에 재개편함이 맞다고 봅니다.

  

  

• 만두가좋아 | 2014-05-19 | 추천 0

  연안순찰까진 육경에 넘기고 먼바다의
  단속이나 구조 경비는 해안경비대식으로 구조 개편하는 모양
  인데 사실상 해경의 축소화라고 보면
  될까요?

  

  

• 만두가좋아 | 2014-05-19 | 추천 0

  보통 다른 나라들은 해양경찰이 독립적인 조직으로 시작했고 우리나라
  처럼 경찰청 산하로 시작한 경우가
  특이 한거죠.초창기야 보유 함선이나
  해양 활동자체가 소규모 였으니 그랬다손 쳐도 지금은 규모도 크고
  해양활동이라는 전문적 기술이 필요한
  육경과는 차이가 있는 집단이니까요.

  

  

• 일등병 | 2014-05-19 | 추천 0

  근데 차라리 저게 낳지 않나 합니다. 왜굳이 경찰(행안붐)하고 해경(해수부)하고 나눠있어야하는지 잘몰겠네요

  

  

• 검은유령 | 2014-05-19 | 추천 0

  저는 절반 정도만 찬성이네요. 이번 세월호 사태로 분명 해경의 여러 부적절한 치부와 문제점으로 인해서 해체한다는 점에서는 찬성하지만 위에 일부 회원분들 말씀처럼 중국어선 문제가 독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 슬픔뒤에추억 | 2014-05-19 | 추천 4

  군인 소방관 경찰 국정원 검찰 국가에 모든기관은 모두 각자 역활이 있기에 만들어지고 복무규정이행과 책임감으로 존재 가치를 인정 받는 거죠 군인 소방관 경찰 모두 국민 보호와 자신의 생명을 잃을 자세와 각오로 임 해야 사는 사명감은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모두가 아는 상식이죠 만약 제가 말한 책임감 사명감 각오가 없다면 공직에 진출 하지 말았어야 하고 자격미달 공직에 진출해서 수많은 국민을 수장시킨 해경은 단순해체가 수순이 아니라 거짓말과 날조로 일관한 고위급 전원 법적 책임과 불명예 해고 및 관련 산업에 취직금지를 먼저 이행하여 책임을 묻고 해경 축소및 완전 개편이 답이지 않겠습니까...

  

  

• 에리아이 | 2014-05-19 | 추천 1

  들어갈수는 있는데 들어가도 사고날 확률이 높긴 할겁니다.
  
  하지만 그걸 국민들이 바란다라면, 해경 해체도 민주적일지 모르겠죠.
  비록 실제로 효과는 없지만..

  

  

• 밀메니아 | 2014-05-19 | 추천 2

  군대경찰이 다른 공무원과는 다른겁니다. 냉정하게도 그분들은 자신을 희생하더라도 국민을 살리는것이 임무입니다. 저희 부친도 그렇게 생각하며 근무하시다가 무사히 퇴임하셨고요
  갑자기 내가 집에 안오더라도 슬퍼하지 말라시던 어렸을적 부친의 말씀이 떠오르는군요.
  물론 경찰 군인분들이 죽음을 자초할 이유는 없겠지만 911테러때 무너지는 건물속으로 뛰어들다 수없이 죽은 미국 경찰 소방원들에 비해서 우리 해경은 너무 무력했습니다.

  

  

• Mojave | 2014-05-19 | 추천 0

  해경이 무슨 죄?? 참...배가 넘어가고 나서 해경이 뭐 딱히 할수있었는겄도 아니였는데...
  구조적인 계혁은 모를까... 멕시코 같은 제 3세계도 아니고 사법기간을 해체하는건 무슨 시나리오;;

  

  

• 밀메니아 | 2014-05-19 | 추천 1

  일단은 찬성합니다. 미국 코스트가드처럼 경비 함정쪽만 전담하는 명실상부한 해안경비대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실제로 해경조직은 그 수가 작아 아직도 육경들이 대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도 섬에는 해경파출소보다 육경파출소가 훨씬 많지요. 육경들이 해경일 다 합니다. 그럴 이유가 없죠.
  해경이란 단어는 이제없고 해안경비대 즉 준군사조직 수준이 되겠네요

  

  

• 에리아이 | 2014-05-19 | 추천 1

  마지막 분들도 겨우 탈출해서 나왔다는데,들어갔다가 다시 나온다.
  불가능한건 불가능한거죠.
  
  다만 그걸 이해 못하시는 분들도 많고 책임은 회피하는것도 마찬가지로 불가능한일

  

  

• 에리아이 | 2014-05-19 | 추천 0

  불가능한건 불가능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