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고 임재엽중사 흉상 제막식
sky&sea | 2014-03-12 18:24:42
조회 4919 | 추천 3 | 다운로드 0
이른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천안함 46 전사자인 고 임재엽 중사의 모교인 대전소재 충남기계공고 교정에서 흉상 제막식이 열렸다. 유족을 비롯하여 동문회, 천안함 재단, 해군 참모총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임재엽 중사의 모친은 동문들과 학교에서 모금한 조의금을 전달받고 임중사의 월급등을 보태어 500만원의 장학금을 모교에 기증하기도 하였으며, 김정일 사망시 북한을 방문하여 김정일을 참배하려는 정치인들 작태를 보고 보상금 중 1천만원을 또 다시 후배들의 장학금으로 내셨다고 합니다.
더 중요한 사실은 눈이 오나 비가오나 날마다 대전 국립현충원 46용사의 묘지를 찾아서 아들과 전우들의 비석을 깨끗하게 닦아오셨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에 감복한 동문회에서 흉상을 건립하기 위하여 모금활동을 전개하여 오늘 흉상 제막식을 거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해군측에서는 천안함의 청동조각을 떼어내서 흉상 융탕에 첨가하여 같이 주조를 하였다고 합니다.
바로 옆의 흉상은 1996년 강릉 침투 잠수함에서 탈출한 무장공비 소탕작전에서 전사하신 고 오영안 장군의 흉상이다.
고 임재엽 중사의 부모님 눈물을 닦으시는 어머니
고 임재엽 중사의 흉상
고 임재엽 중사의 흉상 얼굴을 쓰다듬는 모정
고 임재엽 중사의 흉상을 어루만지는 해군 참모총장님
1996년 강릉 침투 공비 소탕중 전사하신 지금은 잊혀져가는 고 오영안 준장
눈물처럼 흐르는 빗물은 펴보지지도 못한 후배를 옆에 두어야 하는 선배님의 눈물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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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갑자기 울컥하게 만드네요...
sky&sea | 2014-03-14 | 추천 0
산도끼 | 2014-03-13 | 추천 0
어머님의 저 손길에 울컥해 집니다.
sky&sea | 2014-03-13 | 추천 0
sky&sea | 2014-03-13 | 추천 0
國軍機務司令部 | 2014-03-13 | 추천 0
제가 알기론 연화교에서 북괴 공비들의 도주로를 랜턴으로 비추시다 흉탄을 맞으셨던 것으로 ㅠㅠ
sky&sea | 2014-03-13 | 추천 0
고 오영안 준장은 제주도에 근무할 때 간첩을 많이 체포하신 분으로 유명합니다. 제주도 해군기지 반대는 여러 이유중 가장 큰 요소는 간첩들의 활동이 제약되니 반대가 심한 이유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부여에서 체포된 간첩 김동식씨의 증언에서도 제주도는 간첩활동 무대입니다. 강철서신으로 유명한 김영환씨가 북한 갔다가 받은 드보크 2개는 육지 1개는 제주도로 제주도는 간첩의 온상지입니다. 북한의 잠수함이 수시로 드나들어도 잡지를 못했으나 제주도에 해군기지가 들어서면 잠수함으로 침투하기가 어렵겠지요.
國軍機務司令部 | 2014-03-12 | 추천 0
고 오영안 장군님 전사를 두고 참 악플들 많이들 다셨었죠;;; 대령이 저길 왜가냐 에서부터, 기무사가 저기서 왜 깝치냐 등등 ... 에효...
발제글 마지막 문장이 너무 인상적입니다.. 가슴이 뜨거워지네요... ㅠㅠ
미래의해군제독 | 2014-03-12 | 추천 1
엉큼한하늘나라 | 2014-03-12 | 추천 6
갑자기 울컥하게 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