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4]

• 티베리안 | 2014-03-09 | 추천 0

  KCX님, CVNX에서 그런 논의가 있었군요. 제 생각이 헛된 것만이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평소 4~6만 톤 급 정규 항모를 보면 갑판 길이가 채 300m가 되지 못 해 앵글드 데크가 아니라면 많은 수의 함재기를 운용하지 못 하는 상황이 뻔히 들여다 보였습니다.
  
  하지만 니미츠 급은 그렇지 않더군요. 전체 갑판 크기에 비해 착함용 갑판이 왜소하다 싶을 정도로 작아 보여서 이 정도면 진행방향과 나란히 만들어도 별 차이 없겠는 걸?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니미츠 급 4번 엘리베이터 주변에 삼각형으로 나 있는 자투리 공간에 함재기를 한 대라도 더 주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보니 너무 비효율적인 것 같았습니다. 안전도 측면에서도 좁은 착함트랙 좌우로 주기 중인 함재기가 잔뜩 널려 있어서 착함하는 함재기 조종사가 적지 않게 신경이 쓰일 것 같았습니다. 더 이상 함의 진행방향과 일정 각도가 차이나는 좁은 착함 트랙에 기체를 명중(!)시키느라 러더를 끊임없이 조작해야 할 필요가 없게 되는 점은 보너스겠고요.
  
  병렬 비행갑판을 쓰면 이런 문제점들이 모두 해결됩니다. 함의 오른쪽 2/3 구역은 모두 이함과 주기를 위한 공간으로 쓰고 착함 스케쥴이 없다면 착함갑판도 종래처럼 3, 4번 캐터필러를 운용할 수 있겠지요. 이 경우 1, 2번 캐터필러 뒤 공간은 모두 이함 대기 공간이므로 이함스케쥴을 최적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어차피 니미츠 급 이후의 항모야 더 이상 크기와 무게에 신경도 안 쓰는 모양이던데 위와 같은 효율을 위해 몇 천 톤 더 나가는 것 정도는 감수해도 되지 않을까요?

  

  

• KCX | 2014-03-09 | 추천 0

  함재기가 제트화 되면서 유효안전거리와 최소이착륙거리도 증가했죠. 만약 일자형 갑판을 채용하면 현재의 Nimitz급 보다도 더 대형화되어야 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CVNX 연구단계에서 일자형으로 배치하고 이착륙갑판을 분리하는 방안이 검토되었으나 대형화 되어야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 포기되었죠. 이외에도 일자형 갑판을 채용한다면 착함하는 함재기와 이함하는 함재기간의 충돌 위험도 높아집니다. 비행방향이 동일해지니깐요.
  
  또한 어떠한 일이 있어도 항공모함이 혼자서 움직이는 일은 없습니다. 항모타격단 전체가 한 장소에서 한꺼번에 움직이지 않아도 반드시 한 척 이상의 호위함정을 대동하고 있습니다.
  사진의 경우에도 위 사진에는 없으나 순양함 USS Philippine Sea (CG 58)가 호위중인 상황입니다.

  

  

• 白翎海兵 | 2014-03-08 | 추천 0

  간혹 위 사진처럼 항모 단독으로 항해 및 작전하는 경우가 있는듯 한데 원래 항모전단 또는 타격단이 한패키지로 움직이는게 아니었나요?? 저렇게 단독 작전을 나간다면 아무리 대잠초계기며 헬기같은 막강 항공 전력이 포진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위험부담이 클듯 싶습니다만.....

  

  

• 티베리안 | 2014-03-08 | 추천 0

  니미츠급 항모를 보면서 떠오른 생각인데, 이만한 슈퍼캐리어라면 굳이 착함용 경사갑판을 채용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냥 진행방향 왼편에 일자형태로 착함용 갑판을 만들어도 무방할 것 같은데 말이죠. 이러는 쪽이 비행갑판에서 항공기 운용하기에도 더 여유로울 테고요.
  
  포레스탈 급까지는 워낙 비행갑판이 좁아서 경사갑판이 효율적인 것 같지만 키티호크 급 정도만 돼도 배수량이 뒷바침해 줄테니 다시 일자형으로 넓은 갑판을 만드는 게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