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이 바라는 자국공군의 근미래의 모습
붉은악마 | 2014-02-23 00:53:25
조회 26288 | 추천 0 | 다운로드 7
막사이사이 대통령 때 전성기를 누린 필리핀.
당시 필리핀 공군의 주력은 F-86 입니다.
제가 전에 여기 사진 올린적 있었는데 필리핀 공군의 F-86 전투기와 수송기는
해외분쟁지역인 아프리카의 콩고에 파병하여 실전까지 경험했고
필리핀이 경제적으로 우리나라를 원조해준 때도 그 때였죠.
하지만 이상하게 필리핀이란 나라에 무슨 불운이 드리웠는지
뛰어난 지도자가 나타나 나라를 좀 제대로 이끌라고 하면 그 지도자가 병으로 죽거나
군사 쿠데타등 정변으로 정권이 무너지는등 나라가 계속 혼란에 빠지고
정치인들의 부정, 부패는 계속되고...
또 정부가 국방예산에 맘 좀 먹고 투자 좀 할려고 하면 피나투보 화산 폭발이나
이번 태풍 하이옌 같이 사람들의 문제 뿐만 아니라 자연재해들 까지 번번히 몰아닥쳐
어렵게 마련한 국방예산을 자꾸 복구예산으로 전용해야 하는등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필리핀이 가지고 있는 인구수나 영토 넓이에 비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군사력은 답이 없는 수준 입니다.
하지만 현재 필리핀 정부는 어려운 와중에서도 군현대화 사업을 대거 추진하고 있고
한국으로부터의 FA-50 12대 구입도 비록 그 시작은 미약 하지만 필리핀 공군 현대화를 위한
작지만 소중한 첫발걸음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우리나라 군대도 그래왔듯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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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장진호 | 2014-02-24 | 추천 0
게다가 록마가 F-16 시장과 겹치지 않게 하기 위해 F-50 마개조에 소극적이라는 소문도 있고요..
티베리안 | 2014-02-23 | 추천 0
일단 최신장비로 업그레이드 하는 데 필요한 개발비는 수천만 달러 수준이면 됩니다. 엔진을 F404를 F414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라면 기체설계를 고칠 필요가 없습니다. 레이더도 가장 손쉬운 방법은 EL/M-2052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인데 안테나 접시만 바꾸는 것이므로 역시 손 댈 곳이 별로 없지요. 항속거리 증대를 위한 300갤런 FT는 이미 준비가 돼 있다고 하고 항력손실을 줄이기 위한 CFT 정도가 그나마 설계와 시험에 돈과 시간이 들어가는 정도겠네요.
이 외에 각종 무장 통합은 록마와의 협상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비용 및 시험발사 비용 정도가 들어가는 작업이고, JHMDS, 공중급유장치, 미니 동체파일런 및 항법/타케팅 포드 장착, 풀글래스 칵핏, 전자전통합장비 추가는 시장에 나와 있는 기존 장비를 장착하거나 약간의 개조로 수월하게 장착할 수 있는 작업입니다. 이와 같은 업그레이드는 비단 F-50에만 할 것이 아니라 FA-50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돈이 제일 많이 들어가는 부분이 단좌화일텐데, 이 작업에 드는 비용은 대략 1조 3천억 원이라고 나온 적이 있습니다. 단좌화는 단순히 조종석을 하나로 만드는 것 외에도 내부연료량 증대와 TA-50/FA-50의 고질적 약점인 작은 레이돔을 F-16 수준으로 키울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작업입니다. 레이돔 크기가 F-16 수준만 된다면 한국형 AESA를 달 수 있으므로 항전장비 국산화 비율을 높이는 부수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지요.
이만큼만 업그레이드 해도 그 성능은 그리펜NG에 버금갈 수준입니다. 개발비를 F-50의 국내 조달을 통해 공군이 감당한다면 수출기에는 포함되지 않으므로 기당 가격을 플라이어웨이 코스트 기준으로 500억 원 수준에서 묶을 수 있습니다. 이 가격이라면 러시아와 중국제 기체를 제외하고 가성비가 가장 우수한 경량 전투기가 될 겁니다. 지금 그리펜에 목을 맨다는 가난한 나라 필리핀도 이런 기체라면 쌍수를 들고 환영하겠죠.
분명 FA-50/F-50은 전투기 산업에서 초짜에 불과한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전투기 생산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만들어 줄 겁니다. 정부가 됐든 KAI가 됐든 2조 원 남짓한 개발비를 투자해서 빠른 시간 내에 F-50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2조 원이면 마진율 10%로 상정할 때 400대 정도 팔면 회수가 가능합니다. F-5/MiG-21 교체기에 들어서 적어도 수 백대 많으면 천 대 이상의 경전투기 시장이 열린 이 기회를 놓치면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Waterfront | 2014-02-23 | 추천 1
그러나 KFX는 우리의 영공을 지키는 용도이니, 쌍발 스텔스가 답이죠. 하지만 KAI 입장에서는 수출을 염두에 두어야 하니까, 단발 F-50을 개발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단 자기 돈으로요. 그럼 우리 공군입장에서도 F-50을 일정수량 구매해주면 되는거죠.
붉은악마 | 2014-02-23 | 추천 0
미리내 | 2014-02-23 | 추천 0
4.2 | 2014-02-23 | 추천 0
티베리안 | 2014-02-23 | 추천 0
티베리안 | 2014-02-23 | 추천 0
그에 비해 완전 물방울형 캐노피는 몸을 굳이 돌리지 않으면 프레임을 볼 수 없으므로 시야만큼은 벌거벗은 느낌일 겁니다. 특히 훈련기라면 거리낌 없는 시야는 좋은 특징이 될 수도 있겠지요. F-35는 록마가 만드는 기체임에도 고전적인 고정 전방 캐노피를 달고 있지만 다른 기종에 비해 시각범위가 훨씬 넓습니다. 우리 KFX도 록마의 전통을 받아들여 완전 물방울형 캐노피를 달기를 바랍니다.
솔피 | 2014-02-23 | 추천 0
앞바다 다 뺏길듯
KDX-2A | 2014-02-23 | 추천 0
운영할지 걱정이 심합니다
headache | 2014-02-23 | 추천 1
그냥 새기체사는게 정상입니다. 운용기간동안 군수지원 체계 이런거 생각해보셨는지 모르겠네요.
KDX-2A | 2014-02-23 | 추천 0
브라질의 F-5EM 수준의 마개조를 거쳐서 10~15년 정도 굴리면서 전력공백을 막고 그사이 FA-50이나
그리펜등을 도입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필리핀수준의 국가에서 현시점 FA-50은 몰라도
그리펜은 사치중의 사치입니다 작금의 필리핀 공군에게는 신기체 보다는
브라질의 F-5EM과 터키의 F-4 2020 터미네이터 처럼 F-5 , F-4 마개조 기체가 훨씬 낫다고 봅니다
F-5 , F-4야 어차피 수량도 많고 운영국도 많고 무상공여해줄 나라도 있으니 그것들 가져다가
개량비용만 내고 마개조식으로 개량하여 일단 전투기 운영경험부터 쌓는게 중요하다봅니다
쟤네가 FA-50가져가서 뭐할지,....정비불량으로 떨어뜨릴까봐 무섭네요
KDX-2A | 2014-02-23 | 추천 0
HMD , AESA Rader를 달아준다면 눈물날정도로 기쁜나머지 쇼크로 사망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제대로된 기체가 없다는 뜻이죠
붉은악마 | 2014-02-23 | 추천 0
네이션 | 2014-02-23 | 추천 2
평화 | 2014-02-23 | 추천 0
뭐.. 알아서 하라그러죠. 뭐.. 참나..
개구락지 | 2014-02-23 | 추천 0
밀매바람은 오직 그리펜만 외쳐대고 있으니.....
그래도 예산 지어짜서...LPD,수송기 발주하는거 보니 불쌍하더군요...
특히 프리깃2척 발주하는데 4억 2천달러....이걸로 어떤걸 살려나...
눈은 높아서 FFX-2이상을 원하더군요...기가차서...
평화 | 2014-02-23 | 추천 0
이 두건으로 리미트를 풀어야죠.
CV-195 Philadelphia | 2014-02-23 | 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