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2]

• KCX | 2014-01-25 | 추천 0

  ㄴ 기체수명이 충분하면서 가격이 월등하게 저렴하지 않는 한 두 가지 이유로 인해 그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1. 적은 수가 생산된 기종일수록 이후에는 부품 구하기도 상대적으로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MRTT 일지라도 A310 기종 개량형은 그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그보다 대형인 A330 기종 개조형보다도 훨씬 적은 숫자가 판매되었는데 (독일과 캐나다가 유일), 기종 자체가 생산중단된 것은 둘째치고 비용 대 효과면에서 쓸만한 중고기종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생산수량이 적은 기종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B707 계열은 이스라엘 공군이 최근 추가적인 공중급유기 배치에도 플랫폼으로 도입했습니다. 1,000기 가까이 대량생산된 기종인 탓에 동류전환이나 부품공급이 아직은 이루어져서 가능했던 거죠.
  
  2. 다른 국가가 운용해보지 않은 기종일수록 우리가 직접 돈을 들여서 장비 시험을 더 해야 하는 꼴이 납니다. 반면 다른 국가가 운용해본 기종이라면 이미 앞서서 누군가가 시험해 봤기 때문에 기술적 리스크가 적고 시험비용 및 그 기간도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비유를 들자면 MRTT 장비는 A310 및 A330 기종에 장착해서 운용하는 것을 전제로 설계하였는데, A340 기종에 장착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장착된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고 기체의 무게중심에 영향은 없는지를 전부 우리가 비용을 들여서 시험해야 합니다. 돈과 시간에 좇기는 우리 입장에서는 선택하기에는 위험부담이 크죠.
  
  결론적으로 신조기가 아닌 중고기를 개조해서 도입한다 한들 결국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기종선택의 폭은 크게 넓어지지는 않습니다. B767, A330, B707, DC-10 이 정도 수준이죠.

  

  

• tunguska | 2014-01-25 | 추천 0

  가끔씩은 판매율이 저조하고 약간 망한 민항기들을 이용해서 급유기를 만들어도 좋을것 같네요.
  
  777때문에 망한 A340같은 녀석들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