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리 섬 전투
달과6펜스 | 2014-01-20 08:56:57
조회 13767 | 추천 0 | 다운로드 3
람리 섬 전투
2차 세계대전 막바지, 일본군 수중에 있었던 람리 섬을 재탈환하기 위해
영국 해병대가 공군과 해군의 지원을 받으며 섬에 상륙한다.
영국군 해병대는 상륙 즉시, 일본군의 거점을 서서히 포위하기 시작했었고
1천여명의 일본군 수비 병력은 거점을 포기한 채 강 건너
본대에 합류하기 위해 작전상 후퇴를 감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일본군 행렬은 16km나 길게 늘어진 맹그로브 늪지대를 향하고 있었다.
그러나 일본군 병력이 미처 예상치 못했던 것은 하필, 이 늪지가 악어 중에 최대의 몸매를 자랑하는
소만악어 즉, 바다악어의 서식지였던 것이다.
(현존 최강, 최대의 파충류로 불리우는 소만 악어. 최대 길이는6m,무게는1톤까지 나간다고 한다.)
굶주렸던 바다 악어들 입장에서는 고단백스러운 최대의 파티였고 그들에게는 축복된 날이었다.
그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기쁜 날이었겠는가?
뒤쫒던 영국군 해병대의 증언을 빌리자면 늪지대에 몰려있던 악어들이
많은 일본군들을 물고, 뜯고, 씹고, 맛보고, 즐기고 있었다고 한다.
늪에서 소총의 발사광이 번쩍이다가 악어의 턱에 분쇄되는 일본군의 고함소리와
악어들이 움직이면서 내는 흐릿하면서도 살벌한 소리는 1,000여명의 일본군을 찢어발겼다.
새벽녘 독수리들이 악어들이 먹다 남은 것들을 처리하기 위해 도착했다.
맹그로브 늪에 들어간 약 1,000명의 일본군들 중 겨우 400명만이 살아서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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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도둑잡기 | 2014-01-21 | 추천 0
네이션 | 2014-01-20 | 추천 0
STAUFFENBERG | 2014-01-20 | 추천 0
상어가 살아지게되면 최상위 포식자가 사라지게되고 그것은 바다의 불균현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 피해는 바로 인간에게 돌아오게 되는것이고요.
몇해전 다큐멘타리에서 봤던 이야깁니다.
티베리안 | 2014-01-20 | 추천 0
공대지수류탄 | 2014-01-20 | 추천 2
에뷔선생 | 2014-01-20 | 추천 0
1recon | 2014-01-20 | 추천 1
「배가 침몰한지 반시간쯤 지났을까. 엄청난 수의 상어가 몰려왔다. 큰 놈이었다. 놈들은
우리들 주위를 빙빙 돌기 시작했다. 상어의 눈이 가만히 우리들을 응시했다. 마치 죽은
사람의 눈 같은 새카만, 인형같은 눈. 하지만 상어가 인간을 물기 시작하자 그 검은 눈은
새하얗게 변했다. 그리고 비명이 울리며 바다가 시뻘겋게 물들기 시작했다...」
맑은소나무 | 2014-01-20 | 추천 0
막강심리 | 2014-01-20 | 추천 0
tunguska | 2014-01-20 | 추천 0
냥~ | 2014-01-20 | 추천 1
달과6펜스 | 2014-01-20 | 추천 0
아...그러한 일이 또 있었군요?
덕분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쁨으로 채우시는 월요일 되십시오.
청옥산 | 2014-01-20 | 추천 0
달과6펜스 | 2014-01-20 | 추천 0
은빛총알 | 2014-01-20 | 추천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