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4]

• 어떤이 | 2013-12-26 | 추천 2

  징크스로 고생한 배이기도 합니다.
  
  http://ultan.egloos.com/viewer/2605402
  
  ...
  진수식날 백색의 거함은 몇겹의 베일에 감싸여 있었습니다
  백색의 거대한 이 전함은 마치 바이에른의 광왕 (狂王)루드비히가 지은 노이슈반슈타인성가 같은 아름다움이 있었습니다
  진수식에서 이 배를 본 이들은 "전쟁을 위해 만들어진게 아까울정도로 아름다운 전함"이라고도 말했다고 합니다.
  히틀러와 시장 그리고 해군대표의 축사가 있은후
  샴페인과 성수로 함을 축복하는 역할을 맡은 14세 소녀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는 모습이 당시의 기록영화에 남아 있습니다
  "전함 샤른호르스트 그대는 독일의 정신을 지키고 조국과 국민을 짊어져야 합니다.
  하느님, 강철로된 육체를 지닌 독일의 영예를 지금 바다로 보냅니다"
  화려한 행사가 끝난후 바로 불길한 전조가 나타납니다
  제대로 계류되어 있던 함이 갑자기 계류색을 끊고 움직여 옆의 다른 소형함과 충돌 5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었죠
  하지만 이러한 불길한 전조가 처음은 아니었습니다.
  건조중이던 함이 이유없이 쓰러져 60명의 사망자와 110명의 부상자를 내고 다시 일으키는데 3개월이 걸린 사고등 인부들의 수많은 사고사, 몇차례에 걸친 보일러폭발, 함장예정자의 심장마비사망,통신기의 폭발사건 기관부의 계속된 자잘한 고장등과
  혼자서 계류색을 풀고 바다에 나가 떠다녔다는 소문까지..수많은 희생자와 어두운 에피소드가 존재했습니다
  너무 많은 사건 사고로 인해 동형의 2번함인 그나이제나우보다 늦게 건조가 완료될 정도였지요
  
  무엇보다 이상한점은 샤른호르스트를 축복한 소녀의 자살이었습니다
  유럽에서는 배가 진수될때 추첨을 통해 무작위로 선발된 여인이 배에 세례를 주고 대모(代母)가 되어
  축복의 메시지와함께 항해의 안전을 기원하는 의식이 있었죠
  그런데 진수식때 대모가 된 소녀가 얼마후 손목을 그어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유서에는 "나는 반해버렸습니다","지켜주세요"같은 두서없는 글이 적혀있었다고 합니다
  
  
  한편, 완공된 신조 전함 샤른호르스트는 조용히 출격하여 안개속으로 사라집니다
  영국해군은 샤른 호르스트의 행방을 찾기 위해 정찰기를 출격시키지만
  너무 짙은 안개속에 출격한 정찰기의 절반이 실종되어 버립니다
  마치 "지켜주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자살한 소녀의 소원을 그녀의 죽음을 대가로 사신이 이루어준것과 같이..
  어쨋든 정찰기대의 심각한 피해때문에 영국해군은 당분간 수색활동을 중지시킵니다
  
  첫번째로 받은 작전명령에 의해 단치히를 포격하러 이동한 샤른호르스트는 그곳에서 첫 주포발사를 하게 되는데
  첫 사격에서 포문이 폭발 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지고 얼마후 다른 포탑에서는 환기장치가 고장나 12명이 질식사하는 사고가 연이어 일어납니다
  그래서 제대로 재수없는 함으로 소문난 샤른호르스트는 독일해군장병들이 가장 타기 싫어하는 배로 낙인찍히게 됩니다
  ....

• 코삭 | 2013-12-29 | 추천 0

  독일은 포의 구경에 항상 인색했읍니다.
  타국이 16",18"고각 함포로 전장을 이끌떄 독일 최신의 마지막 함(비스마르크)은 14" 저각 함포
  였으니깐요. 순향함일때는 3구경 함포가 전함일때 2구경 연장으로 축소되는등 독일의 전함개론은....이해가 잘 않되요
  독일 해전의 참패는 정예 소수가 문제이긴 하지만요...

  

  

• 윤형진 | 2013-12-27 | 추천 0

  Duke of yoke나 이놈이나 둘다 조약형 전함이지만 그래도 아무리 동시대 전함중 작은 편이라고 해도 듀크 오브 요크는 난투전용 주력전함...샤른 호르스트는 순양전함에 가까운 애매 모호한 함종..
  역시 전함대 전함의 난투전에서는 상대가 안되더라능..

  

  

• animals | 2013-12-26 | 추천 0

  Secrets of World War 2는 아주 재미있는 2차대전 다큐 시리즈입니다... 우리나라는 유투브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 것 같은데 케이블에서 방영을 했었나요?

  

  

• 어떤이 | 2013-12-26 | 추천 2

  징크스로 고생한 배이기도 합니다.
  
  http://ultan.egloos.com/viewer/2605402
  
  ...
  진수식날 백색의 거함은 몇겹의 베일에 감싸여 있었습니다
  백색의 거대한 이 전함은 마치 바이에른의 광왕 (狂王)루드비히가 지은 노이슈반슈타인성가 같은 아름다움이 있었습니다
  진수식에서 이 배를 본 이들은 "전쟁을 위해 만들어진게 아까울정도로 아름다운 전함"이라고도 말했다고 합니다.
  히틀러와 시장 그리고 해군대표의 축사가 있은후
  샴페인과 성수로 함을 축복하는 역할을 맡은 14세 소녀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는 모습이 당시의 기록영화에 남아 있습니다
  "전함 샤른호르스트 그대는 독일의 정신을 지키고 조국과 국민을 짊어져야 합니다.
  하느님, 강철로된 육체를 지닌 독일의 영예를 지금 바다로 보냅니다"
  화려한 행사가 끝난후 바로 불길한 전조가 나타납니다
  제대로 계류되어 있던 함이 갑자기 계류색을 끊고 움직여 옆의 다른 소형함과 충돌 5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었죠
  하지만 이러한 불길한 전조가 처음은 아니었습니다.
  건조중이던 함이 이유없이 쓰러져 60명의 사망자와 110명의 부상자를 내고 다시 일으키는데 3개월이 걸린 사고등 인부들의 수많은 사고사, 몇차례에 걸친 보일러폭발, 함장예정자의 심장마비사망,통신기의 폭발사건 기관부의 계속된 자잘한 고장등과
  혼자서 계류색을 풀고 바다에 나가 떠다녔다는 소문까지..수많은 희생자와 어두운 에피소드가 존재했습니다
  너무 많은 사건 사고로 인해 동형의 2번함인 그나이제나우보다 늦게 건조가 완료될 정도였지요
  
  무엇보다 이상한점은 샤른호르스트를 축복한 소녀의 자살이었습니다
  유럽에서는 배가 진수될때 추첨을 통해 무작위로 선발된 여인이 배에 세례를 주고 대모(代母)가 되어
  축복의 메시지와함께 항해의 안전을 기원하는 의식이 있었죠
  그런데 진수식때 대모가 된 소녀가 얼마후 손목을 그어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유서에는 "나는 반해버렸습니다","지켜주세요"같은 두서없는 글이 적혀있었다고 합니다
  
  
  한편, 완공된 신조 전함 샤른호르스트는 조용히 출격하여 안개속으로 사라집니다
  영국해군은 샤른 호르스트의 행방을 찾기 위해 정찰기를 출격시키지만
  너무 짙은 안개속에 출격한 정찰기의 절반이 실종되어 버립니다
  마치 "지켜주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자살한 소녀의 소원을 그녀의 죽음을 대가로 사신이 이루어준것과 같이..
  어쨋든 정찰기대의 심각한 피해때문에 영국해군은 당분간 수색활동을 중지시킵니다
  
  첫번째로 받은 작전명령에 의해 단치히를 포격하러 이동한 샤른호르스트는 그곳에서 첫 주포발사를 하게 되는데
  첫 사격에서 포문이 폭발 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지고 얼마후 다른 포탑에서는 환기장치가 고장나 12명이 질식사하는 사고가 연이어 일어납니다
  그래서 제대로 재수없는 함으로 소문난 샤른호르스트는 독일해군장병들이 가장 타기 싫어하는 배로 낙인찍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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