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 파주 '적군 묘지' 안장 중국군 유해 송환 합의
열도정벌 | 2013-12-19 16:30:40
조회 8857 | 추천 0 | 다운로드 2
한국과 중국 두 나라가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의 ‘적군묘지’에 안장된 중국군 유해 425구를 송환하기로 합의했다.
국방부는 19일 “한·중 양국은 최근 수차례 중국군 유해송환 실무협의 끝에 이번 달 초 유해 송환에 합의했다"면서 "현재까지 발굴된 중국군 유해와 관련 유품을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 중국 측에 인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양측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우호적으로 차질 없이 일정에 따라 유해를 송환하기로 했다”면서 “중국군 유해 송환 합의로 양국관계 발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적군묘지에는 6·25전쟁 때 숨진 중국군 유해 425구가 묻혀 있으며 이들의 유품인 인장, 만년필, 배지, 지갑, 군장류 등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개인별로 보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군묘지에 안장된 중국군 유해 송환 문제는 올 6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당시 칭화대(淸華大) 연설에 앞서 칭화대 출신의 류옌둥(劉延東) 부총리와 환담을 하면서 박 대통령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양국은 실무단을 구성해 논의를 진행해왔고 이달 초 중국군 유해 송환에 합의했다.
유해 송환과 관련한 모든 준비 작업은 우리 측이 지원하고 중국으로의 송환 작업은 중국 측 책임 아래 이뤄질 예정이다.
국방부는 적군묘지에서 중국군 유해 발굴을 이미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발굴된 유해를 씻고 건조하는 데 2~3개월이 걸리고 유해와 유품, 감식기록지를 묶어 입관하는 절차를 거치면 송환까지는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6·25 전쟁 이후 전국에 산재한 적군묘를 모아 1996년 남방한계선에서 5㎞쯤 떨어진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답곡리에 5204㎡(1577평) 규모로 적군묘지를 조성했다. 이는 제네바협약 정신에 따라 ‘교전 중 사망한 적군 유해를 존중하고 묘지도 관리해야 한다’는 제네바 협정 추가 의정서 34조에 따른 조치였다.
한편 북한은 1981년부터 1989년까지 판문점을 통해 중국군 유해 42구를 인수받아 중국 측에 인계한 바 있으나 1997년 추가 1구 송환을 마지막으로 중국군 유해 인도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2/19/2013121902335.html?news_Hea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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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patriot173 | 2013-12-19 | 추천 0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제안에 이런 사실을 접한 중국인들도 자기네 군인들을 한국인들이 이제까지 돌봐왔다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고는 하는데...
중국인들의 생각(?)이라는 것은 실천하고는 별개인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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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적군묘지와 관련글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38&pn=1&num=108018
국방부, 파주 적군묘지 관광지화 반대
http://app.yonhapnews.co.kr/YNA/Basic/article/new_search/YIBW_showSearchArticle_New.aspx?searchpart=article&searchtext=%ea%b5%ad%eb%b0%a9%eb%b6%80+%22%ed%8c%8c%ec%a3%bc+%ec%a0%81%ea%b5%b0%eb%ac%98%ec%a7%80+%ea%b4%80%ea%b4%91%ec%a7%80%ed%99%94+%eb%b0%98%eb%8c%80%22&contents_id=AKR2012030508580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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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현역때 425고지에서 복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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