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12월13일 오전 6시4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진행된 방산업체 방문 행사 참석 내역 공유 드립니다.
 

1. 참석인원
 
  - 총 29명 (서울출발 22명 , 부산합류 4명 ,사무국장, 방위산업진흥회 2명)   
  - 참석율  65%  (26명/40명)
 

2. 이동경로

 - 삼각지 역 버스탑승 --> 김해 식당(중식) --> 대한항공 테크센터 --> S&T Motive (석식포함) -->삼각지 역 하차

  *버스이동 중 , 방위산업진흥회 대외협력팀장님 주관하의 토론회 진행.

3. 내용

 1)선상? 토론회 (문경새제 --> 김해 이동 중)
  
   많은 논제들이 오고갔지만, 기억에 남는 내용 공유드립니다.

  
   1-1) K2 파워팩 이슈 관련 이야기들    
   
    - K2의 발주 방식은 최종 조립업체에 일괄 발주하는 방식이 아닌,
      Key항목 지정 발주 형태 (즉, 파워팩은 두산 걸로 장착해서 납품 해 줄것이라고 지정함)
    - 로템에서 파워팩 이슈 관련 대응 할 수 있는 것은 없음
      파워팩과 변속기도 호환이 잘 안되는 문제 있음.
      :책임소재 불분명
    - 로템은 K2생산을 위한 설비개조를 마무리 했으나, 가동을 못하고 있음.    
    --> 최종완성품 업체가 전체적인 시스템을 통합/최적화하고
       부품/모듈간 호환성 문제도 해결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K2의 납품계약은 그런 형태가 아닌 듯 합니다.
       완성품은 문제가 있으나, 부품 자체로는 문제가 없으니, 내 책임은 아니다 ...라는
       실패하는 프로젝트의 전형적인 모습들이 아닌가 우려가 됩니다.

  1-2) 2011년 방산업체 가동율 59% , 영업이익율 5.8%      
    -->참고: 2013년 삼성전자 13.8% , 현대차 7.4% , SK그룹 9.7% , LG그룹 4% 수준 기록 중.
 

 2) 대한항공 테크센터(김해)     
      
   2-1) 회사 소개
     - 흐름생산 시스템
 
    --> 기존 항공기 생산은 1개의 Station? 에서 최종조립이 이루어지는 형태....
       최근에는 자동차와 같이 흐름 생산형태의 분업화 구조로 가고 있는 듯 합니다.
       F35생산라인도 흐름생산 구조이고, 브라질의 엠브라엘르 사도 흐름생산으로
       변환 중이랍니다. (방문했던 분들의 증언)
       일본의 제조업체 명장들이 은퇴 후, 전 세계를 돌며 생산업체들 컨설팅을
       주도하고 있는데, 이 양반들의 지도내용은 "흐름생산"과 "낭비제거"라고 합니다.
       대한항공도 이 추세에 동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2-2) 정비창
     방문 당시 정비중이었던 항공기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억이 나는대로)
   
     F-15 4대, F-16 3대 , A-10 1대, KC-130 1대, F-4 3대 ,헬기 4~5대 ??

     - 정비대상 항공기별로 입/출고 일자 및 정비내역등이 계시가 잘 되어 있었음.
     - F-4 부품 구하기가 정말 힘들다는 인솔자 분의 설명.
       : 기체골격은 자체 보수가 가능하지만, 전장 부품 구하기가 어려움.
      --> 정비창에서 3대분의 Capa? 혹은 Station?을 F-4에 상시 할당하면
        년간 9대를 창정비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입출고 일자 기준 역산)
        창정비 주기는 5~6년이라고 하므로, 현 청주 비행단의 F-4를 대기 없이
        정비할 수가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2-3) 항공기 도장
      B-777항공기를 도장 중인 모습 견학.

     - 도장소요시간 : 10일
     - 연간 30대 처리.
     - 참고로 아시아나는 중국에서 도장을 한다고 함.
   

3) S&T Motive

  3-1) 회사소개
   - 생산품 : K1/K2/K3/K4/K5/K7/K11/K12/K14/K2C  (K6는?)
   - S&T그룹 사업영역 : 전장품/플랜트/오토바이/금융

  3-2) 총기 생산라인 투어        
   - 휴대폰 조차도 반입금지시키는 까다로운 보안.
   - 생산Capa :  년간 6만대, 전시 10만대, 현재 2만대 생산으로 가동율 33% 수준.
    --> 년간 6만대는 설비(CNC,MCT등) Capa기준으로 잔업시간이 2~3시간 반영된 듯.
        전시 10만대는 2Shift 운영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 년간Capa는 일 10~11시간 근무 , 전시는 일 18시간 근무 기준인듯 합니다.
        총기류가 계절적 수요요인이 있는 제품이 아니므로, 평준화 생산이 가능하다고 보았을때,
        현재는 일 80~90대 생산 수준으로 판단됨.

   - 작업장 구분 :부품을 가공하는 라인과 총조립을 진행하는 라인 별도 구분.
                   검사 공정실이 별도 있으며, 검사 후 세척/포장 공정은 투어대상에서 제외.
   - 설비배치형태:기능별 설비를 모아놓은 Job-Shop형태로, 공정 내의 이동 물류는 다소 복잡.
                  다품종 생산에 맞추어진 형태임.                    
   - 생산운영 : 자재창고에서 부품가공라인에 소요 수량을 주문하는 형태로 보임.
                (칸반으로 보이는 관리표가 보이지만,총조립 공정에서 주문하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음)
   - 검사방식 : 부품은 종류에 따라 전수와 샘플링검사. 단, 총열은 전수검사.
                완제품은 전수 사격 검사 (단발,점사,연사) 30발 진행.
                Lot당 1대씩은 분당발사수 측정. (200개 정도가 1개 Lot로 구성된다고 함) 
              
   --> 전산화된 관리는 진행되지 않는 듯 , 제품 특성에 따른 생산형태로 시각적인 관리는 다소 어려워보임.
       공정원이나 관리감독자들이 베테랑들로 보이며, 가동율이 저조한 환경 속에서도 잘 운영이 되고 있음.
       고정비 개선을 위해, 수출 물동을 꾸준히 늘리고 있고, 대표적인 것이 K2C 모델입니다.
        
   --> 몇가지 지적? 혹은 불합리? 항목이라면....제가 잘못 본 것일 수도 있지만,

     ① 작업표준서 : '대우정밀'이라는 회사명이 기입된 작업표준서가 비치가 되어 있네요.
                      그 시절에 도면에서 시방사항이 없어서,아직 비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회사 이름 정도는 바꾸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② 불량/양품 구분 : 검사 대기 중인 화기류들 중에서 , K-11 한개에 불량내역이 이력카드에

                      기재되어 있는데 수리조치한 내역은 없습니다.

                       수리가 완료된 것인지, 아닌지 구분이 필요하고
                       불량 자재/제품에 대한 별도 구역 표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③자재적치방법 : 총열의 경우,작업완료된 총열이 대차에 전봇대 쌓듯이 적치가 되어 있는데,
                      몇개가 작업 완료되었는지 관리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정량자재적치용기 (ex, 5x10으로 50개들이)를 만들어 1개씩 담는다면

                      관리가 다소 수월할 듯 합니다.

  3-3) Morale

     70년대 중화학 공업 육성의 선두주자로서 자부심이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원철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저서를 보면,
     방위산업 육성이 우리나라 중화학 공업 건설의 주춧돌이 되었고,
     그 출발점이 바로 총기 생산 공장이었습니다.

  3-4) 실사격
     K14 : 4명 ,  K2C : 3명 ,  K5 : 5명 
    참석 인원은 절반 약간 못 미치는 인원에게만 기회가 부여되었습니다.

4. 기타

  1)접대 받은 내역
         
     - 버스 내 간식   : 서브웨이 샌드위치 1개이상, 커피,물,탄산음료,타우린음료 각 1개 이상
     - 중식(외식)     : 황태정식 (황태구이,간장게장 및 양념장,두부전골 외)
     - 석식(S&T사내식): 백반 (불고기전골,전,달걀 외)
     - 기념품(사진참조): 대한항공 (담요) , S&T (플래쉬 및 나침반세트)
                        방위산업진흥회(월간국방과 기술 12월호, DVD 2장)
   
 정말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수고해 주신 하기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방위산업진흥회 안상남 대외협력팀장님
  방위산업진흥회 김소희 주임님
  대한항공       본부장님, 이 부장님, 기타 인솔자 분들
  S&T 모티브     본부장님, 홍 차장님, 기타 인솔자 분들
  대원관광       안 기사님
  그리고         김대영 사무국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