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17나이트호크... 날 이 세계에 발 들이게 한 몹쓸??녀석...

uzi9mm | 2013-11-21 10:12:01

조회 8570 | 추천 0 | 다운로드 0

f-117나이트호크... 저에겐 잊을 수 없는 녀석이죠... 제가 처음으로 알게 된

스텔스기였으니깐요... 제가 그동안 tv 등을 통해서 보면서 알고 있던 비행기

나 전투기와는 다르게 마치 칼로 썩둑 썩둑 잘라서 만든 것 같은 모양새가 정

말 처음에 비행기 같지가 않아 보였습니다... 그런데도 날아다니고, 폭탄도 떨

구고, 적의 레이더에도 안 걸린다고 하니... 그당시 코흘리개 국딩이던 저에게

는 마치 미래에서 만든 것 같은 그런 놀라운 녀석 이였죠... 나중에 중학교 들

어가서 알아보니... 레이더전파의 반사율을 낮추기 위해서 각을 잡아준 것이고

역시나 레이더 반사율을 낮추기 위해서 특수한 코팅처리를 해서 레이더전파를 흡

수해서 적의 레이더상으로는 비행기로 안 나온다는 이야기에 우와!! 했었다가

나중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들어가서 사보게 된 군용기 관련 책을

보니깐 레이더반사율을 낮추기 위해서 계산기조차 귀하던 그 시절에 레이더반사

율을 고려해서 일일이 계산된 치밀한 각도 때문에 그런 말도 안되는 다면체의

디자인이 나온 것이고, 레이더반사율을 낮추기 위한 특수도료 ram 코팅처리에다

가 레이더를 회피하기 위한 다면체 디자인 때문에 항공기로써의 상당 부분을 희

생해서 "플라이 바이 와이어"라는 기술로 항공기를 통제함으로써 비행이 가능하

고... 기타 등등... 정말 국딩 시절에 걸프전 관련 뉴스와 신문에서 이 f-117이

언급될 때마다 정말 신기해 했었습니다... 레이더에 안 걸리는 전투기도 있대??

이러면서 어린 마음에 어찌나 놀라웠던지요... 그렇게 이 녀석 때문에 저는 밀리

터리를 취미로 하고 있고, 이 세계에서 발을 빼기 어려운 지경까지 와 버렸네요...

지금은 이 f-117나이트호크는 새로운 기종들에 밀려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려

고 하는 중이죠... 정말 코흘리개 국딩 시절에 정말이지 대단해 보였던 기체였습

니다... 지금 봐도 참 소위 이야기해서 "다리미" 같은 그 납작하게 각을 잡아 준

기체 디자인은 정말 경이로울 정도 입니다... 사진은 제가 플래툰의 애독자 이벤

트에 뽑혀서 받은 아카데미제의 f-117 프라모델 이구요... 98년 군용기 연감 자료

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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