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소총 레일

마른멸치 | 2013-11-19 01:07:05

조회 28291 | 추천 7 | 다운로드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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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K-2 개량을 향해서 달린지 어언~ 1년 6개월여의 시간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도면을 만들어두고도 돈이 없어서 못만들고 돈을 준비하는 시간이 대부분이었지요. 그것만 없었다면 샘플 가공시간을 포함해 약 두달 정도면 프로토 타입을 만들었을 겁니다.

 

 ↑일단 맛보기입니다. RISR이라 불리는 라루 택티컬의 칙패드입니다. 저게 없을 때에 가늠쇠 사격이 가능합니다. 맛보기 용이라 M4 개머리판만 장착한 상태죠.

 

내달린지 꽤 오랜 시간입니다. 물론 여전히 부족합니다. 레일 부분을 알루미늄 가공해야하는데 고민이 되었습니다. 일단 핸드가드와 총몸 위에 올릴 레일을 따로 구분해야할지 말지의 문제로 인해서 아직도 골머리 썩고있습니다. 물론 둘다 만들고 싶지만 돈이란게... 참... ㅠ.ㅜ

 

저 역시 군인이라 소중한 적금을 깨버릴 순 없지요 ㅡ.,ㅡ;;

 

 아무튼 제 KMRH라 명명한 이 물건은 Korea Modular Rail Handgard의 약자입니다. 한국형 모듈식 레일 시스템을 적용한 핸드가드란 말인데... 뭐 모듈식으로 필요한만큼(?) 쓰는 레일이야 흔하니 한국형이라 붙이기 좀 그렇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 핸드가드의 특징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모듈식 구성으로 필요한만큼의 길이의 레일을 장착할 수 있다.

- 짧은 것 하나 혹은 긴 것으로 하나의 레일을 장착하는 등 조절이 용이합니다.

 

2.손에 딱 알맞게 잡히는 핸드가드 크기.

- 제 부대 내의 손이 작은 녀석들도 제법 옆으로 넓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기존 k2 핸드가드보다 잡기 편하다고 합니다. 물론 제가 전문적인 디자인 지식이 없기에 그게 맞는지 아닌지는 장담 못하겠습니다 ㅠ.ㅜ

 

3.기존 쿼드레일 시스템과 다르게 옥타레일(?!) 시스템을 탑재했다.

-정팔각형은 아니지만 일단 팔각형의 형태로 8방면에 레일 장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제가 지은게 옥타레일이란 말입니다. 솔직히 그때가... 한참 삼성 엑시노스 옥타코어 CPU 이야기로 뜨거울 때에 지은 명칭이라...

 

4.10인치 핸드가드인만큼 기존 k2에서 불가능했던 크리스 코스타 횽아의 사격자세를 따라할 수 있다.

- 물론 2번항에서 말했듯 기존 핸드가드보다 옆으로도 넓은 편인지라 손이 큰사람이 자세를 취하기 유리한 면도 있습니다. 물론 이 힘들고 불편하지만 반동 제어에 용이한 자세를 우리나라 사격장에서 쓸일은 절대 없습니다 ㅡ.,ㅡ;

 

대략 들어간 돈은 500만원... 뭐, 잉여라고 욕해도 목표를 이룬 덕에 나름 뿌듯하기도 합니다. 아, 그리고 레일시스템과 별개로 k2 전용 m4 스톡봉도 제작했습니다. 밀스펙 규격으로 만들어 실물 맥풀 CTR 스톡이 약간 뻑뻑히 들어갔습니다 ㅎㅎ

 

↑M4 개머리판 장착상태에서 이오텍 553을 달았습니다. 라루 택티컬의 RISR라 적절합 높이가 맞춰졌습니다.

 

↑이오텍 553 장착 상태에서 이오텍용 오리 매그니퓰러가 없어서 Vortex제 실총용 3배율 매그니퓰러를 장착했습니다. 그탓에 약간은 매그니퓰러의 마운트가 약간은 낮기는 합니다만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습니다.

 

 

1)P.S-컴퓨터를 샀습니다. 레일 만들며 틈틈히 모은 돈(응?)으로 질렀습니다. 게임 매니아인 저는 고사양 컴퓨터를 직접 조립하거든요. 약 세달에 걸쳐 꾸준히 필요한 부품을 한, 두개씩 구매해서 모니터 포함 200여 만원을 들여 제작했습니다.

 

2)P.S-고사양 컴퓨터 조립한거 자랑. 10만원 남짓 넘어가는 파워서플라이가 처음 왔을 때부터 사망해서 조립 완성하고도 다시 분해해서 A/S 맡긴거는 안자랑 ㅠ.ㅜ

 

 

 제가 안좋은 쪽으로 언어선택을 했다면 죄송합니다만. 그에 대해서 최소한 좋게 말해서 수정하라고 말하실 생각은 없는겁니까? 제가 특정한 사이트의 유행어를 사용했다고 일방적으로 이런 식으로 공격을 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생각되는군요. 추후에 더 이상 이런 분탕글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만 최소한 다른 분의 글에도 그런 식으로 한번 충고 정도는 해주시고 뭐라고 하는게 옳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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