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곰 현무개발비화
먹보대학생 | 2013-10-14 15:20:04
조회 11612 | 추천 0 | 다운로드 0
kbs한국현대사증언 tv자서전이란 프로그램을 보는데 백곰 현무개발의 주역 전 add부소장이었던 구상회박사님이 나오셨네요. 박정희대통령지시로 한국형 유도탄미사일사업이 의욕차게 시작되었는데 신군부가 들어서자 add와 한국형 유도탄 사업은 처절하게 시련을 맞네요.ㅠ 구상회박사님이 전두환에게 맺힌게 많으신듯...울분을 토하시네요. 현무23가 개발된 이시점에 백곰 현무1 개발비화를 보니 너무 신기하고 재밌습니다. 링크된 주소로 가시고 kbs로그인하시면 저화질로 무료로 보실수있습니다. 만약 한국형 유도탄 개발비화에 흥미있으신분은 재밌게 보시길 바랍니다.
http://www.kbs.co.kr/1tv/sisa/biography/vod/index,1,list,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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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원래 74년 박정희대통령재가로 시작된 항공공업계획서상에는 78년까지 퍼싱-1급미사일을 개발하라는거였습니다.
당연히 그당시 우리현실하곤 안맞아서 국과연이 현실적인 개발계획(3단계)을 세웠는데,
백곰은 그중 1단계였습니다.2단계가 현무-1 3단계 퍼싱-1급
즉,미사일개발도중에 박대통령사망과 전두환을 비롯한 신군부등장으로 개발이 공중분해된겁니다.
당시 보안사령관이었던 전두환은 탄도미사일개발에 대해 잘알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인간이 말한 데드카피니 어쩌니 하는 소리를 믿는분들이 있다는게 참 어이없습니다.
hawkeye5 | 2013-10-15 | 추천 0
hawkeye5 | 2013-10-15 | 추천 1
전두환때는 이 모든것이 순차적으로 해금 됩니다. 전대갈 욕해도 잡아가는 사람 없었습니다. 저도 그리 불렀구요. 통행금지 철폐되고 노골적인 친북 행위만 아니라면 정부 비판을 하던 욕을 하던 신고도 두려워 할 필요 없었고 그로인해 잡혀가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즉, 해금과 자유가 박통 시대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양적으로 증가했던 시기 입니다. 그 덕에 데모가 엄청나게 늘어나서 최류탄 냄새가 가실 날이 없긴 했지만 희안하게 7년간 경이적인 경제성장과 물가 상승억제라는 두마리 토끼를 때려잡았던 유일한 시기였다는 겁니다. 그땐 몰랐는데 돌이켜 보니 그렇더라는 겁니다.
갑자기 탄도탄 이야기가 나오니 옛 추억이 떠올라 횡설수설 했네요. 암튼 이쪽 공부해 보시면 선입견과 무척 다르다는 진실을 보시게 될겁니다...
hawkeye5 | 2013-10-15 | 추천 0
뭐 박통은 좋고 전통은 싫다는 말씀인데 그건 개인 의견이고 박통 사망때까지 즉 79년까지 개발된 한국 탄도탄의 성능은 어느정도 나와 있으니 참고 해보시면 알텐데 간단히 말해 걍 실험용 정도이지 실전 배치 수준은 분명히 아닌 겁니다. 그게 하루 아침에 개발될 무기 체계도 아닌데다가 나이키 허큘리스 자체가 지대공 미사일로 탄도 미사일과는 전혀 다른 설계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개발에 애로도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단거리 탄도탄 주제에 2단 추진 방식이였으니까요. 박통이 적어도 10년 살아서 계속 독재 했다면 아마 박통때 완성을 보긴 했을 겁니다만 전통때 87년에 실전 배치된 현무와는 성능면에서 오히려 더 뒤졌을것이라 판단합니다. 당시 80년대 레이거 노믹스로 들어가면서 냉전이 더욱 격화되고 미국도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하여 적극적인 군비 증강과 개입 정책을 펼칠 때였습니다. 이때 박통처럼 미국과 척을지는 형태가 유리했을지 전두환처럼 미국의 집단 안보 체제에 충실히 한축을 담당하면서 국익 챙길것을 챙기는게 유리했을지는 답이 나올거라 봅니다. 당장 현무 탄도탄의 경우 누가 뭐래도 미국의 기술이 녹아들어가 있었으니까요.(재미 기업가가 록히드 사업장에 있는 미사일 생산라인과 장비, 정비 매뉴얼까지 일체를 헐값에 통째로 인수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미국이 묵인 안해줬다면 들고 나올 수 있었을까요?)
전두환을 누가 여기 저기서 죽이려 들어요? 북괴를 빼고 누가 전두환을 죽이려 들었을까요? 전라도에서요? 당시 광주의 민정당 지지율이 21%가 넘는 때였습니다. 먼가 큰 착각 하시는건 아닌가요? 그럼 미국이 전두환을 죽이려 들었을까요? 대놓고 친미로 돌아섰는데 박통처럼 미국이 죽이려 들었을까요?
대통령 호불호는 개인 취향이니 관심 없지만 있는 역사적 사실은 있는 그대로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이리 길게 쓰는것도 좌익들이 설치던 그 시기에 80년대 말까지도 바로 이 탄도탄의 미사일 사거리 180km 제한을 국권 침탈이라고 대학가에서 찌라시 엄청 찍어 뿌려댔고 전두환이 미국 엉덩이 빨고 지 살겠다고 있는 국권 없는 국권 다 팔아먹었다고 대자보, 그림, 찌라시를 통해 선동질 굉장히 해댔는데 이제 와서 알아보니 기실은 현재 한국군의 현대화 기틀은 죄다 전두환때 완성된거 거든요. 7년동안. 그것만이 진실일 뿐이란건 책보면 다 아실거라는 거지요.
hawkeye5 | 2013-10-15 | 추천 0
글고 생각보다 전두환이 탄도 미사일 개발사에 중추적 역할을 한것은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인데 그걸 고깝게 생각하시는것 같아서 상당히 당혹 스럽네요.
요컨대 80년대 좌익들이 마치 친미 수단으로 사거리 제한이나 현무 미사일 개발 지연을 가지고 무쟈게 전통을 까댔지만 15년이 지나서 그에 대한 기밀이 해제되면서 정작 전두환이 국방에 얼마나 지대한 공헌을 했는가가 객관적으로 드러나면서 도리어 조용하게 된 점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으실 겁니다.
김대중이 사거리 제한 철폐에 기여했다구요? 글쎄요. 걍 웃으렵니다. 글케 따지면 자전거인지 F15인지 도입했으니 김대중이야 말로 한국 국방에 기여한바가 매우 크다고 해야 할텐데 기실을 거의 한민족 만고의 역적이나 다름 없는 평가를 받게 되고 있지요. 특히 북핵 부분은 본인 스스로가 산파역할을 했고 스스로 자인 했으니 변명의 여지는 없으리라 봅니다.
기실 180km로 제한을 두긴 했지만 껍데기는 그냥 놔두고 알맹이만 갈아치우는 식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꾸준히 사정거리와 명중률 향상, 신뢰성 향상 사업을 했다는건 주지의 사실이고 사실 김대중때 300km 연장도 이미 그런 과정을 통해 사정거리 연장 성능을 전부 획득한 이후 사후 추인 정도였다는 말이 설득력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론 추진 로켓 모터 교체, 발사체 복합 소재 교체를 통해 이 두가지만 가지고도 추력이 10-20% 상승했으며 부스터 무게 감량을 통해 사정거리 연장 효과가 있었고 아마 이때쯤 사정거리에 맞게 유도장치 개량도 했을것이라 보는 겁니다.
간접 증거로 오버홀 주기가 대단히 잦았고 심지어 멀쩡한 로켓 모터 추진재 교체 사업도 있었다는것으로 방증을 삼더군요.
혹은 미국의 묵인 아래 유도 장치 개선 사업과 사정거리 연장 사업을 동시 추진했을 거라는 심증도 가는데 이에 대해선 별다른 자료가 없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전두환의 안보외교는 조용하면서도 효고적으로 한국 탄도탄 전력 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 해야 할것 입니다...
마린892 | 2013-10-14 | 추천 3
현무-1의 관성항법장치는 미국의 제한을 피해 영국꺼를 비밀리에 도입한겁니다.
ㅋㅋㅋ | 2013-10-14 | 추천 0
madbug | 2013-10-14 | 추천 1
black jack | 2013-10-14 | 추천 0
black jack | 2013-10-14 | 추천 0
마린892 | 2013-10-14 | 추천 5
원래 74년 박정희대통령재가로 시작된 항공공업계획서상에는 78년까지 퍼싱-1급미사일을 개발하라는거였습니다.
당연히 그당시 우리현실하곤 안맞아서 국과연이 현실적인 개발계획(3단계)을 세웠는데,
백곰은 그중 1단계였습니다.2단계가 현무-1 3단계 퍼싱-1급
즉,미사일개발도중에 박대통령사망과 전두환을 비롯한 신군부등장으로 개발이 공중분해된겁니다.
당시 보안사령관이었던 전두환은 탄도미사일개발에 대해 잘알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인간이 말한 데드카피니 어쩌니 하는 소리를 믿는분들이 있다는게 참 어이없습니다.
에리아이 | 2013-10-14 | 추천 0
madbug | 2013-10-14 | 추천 2
박정희 대통령이 씨뿌리고 수확까지 한거 미국형님에게 잘 보이려고 홀라당 엎어놓고, 여기저기서 죽이려드니 그제서야 다시 수확하려 한... 그냥 자기 밥그릇 챙기려고 한것으로 밖에 않보이네요.
탄도탄 개발은 박정희 대통령이 68년부터 차곡차곡 준비해서 이뤄낸 겁니다.
그걸 홀라당 말아먹고, 가만히 있었으면 300KM급 K-3와 500KM급 K-5 개발까지 노려볼 수 있었는데 계획하고 있었는데 그걸180KM로 말아먹었는데...
그걸 수확했다고 할 순 없죠.
ㅋㅋㅋ | 2013-10-14 | 추천 0
대충종합하자면 데드카피의혹or부품개발이아닌 전용의혹and성능미달이 드러남에따라 신군부도 의혹을 떨쳐버릴수 없었던것이지요
ㅋㅋㅋ | 2013-10-14 | 추천 0
신군부의 주장도 무리가있다고 보기에는 좀그렇지요
hawkeye5 | 2013-10-14 | 추천 0
hawkeye5 | 2013-10-14 | 추천 0
하지만 81년 아웅산 사건이 터지고 국가 각료가 떼죽음 당하고 전두환 자신도 죽을 고비를 넘기게 되자 우호적 분위기는 급 반전합니다. 비록 나중에 미국의 난색으로 철회 되긴 했지만 직접적인 북괴 공격 계획도 수립하고 무엇보다 흩어졌던 탄도 미사일 개발 팀을 다시 소집 재개발에 착수합니다. 결국 우는 아이 떡주는 심산이였을지는 모르지만 사정거리 180km로 한정한다는 제한적인 동의를 받고 전술 탄도탄 개발을 속개 하게 됩니다. 시간적으론 불과 3년이지만 많은 연구진이 흩어지고 자료가 망실되어 꽤 어려웠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한 끝에 드디어 1987년 현무 탄도탄을 개발 완료 함으로써 북괴 보다 탄도탄 전력에서 우위를 가지게 되어 이후 지속적인 개량과 증산을 통해 현재는 사정거리 800km, 보유 댓수는 1000대 이상으로 추정하는 세계 5위권의 탄도탄 보유국이 되게 된 것입니다.
전두환 때 지연된 탄도탄 개발 지연은 불과 "3년"이였습니다...
나름중립적 | 2013-10-14 | 추천 0
먹보대학생 | 2013-10-14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