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대 마크가 어두운, 저시인성마크로 바뀌고 있더군요...
uzi9mm | 2013-10-11 10:27:34
조회 15460 | 추천 0 | 다운로드 7
제 예비군복에 붙여진, 아니 오바로크가 쳐진 칠성산마크 입니다...
바로 군수지원사령부 마크죠... 제가 군복무 했던 곳이 천안과 공주
사이의 전의면에 위치한 1991부대(11탄약창) 이였습니다... 보시면
마크가 꽤나 밝습니다... 흰색과 파랑색, 노란색 등등의 원색이 들어
가서 눈에 참 잘 뜨이는데요... 이걸 현역때에는 몰랐다가 2002년에
전역하고,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블겜에 뛰어들면서 제 부대마크
때문에 눈에 잘 띄여서 전사한 경우가 몇번 있었는데요... 그때부터
이 부대마크를 원색을 쓰는 것에서 미국처럼 저시인성으로 바꿔야 하
지 않겠느냐는 토론 아닌, 토론을 벌인 적이 있었드랬죠... 갈색의
나무줄기와 수풀 속에서 너무나도 선명하게 눈에 띄여서 게임 시작
5분여 만에 전사해서 세이프티존으로 내려온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이 마크의 사진을 올린 이유가 지지난주 "나 혼자 산다"에서 이성
재씨가 직업군인인 형의 진급을 축하 해주러 간 부대가 바로 군수지원
사령부 였죠... 그래서 제 것과는 다른 부대마크가 눈에 띄여서 말이
죠... 그리고 공기 보다도 가벼운 이등병 계급장과 부대마크와 이름표
를 자대 배치 당시 오바로크를 치기 위해서 한 없이 기다린 기억도 있
습니다... 자대 배치 후에 같은 내무실의 일병 고참이 다른 소대의 고
참들보다 짬에서 밀리는 바람에 한참을 기다리다가 계급장과 부대마크
를 오바로크 친 기억이 있네요... 그나저나 이제 부대 주변의 마크사들
은 예전만큼 재미가 없겠네요... 휴가 나와서 엉성하게 오바로크를 친
계급장과 부대마크를 꼼꼼하게 재봉질을 하던 병사들 때문에 나름 재
미를 보셨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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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체리토마토 님 말씀처럼 신형 군복은 어차피 탈부착형인데요. 어차피 탈부착 할꺼면 부대마크 등은 다시 고시인성으로 바꾸는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부대마크나 흉장, 공수마크 등의 여러 마크들은 그 군인의 자부심인데 말이죠.
레토나(15Tow) | 2013-10-11 | 추천 0
uzi9mm | 2013-10-11 | 추천 0
keith | 2013-10-11 | 추천 0
POOH | 2013-10-11 | 추천 0
Tangent | 2013-10-11 | 추천 0
아니면, 이름표나 병과마크(간부 한정)등 다른 대체 품목으로 마크사 영업을 하고 있으니까
조용한것 같습니다...
E | 2013-10-11 | 추천 0
스티븐 | 2013-10-11 | 추천 0
ahryung | 2013-10-11 | 추천 0
ahryung | 2013-10-11 | 추천 0
uzi9mm | 2013-10-11 | 추천 0
잡거나, 50구경으로 공룡 잡는 사냥코스도 나왔겠죠...ㅋㅋㅋ
daeguug | 2013-10-11 | 추천 0
uzi9mm | 2013-10-11 | 추천 0
의 군인들이 비아냥 거리자!! 이건 독수리라구!! 라면서 정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
죠... 잘 오바로크 쳐진, 계급장과 소속부대마크는 곧 그 군복을 입고 있는 군인의 자존심이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주해군기지 건설반대를 외치는 그 썩어빠진 것들이 해군 장교의 계
급장을 찢어버린 것은 그 군인의 군인으로써의 자존심과 명예를 짓밟은거나 마찬가지죠!! 어
디 자기가 살고 있는 나라를 지키는 군인의 계급장을 뗄 수 있는지?? 기가 막힐 따름 입니다...
daeguug | 2013-10-11 | 추천 0
비마수색 | 2013-10-11 | 추천 1
체리토마토 님 말씀처럼 신형 군복은 어차피 탈부착형인데요. 어차피 탈부착 할꺼면 부대마크 등은 다시 고시인성으로 바꾸는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부대마크나 흉장, 공수마크 등의 여러 마크들은 그 군인의 자부심인데 말이죠.
uzi9mm | 2013-10-11 | 추천 0
체리토마토 | 2013-10-11 | 추천 0
uzi9mm | 2013-10-11 | 추천 0
요... 일단 원색을 사용해서 야전에서 쉽게 눈에 띄는 원색의 부대마크보다는 저시인성이 더
실전적이다!! 라는 얘기도 하고 사실 미군도 원색의 마크와 저시인성의 마크를 그때 그때 상
황에 맞춰서 쓰는 것 같더군요... 저 같은 경우에 제 쟈켓의 어깨 벨크로 부분에 인터넷에서
구입한 패치와 혈액형 패치를 붙이고 다니는데요... 혈액형 패치의 경우, 실생활에서 위급상
황시에 도움이 되겠더군요... 해외여행시엔 가방이나 쟈켓에 태극기 붙이고 다니면 도움이
되겠구요...
hawkeye5 | 2013-10-11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