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대검에 대해 올라온게 있길래 모처럼 저도 시간내서 한번 올려봅니다.^^;;

비밀에 글 올리는게 정말 오랜만이네요...^^;;

예전엔 정말 열심이었는데...요즘은 먹고살기 바빠서...흑~흑~

흔히들 우리나라 특전대검 (혹은 신형대검이라 불리는...)이 미군의 M9 대검을 본딴것이다~ 라고들 생각하시는데 사실은 독일 KCB77 대검의 한국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검집의 모양이 좀 다르고 칼에 혈조-血漕:피가 흐르게 하는 홈-이 추가되는등 일부만 다릅니다)

KCB 70 대검은 1960년대말(아마 1969년) 독일 아이크혼社(Carl Eickhorn Waffenfabrik)와 네덜란드 NWM社(Nederlandsche Wapen-en Munitiefabriek)가 공동으로 디자인한 것으로 구소련의 와이어커터 대검을 본따 만들었습니다.

이 대검은 Stoner 63 소총 (스토너...예~ M16의 아버지 유진 스토너의 스토너 입니다^^;;)을 위해 제작된 것으로 스토너 63A 시리즈 (라이플형 XM22, 카빈형 XM23, 경기관총형 XM207)과 M16에 장착됩니다.

실제로 네이비씰의 스토너63과 함께 베트남에서 사용된 걸로 압니다. (이미 40여년 전에도 존재하던 대검인데, 우리에겐 "신형"이라 불리고 있습니다...우리나라 특전사에 보급된지도 벌써 10여년 전인데...언제나 전군 보급이 될까요?...ㅜㅜ;; M7 대검이 마르고 닳고 나서야 그때쯤?....--;;)

KCB 70 이라는 이름의 의미는 "Knife-Cutter-Bayonet 1970" 의 줄임말이고,

Stoner63A1 소총용 KCB 70 M1, FN-FAL 소총용 KCB 70 M2, G-3 소총용 KCB 70 M3 등의 모델이 있습니다.

참고로... 대검 (Bayonet)은 한자로 "帶劍"입니다. 탄띠에 차는 칼이라는 의미죠...영어 Bayonet 의 어원은

 17세기초 프랑스의 Bayonne에서 처음 만들어졌기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KCB 70 M1 제원

길이: 303 mm

칼날길이: 176mm

칼날두께: 3.3mm

칼날폭: 30mm

무게: 250g (대검집포함 480g)

절연성능: 2만볼트 이상 (KCB70의 개량형인 KCB77 모델중에는 칼날을 대서 전기가 흐르면 표시기에 불이 켜져 전기의 유무를 알 수 있는 모델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