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에서 특공부대를 양성하는 미 육군 특전단
잇빨중사 | 2013-09-28 16:56:41
조회 14571 | 추천 3 | 다운로드 5
야거 님의 글에 리플을 달다가 제가 가진 관련 사진 몇 장이 있어 보충 삼아 올립니다.
언제까지나 미군이 모든 작전을 할 수 없는 노릇이고해서, 미군은 아프간 군대 내에 엘리트 부대인 코만도 부대를 양성하는데, 이는 그린베레가 거의 고문관으로 활동하는 것 같습니다. 아프간 코만도는 미국이 증여한 우드랜드 군복으로 복장을 통일했고, 그린베레 고문관 활동은 능력이 수준에 오를 때까지 같이 따라다니면서 작전도 하기에 이 고문관들이 멀티캠이나 플랙탄을 입고 다니는 것은 무척 위험한 표적이 될 수 있어,
이들도 우드랜드와 코만도 부대마크를 달고 다니는데, 이 사진들은 미 특수전 관련 사이트에서 얻은 것이고, 수염까지 길러 얼핏 보면 이게 그린베레인지 그냥 보병인지 현지민인지... 우리가 헛갈릴 정도라면 성공한 것이겠죠. 우드랜드를 입은 그린베레 대원은 아프간 군대 양성요원으로 멀티캠 등은 그린베레 팀 작전요원으로 보시면 될 겁니다.
사진 설명을 보면 이 아프간 경찰 전투부대와 코만도를 야성하는 부대는 미 육군 예비군 특전단인 19특전단으로 나옵니다. 그린베레 참전 순환에 병력이 모자라자 예비군 특전단인 19와 20이 아프간에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대부분 현역 특전단에서 실전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죠. 모두 아프간 현지 사진입니다.
그린베레 대원들의 피교육생을 훈련시키는 사진들입니다. 그린베레 1개 팀은 제3국에 파견되어, 중화기를 포함한 1개 경보병대대를 양성하는 임무를 기본 임무 중 하나로 받고 준비(계획/훈련)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이 피교육생들이 아프칸 경찰인지 코만도 교육생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양성한 아프간 코만도는 미국에서 대량을 가져온 우드랜드 군복을 주로 착용하고 상당히 많은 M-16 계열 병기와 악세사리를 받아 쓰고 있습니다.
웃기지만 미군 고문관이 AK 사격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영점 잡는 것 같네요.
짬밥이 많은 미군 부사관들은 뭐 우드랜드가 이상할 것도 없는 군복이죠.
어려울 것도 없이 이 19특전단 대원들은 우드랜드에 계급장과 명찰을 달았고, 다만 아프간 코만도 부대마크를 달고 있습니다. 특수전 사령부에서 누가 시찰을 나왔군요. 이들은 19특전단 대원들입니다. (19/20 특전단 - 내셔널 가이드. 그러나 두 예비군 특전단에는 자체 선발 병력도 있지만, 현역 그린베레에서 제대하면서 넘어온 실전경험이 풍부한 대원들도 많다) [19-20 특전단은 그린베레 정식 Q코스가 아닌 자체 선발 코스를 통과해 들어온 병력도 있습니다.]
악수를 하고 있는 약간 비-코카서스 혈통의 대원은 거의 현지민과 구별이 안 되네요. 우드랜드에 달린 미군 계급장을 보면 셋 다 하사 이상으로 보입니다. ACU 고급장교 옆의 낡은 우드랜드는 팀장 혹은 부팀장으로 보입니다. 우리 특전사와 다른 것은 그린베레 부팀장은 보통 팀 선임하사입니다.
아프간 정부군 제3코만도 부대로 나옵니다. 대원 마크도 3코만도. 이들은 그린베레 정식 작전에 가이드 겸 보조병력으로 나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수십 년 전 베트남에서 똑같이 진행되었던 방식이죠. 역시 3코만도 대원이 우드랜드 군복에 미군 병기를 휴대하고 있습니다. 군화는 뭐 어쩔 수가 없군요.
제3세계 고문단 파견에 영국이나 미국이 특수전부대를 보내는 이유 중에 하나는, 얼마 전 아프리카 테러 사태의 SAS 대원의 이야기도 나왔지만, 시국이 불안할 경우 제3세계 국가에서 고문관 자신들이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생존능력과 실전 경험이 우수한 사람을 보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제3세계 반란이나 구데타는 먼저 공항을 점령하죠. 아프리카나 중동의 한 국가에서 미 육군 고문관 10명이 사살된다면 미 정부는 정치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죠. 그러니 그린베레가 우수하기도 하지만 써먹기 딱 좋은 오지파견 병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은 뭔가 예행연습을 하네요. 저럴 경우 보통은 바로 이날 밤 작전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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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33260390 | 2013-10-01 | 추천 0
40년전 베트남...그린베레와 같이 작전하던 월남군 공수부대중 일부가 이미 베트콩이었죠...
70년전 갖 창설되어 미군레인저로부터 교육받은 국군의 연대장이 부마 사태의 반군 지휘관이었죠
잇빨중사 | 2013-09-29 | 추천 0
을지 K-4 | 2013-09-29 | 추천 0
뱃살왕자 | 2013-09-29 | 추천 0
잇빨중사 | 2013-09-28 | 추천 0
Tangent님/ 본문에 쓸까 했는데, 지금 우드랜드 군복 상의의 하단 주머니들이
모두 제거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아프간의 병사들은 상의를 하의 안으로 집어
넣는 방식에 익숙한 것 같고, 원래 새벽에 추운 나라는 보통 상의를 하의에 넣죠.
그래서인지 그린베레 고문관들도 모두 상의 하단 주머니를 제거 했습니다.
daeguug | 2013-09-28 | 추천 0
Tangent | 2013-09-28 | 추천 0
뱃살왕자 | 2013-09-28 | 추천 0
sosimple | 2013-09-28 | 추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