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의 또다른 친구... 멍멍이와 냐옹이...ㅋㅋㅋ
uzi9mm | 2013-09-27 13:33:38
조회 7304 | 추천 0 | 다운로드 22
몇일전 유투브에서 파병 갔다온 주인들을 반기는 견공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
을 본 적이 있습니다... 가족들 만큼이나 수많은 견공들이 파병을 마치고 집으
로 돌아온 군복을 입은 주인들을 너도 나도 반기면서 꼬리가 떨어져 나갈 듯이
흔들어 제끼고, 주인의 얼굴이 닳아 없어질 정도로 핡고 또 핡으면서 애정을 표
현 하더군요... 그 영상 속 주인과 견공의 모습을 보니 참 눈물이 나더군요...
저 말 못 하는 짐승도 저렇게 자기 주인의 무사귀환을 반기는데, 우리나라는 뇌
까지 새빨간 것들과 무개념녀들, 그리고 애들을 가르치는 강사뇬이 살인기술을
배운다는 말도 안되는 소릴 지껄이는데, 진짜 개만도 못한 것들이라는 생각이 들
더군요... 암튼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전세계 군인들이 힘든 훈련과 작업, 그리고
생과 사를 넘나드는 전투와 수색작전과 전투 도중의 예기치 못한 사고들로 전우
를 잃는 등의 너무나도 큰 정신적, 육체적 상처를 입게 되는데요... 특히 가족과
는 떨어진 생활을 하기 때문에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와 따뜻한 체온은 그런
군인들에게 큰 정신적인 위안을 주기 마련 입니다... 실제로 요양원의 노인들이
나 소아병동의 어린 환자들에게 강아지들을 이용해서 정신적인 건강을 증진 시키
려는 노력들이 실제 이루어지고 있고, 그 효과도 입증이 되고 있는데요... 특히
각 부대마다 잔반처리를 위한 목적으로 키우는 강아지나 고양이들이 한두마리씩
있었던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그런 녀석들은 군인들이 개인정비시간에
전투화를 닦거나, 모포의 먼지를 털 때에 혹은 잠깐 막사 밖 벤취에 걸터앉아 담
배를 피면서 자판기 커피를 마시면서 잡생각을 할때에 슬그머니 다가와서는 비비
적 거리는데요... 그게 참 곰살 맞죠... 심지어는 각 경비중대마다 군견이 한두마
리씩 배치가 되어 있는데, 나이든 군견들은 젊었을때 만큼 후각이나 작은 소리에
대한 긴장도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짬을 먹으면서 가끔씩 건빵도 받아먹던 떵강
아지들의 경우... 훈련 시킨 것도 아닌데, 자기가 사는 중대의 중대원들에게는 심
지어 갓 배치 받은 이등병들도 보고 꼬리를 흔들지만 다른 중대에서 온 간부나 병
력들을 보는 순간 으르렁~~ 거리면서 이빨을 보이더군요... 그걸 보곤 저희 행보
관님께선 보시더니... 저노무 새퀴... 참 고넘 기특하네... 이러시더니만은 몇일 뒤
에 마크사에 가셔서는 자기 핸폰번호랑 개이름을 새긴 군번줄을 그 떵강아지 목에
채워 주시면서 흐믓해 하시더군요... 암튼 그 떵강이지가 희안한게 하루 이틀만 지
나면은 새로 전입 온 이등병들도 냄새 한두번 맡으면 절대 으르렁 거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참 희안했더랬죠... 또 그녀석이 어찌나 곰살맞게 굴었던지... 초소근무
복귀하는 중대 인원들을 보면 반가워서 꼬리치고 그랬다는 겁니다... 그래서 개샴
푸를 휴가때 사온 병사가 있었는데, 그걸로 강아지 목욕도 시켜주고... 같이 구보
도 뛰는데, 옆에서 같이 뛰고... 나이 들어서 기력이 쇠한 군견이 오히려 떵개처럼
느껴질 정도로 곰살맞게 굴었더랬죠... 짬타이거도 있었구요... 이녀석들을 잔반으
로 장기 연명을 하는터라... 고양이의 탈을 썼지... 완전 행동은 개 였었죠... 냐옹
~~ 거리면서 와서는 발랑 뒤집어 누으면 긁어달라는 표시인데 안 긁어주고 이노무
고양이 새퀴!! 이러면서 가면 고개만 빼꼼히 들고 쳐다보고... 한번 긁어 주면 그르
렁~~ 거리면서 고리 살랑 살랑 흔들면서 좋아 하는데, 누가 가르친 것도 아닌데, 초
소근무 복귀하는 병사들에게는 반갑다고 다가가서 자기 몸 비비고 그랬는데요... 그
녀석들 잠깐 등 긁어주고, 배 만져주고, 먹던 건빵 몇조각 던져주는 거지만 그 녀석
들 데리고 노는 것도 빡빡한 군생활에 큰 위안이 되었더랬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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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lancer | 2013-09-27 | 추천 0
그러다 보니 원래 우리소대가 키우던 개와 합쳐서 총 12마리를 키웠는데 애내들이 밤이되면 자체 경계를 섭니다. 어떤 소리가 들렸다하면 소대건물을 중심으로 자기담당구역으로 가서 귀를 쫑긋 세우고 어둠을 뚫으며 경계....
하지만 몇달후 개들 다 처리하라고 공문이 떨어졌는데 임신중인 개 1마리과 그중 귀여운 개 한마리 남기고 싸그리 팔려갔...
uzi9mm | 2013-09-27 | 추천 0
들 얼굴은 완젼 중사, 상사삘이 나는...-0-;; 그 옛날 유머1번지의 동작그만이 더 현실적이고, 공
감이 되더군요... 출연자들의 캐릭터도 뭐가 뭔지도 모르겠구요... 스토리의 일관성도 없구요...
daeguug | 2013-09-27 | 추천 0
조강국 | 2013-09-27 | 추천 0
uzi9mm | 2013-09-27 | 추천 0
uzi9mm | 2013-09-27 | 추천 0
hawkeye5 | 2013-09-27 | 추천 3
daeguug | 2013-09-27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