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시간전투' 광성보 전투 디오라마
짬타이거 | 2013-09-23 22:35:29
조회 9338 | 추천 0 | 다운로드 5
처가가 교동도인 관계로 강화도를 자주 다니는데, 이번에 새로 단장한 강화역사박물관에 들러 봤더니,
신미양요때 광성보전투에 대한 디오라마가 있더군요..
광성보전투는 신미양요에 대해 비밀글에 세부적으로 나와 있으므로, 간략하게만 설명드리자면,
미국기록에 의하면 '48시간 전투'로 명명된 광성보 전투에서 조선군은 전사 430명에 포로가 20명 이
되었다 합니다.이에 반에 미군전사자는 3명,부상 10이었구요...
미군들이 전사한 조선병사들의 시체를 모아서 태웠는데,나중에 수습된 시체를 일곱구씩 한묘에 모셨다
합니다.미국기록에 따르면 당시 조선병사들이 형편 없는 무기를 가지고 있었지만, 매우 용감했다고 전합니다.
무기가 없으면,흙이나 돌을 집어 던지며 싸웠고,그마저 없으면,맨몸으로 달려들었다 합니다.
전세가 불리하게 되자,100여명의 조선병사들은 일부는 강물에 뛰어들었고,일부는 스스로 칼로
목을 찔러 자결했다 합니다...
광성보 전투후에 미국은 강화도 전투에서 예상밖의 저항을 만나자 조선침략이 쉬운게 아님을 깨닫고,
철수 하게됩니다.
그런면에서 광성보 전투와 전사한 어재연 장군과 병사들은 죽음으로 나라를 지켰다는 것이 무슨
뜻인가를 몸소 보여주신 거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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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디오라마엔 표현이 안되어 있지만, 돈대의 석축이 대부분 파괴될정요...조선군의 철포완 비교불가의
신식화포의 위력이죠.. 게다가 전날 점령한 초지진 포대쪽에서도 미군이 포를 상륙시켜 화력지원을
했구요... 거기다 기본화기가 레밍턴 라이플vs화승총이니....
2.2대대 | 2013-09-25 | 추천 0
기치 | 2013-09-25 | 추천 0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절정의순간들 | 2013-09-24 | 추천 0
절정의순간들 | 2013-09-24 | 추천 0
마상편곤 | 2013-09-24 | 추천 1
정작 미군의 전의를 꺾은건 대원군의 똥고집이였습니다. 연이은 패전에도 불구하고 대원군은 강화도에서 군민 몇백 몇천을 죽이든 말든 개항은 없다는 완고한 입장을 버리지 않았던겁니다. 심지어 미군이 포획한 조선군 포로를 협상 카드로 내세웠지만 조선 조정이 한다는 소리가 '포로가 된놈들은 모두 불충한 놈들이니 죽이던 살리던 늬들 맘데로 해라'였습니다.
애시당초 조선 전체를 집어삼킬만큼 충분한 병력과 물자를 챙겨오지 않았던 미군으로선 강화도에서 무력 시위가 한계였고 이것이 씨알도 먹히지 않으니 더 이상 강화도에서 머무를 이유가 없었지요.
마상편곤 | 2013-09-24 | 추천 1
이미 함포사격으로 광성보는 아수라장이 된 상태였고 병사들은 패닉에 빠졌습니다. 쇳덩어리를 날리는는게 아니라 날아와 폭발하는 충격신관을 가진 포탄을 퍼붓는 포격은 조선군으로선 별로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였습니다. 조선에서 곧잘 쓰이는 표현데로 천지가 뒤집히는 소리와 함께 성벽이 무너지고 사람들이 공중분해되니 누구라도 그런 상황을 처음 격으면 제정신 유지하기가 힘들지요.
포격으로 진중은 혼란에 빠졌고 그상황에서 미군이 성벽에 오르니 아직 정줄 잡고 있던 장수들과 몇명 병사들이 응전해서 그나마 3명을 사살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소수에 불과한 이들은 곧 제압당했고...
성내로 미군이 진주하자 겁먹은 조선군은 미군이 없는 쪽으로 미친듯 도망쳤지만 거긴 절벽이였던거죠. 허나 이성이 마비된 조선군은 그대로 절벽 아래로 떨어져 죽어버린겁니다. 마치 병자호란때 쌍령에서 그랬던것 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미군에겐 마치 항복을 거부한 장렬한 자결로 오해되고 말았으니...
제리15 | 2013-09-24 | 추천 0
백년전 그때나 지금이나 호구 인건 마찬가지네요
dryice12 | 2013-09-24 | 추천 0
붉은악마 | 2013-09-24 | 추천 0
지미 | 2013-09-24 | 추천 0
짬타이거 | 2013-09-23 | 추천 0
아스네아 | 2013-09-23 | 추천 0
에리아이 | 2013-09-23 | 추천 0
그보다 더 문제는 화약과 탄환량이죠. 비용문제로 일제사격 3회분의 탄약이 공급되었던가.
짬타이거 | 2013-09-23 | 추천 0
미국측 기록을 보면, 그옷을 입고 총이나 대포의 파편을 맞아 옷에 불이 붙어 타죽은 조선군도 있었고,
바닥에 쓰러져서 일어나지 못하고 버둥거리는 조선군을 총검이나 칼로 사살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에리아이 | 2013-09-23 | 추천 0
돌을 던졌다라는 내용에서 볼때 화약이 부족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E | 2013-09-23 | 추천 0
짬타이거 | 2013-09-23 | 추천 1
디오라마엔 표현이 안되어 있지만, 돈대의 석축이 대부분 파괴될정요...조선군의 철포완 비교불가의
신식화포의 위력이죠.. 게다가 전날 점령한 초지진 포대쪽에서도 미군이 포를 상륙시켜 화력지원을
했구요... 거기다 기본화기가 레밍턴 라이플vs화승총이니....
현대화 | 2013-09-23 | 추천 0
나나케 | 2013-09-23 | 추천 0
미국이 보유한 강선총의 정확도를 사전인지 못하고 있었던 결과 인가요?
짬타이거 | 2013-09-23 | 추천 1
현대화 | 2013-09-23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