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시골내려갔다 우연히 보게된 큰아버지께서월남파병가셨던사진들입니다.

알보르왕국 | 2013-09-22 20:02:47

조회 10176 | 추천 1 | 다운로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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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히 할머니집 서랍을 열다가 우현히낡은앨범을펼치다가 저의큰아버지의 월남파병가신 사진입니다.

1970년 11월 17일에 가셨다고 하시던구용 보직은 의무병이셨습니다.

UH1에 무장이 덕지덕지 달린 헬기 미니건처럼 보이는데 자세한무장제원은 모르겠네요

작전나가기전에 한컷 찍으셨다고 합니다.뒤에 보이는 헬기들 후덜덜 합니다.

여기는 뭐하는곳인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않물어 봤습니다. 초소인것 같기도하고

이거도 60타고 작전 나갈때 한장 찍으셨다고 합니다.

월남전에서도 위문편지가 왔다고 하시더군요 지금은 위문편지가 없지만 그래도 월남까지

위문편지가 올줄은 몰랐다고 하시던군요

멋지게 보일려고 한번 찍으신거라고

야자를 처음 보셨다고 합니다 ^^

배경이 멋져서 무슨다리인지는 모르겠습니다.큰아버지께않물어 봤습니다.

처음으로 큰아버지에게 월남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71년 11월25일에 한국으로 오셨다고 하시더군요

댓글 [25]

anonymouser | 2013-09-22 | 추천 3

숙부도 청룡부대로 파병다녀왔다가 정신이상으로.....

지금생각해보면 외상후스트레스장애 같아요

천둥소리만 나면 마루밑에 숨고,,, 누가 따라온다고 항상 불안해하고.... 대검같은거 항상 같고 다니고... 온가족이 고생했죠
소수정예 | 2013-09-26 | 추천 0

저의 큰매형도 청룡부대로 월남 파병을 다녀 오셨는데...비행기에서 고엽제 살포할때 다 나가서
그걸 비맞듯 맞았다고 하네요..그러면 야간 작전시 모기가 절대 달라 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게 얼마나 안좋은 제초제인지 그런거 생각 안하고 그냥 모기 안달라 붙으니까...그걸 맞았다고
하니 ...결국 암으로 돌아가셨는데...고엽제가 원인으로나중에 판명되어 지금 누님이 무슨 연금인가
받고 있습니다.
uzi9mm | 2013-09-24 | 추천 0

우리들의 아버지, 삼촌 같은 분들이시죠... 그리고 전쟁에 의해서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상당시간을 고통을 받으셨구요... 아직도 생존해 계신데요... 지금 우리 정부와 국민들은 그분들
거의 잊어 가고 있는게 안타깝죠...
legion | 2013-09-23 | 추천 0

장인여른도 69년비둘기부대 경비소대로 갔다 오셨죠..
결혼전 장인어른의 월남전 얘기를 듣고 아는 척을 좀 했더만,
결혼승락을 바로 해주시더군요..
장인어른과 월남전 얘기를 하면, 다른 처가식구들은 다들 도망을 갔더군요..
고엽제 때문인지, 01년에 후두암을 돌아가셨지만, 가끔 그립네요..
바람의 향기 | 2013-09-23 | 추천 0

베트남 전쟁 한국 군인 사망자가 5,000명 정도 되네요. 한국 전쟁때 미국 사망자는 54,000명, 사상자는103,000명 정도 됩니다.
잿빛하늘 | 2013-09-23 | 추천 0

저희 아버지께서도 월남에 2년있다 오셨는데요. 듣기로는 고엽제를 디디티나 소독약 같은걸로 생각했었다더군요. 미군 비행기가 뿌리고 지나가면 막사에있다가도 나가서 일부러 맞는사람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간 피부질환으로 고생하셨는데 요번 여름에 상이6급으로 인정되었습니다.
충무공 | 2013-09-23 | 추천 1

맹호가 기계화사단이 된건 월남철수후입니다. 1973년 월남에서의 전공을 인정받아 최초의 기계화사단이었던 32기보사단의 장비를 인수받아 기계화사단으로 개편됐습니다.
萬事參見 | 2013-09-22 | 추천 0

보병사단에 기갑장비로는 APC가 있던데요.
eceshim | 2013-09-22 | 추천 0

궁금하게 있습니다. 이때도 맹호가 기갑부대였나요?
eceshim | 2013-09-22 | 추천 0

그때 당시에는 그냥 성능 죽여주는 제초제로 생각했으니까요
수기를 읽어 봤는데 당시 군인들 몸에 이가 참 많았는데 고엽제에 어쩌다가 노출이 됬는데 이가 싸그리 다 죽어서 일부로 고엽제를 맞았다는 분도 계시더군요.... 그 뒤 전 후 그분 상태는 더이상 자세한 설명을 생략하죠.
우리나라도 인계철선 생기기 전까지 하도 북한이 수목이 빽빽한 DMZ를 방패삼아 자주 미군 초소를 습격해서 빡친 미군이 고엽제를 뿌린적이 있다고 하더군요. 이 때문에 일부 반미단체들이 주한미군 철수 핑계롤 잘 써먹었죠.
tunguska | 2013-09-22 | 추천 0

고엽제 문제도 심각할듯 합니다. 고등학생 때 보훈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문서정리중 고엽제 환자명단 같은것을 본적이 있는데, 엄청 많더군요 ㅡㅡ; 이미 돌아가신 분도 굉장히 많았죠.
아스네아 | 2013-09-22 | 추천 0

귀중한사진, 잘 보고 갑니다...
※多魔道士 | 2013-09-22 | 추천 1

대단한 사진들입니다. 2번째 UH-1 헬기는 XM158 로켓포드랑 M134 미니건 장착사진 같네요.

저는 주변에 월남 참전하신분들이 없어서, 간혹 이런 사진들 보면서 지식충전합니다. 감사합니다~!
萬事參見 | 2013-09-22 | 추천 0

친구의 형은 60년대 중반에 징병을 기피했다가 어느 날 헌병 DP병에게 체포당했는데 나중에 얘길 들어보니 헌병대에서 월남에 지원하면 불문에 부친다고 해서 할 수 없이 비둘기 부대에 배치받아서 덤프트럭 기사를 했었답니다. 그 양반 귀국 후에 위의 것과 같은 흑백 사진첩을 보았는데, 요새 말로 야사라고 하는 69스타일 사진 여러장을 보았고 여자들하고 구렇게 노는 것인 줄 처음 알았습니다.
萬事參見 | 2013-09-22 | 추천 0

참전용사 수기를 보면 전장에서 작렬하는 대포소리에 얼이 빠져서 파편으로 살상당하는 것보다도 터지는 소리에 전투력이 상실되어 보병공격으로 제압당한답니다.
anonymouser | 2013-09-22 | 추천 0

이모부도 짜빈둥전투에서 입은 파편상이 허벅지에 선명하게 있었죠
anonymouser | 2013-09-22 | 추천 0

우리 이모부님 말씀 들어보면 더 리얼하죠. 90년초에 작고하셨는데

곱창을 안드시는 이유가 전쟁터에서 적의 파편에 창자를 쏟아내는 전우가 떠올라서라고...

경우에 따라서는 쏟아지는 창자를 손으로 떠받치고 울부짖는다고 하데요
알보르왕국 | 2013-09-22 | 추천 1

월남다녀오신 저의 큰아버지가 자랑 스럽고 대단 하시다고 생각 합니다. 지금은 고엽제로
고생을 하고 계시지만 큰아버지와 같은 월남 파병가셔서 우리국가발전을 위해
목숨 받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존경하고 숭고하다고 생각 합니다
문자왕 | 2013-09-22 | 추천 0

가슴아프네요... ㅠ 천둥소리에 숨으셨다니 전장에서 총포탄 소리에 얼마나 무서웠던 기억이 있으셨으면.. ㅠㅠ
anonymouser | 2013-09-22 | 추천 0

72년에 귀국해서 76년에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죠
anonymouser | 2013-09-22 | 추천 3

숙부도 청룡부대로 파병다녀왔다가 정신이상으로.....

지금생각해보면 외상후스트레스장애 같아요

천둥소리만 나면 마루밑에 숨고,,, 누가 따라온다고 항상 불안해하고.... 대검같은거 항상 같고 다니고... 온가족이 고생했죠
anonymouser | 2013-09-22 | 추천 0

우리집안은 친가쪽으로는 고모부 당숙, 숙부 3분이 월남에 다녀오셨네요 외가쪽으로는 작고한 이모부가 해병대로 짜빈둥전투 참가자였구요. 청룡부대가 2분, 맹호가 1분 백마가 1분.
열도정벌 | 2013-09-22 | 추천 0

아~ 고인이 되신 저의 삼촌께서도 월남에 파병근무를 하셨죠 ..... ㅜ ㅜ
anonymouser | 2013-09-22 | 추천 2

맹호가 참 막판에 치열한 전투를 많이 했죠. 월맹정규군과 맞붙어서리.
알보르왕국 | 2013-09-22 | 추천 0

백마부대에서 근무하시다가 월남으로 파병 가셧다고 하시더라고요 아 월남가기전 3주교육받고 가셨다고 ^^
anonymouser | 2013-09-22 | 추천 0

마크를 보니 백마부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