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를 앞둔 월요일 군인들은 언제나 실전 같은 훈련을 합니다...
uzi9mm | 2013-09-16 17:34:14
조회 8819 | 추천 0 | 다운로드 5
쩌~~기 아랫쪽에서 임신 중의 무리한 초과근무로 인해서 안타깝게 숨을 거둔 여군장교
분 이야기에 참 가슴이 먹먹 해집니다... 그리고 집 떠나서 힘들게 훈련 받고, 잠 못자
고 초소근무를 나가야 하는 군인들이 지금 이시간에도 존재 합니다... 야간초소근무 나
가서 고향 가는 차량들의 헤드라이트 불빛만 봐도 참 고참이든, 후임이든 가슴이 참 먹
먹 해진다죠... 오랜 만에 보는 친척들은 둘째치고, 따뜻한 집밥에 명절이라고 왁자지
껄한 집안 분위기도 눈 앞에 선~~~ 할 테구요... 그냥 조카들이랑 어린 사촌들이 쿵쾅
거리면서 뛰어댕기면서도 안방 tv 앞에 누워서 있는 그것만으로도 군인들에겐 꿈이죠...
우리들은 항상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군은 왜 독일 애덜처럼 기똥한 보병수송장갑차
를 못 만드는건지?? 아니면 만들 의지가 없는건지를... 그리고 왜 우리군은 미군처럼 밀
스펙만 맞으면 어느 정도 선에서 필요한 사제물품을 인정을 못 해주는지?? 그리고 왜 군
인들의 몸을 보호해줄 장갑도, 가볍고, 신고 벗기 편한 전투화도, 위장효과도 높고, 군
인들이 입고 벗고, 관리하기 편한 전투복을 왜 못 만드는지? 그리고 왜 베레모 색깔이
왜 이런지? 왜 군인들이 자기 몸이 아파도 제대로 치료도 못 받고, 뇌종양 걸린 병사에
게 말도 안되는 엉뚱한 진통제만 주어야 하는지? 왜 우리 군인들에게 기름지고, 배부른
식사를 할 수 있게 다양하고, 질 좋은 식자재를 납품 못 하는지를, 왜 우리 군인들에게
미군들처럼 개인별로 다양한 확장성을 가진 베스트나 방탄장구류를 못 주는지? 왜 우리
군인들을 집 지키는 개라고 개만도 못한 소릴 지껄이는 것들의 입에 ykk지퍼 채워서 자
물쇠 못 채우는지를?? 뭐 말을 하자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장교든, 사병이든, 그들 모두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집을 떠나고, 가족
을 떠나고, 연인과 친구들을 떠나서 계급여하를 막론하고 군복을 입고, 총을 들고, 각자
의 역할에 맞게 자기 병과에 충실하게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모인, 누군가의 귀한 아들이
고, 남편이고, 아내이며, 형제이고, 연인이고, 친구라는 점 입니다... 비록 다른 나라의
군인이고, 다른 나라의 땅에서 전투를 벌이는 군인이지만, 레스트레포에서도 죽은 전우의
이름에 고개를 떨구던 젊은 병사들의 모습에서 우리들이 더이상 말을 잇지 못해야 했는
지를요... 그들도 결국에는 한사람의 "인간"이라는 것이죠... 우리나라 군인들도 마찬가
지 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군을 하찮게 보고, 어휴 군바리들, 또 사고 쳤어?? 하여간
이러면서 우리 군 전체를 욕 먹게 하는 몇마리의 미꾸라지들 때문에 다른 성실한 군인들
에게까지 도매급으로 손가락질 하는 것들은 만에 하나 실제 전쟁이 터졌을때 자기들 대신
누가 날아오는 총알과 포탄 앞으로 나아갈지를 생각 하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그걸 생각 한다면 과연 대다수의 성실하게 자기 병과에 맞게 임무에 임하는 군인들에게
집 지키는 개 라고 욕을 하고, 손가락질을 할 수 있는지를요... 지금 우리가 명절을 기대
하면서 아무말 없이 하루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이유가 누구 때문인지를... 묻고 싶습니
다... 자신의 아들, 형제, 오빠, 동생, 언니가 명절에도 훈련받고, 초소근무 나가고 밤
잠 못 자면서 임무를 수행하는 군인이라면 그렇게 말을 할 수 있는지를요... 전 그 몇몇
미꾸라지들 때문에 우리나라를 떠나서 다른 나라의, 자기 역할에 맞게 성실히 군복무를 하
고 있는 군인들을 비하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저도 잠깐이지만 그들과 똑같이 군
복을 입고, 훈련 받으면서 명절이면 집을 그리워 했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요... 세상 어
느 나라건 간에 군인들은 모두 집이 그립고, 고향이 그립고, 가족이 그립고, 친구와 연인
이 그립고, 배고픈 법이니깐요...
*네번째의 탕수육은 저희 집 식구들이 명절에 해먹는 고정메뉴인 탕수육 입니다... 어린 조카
들이 있어서 명절되면 조금씩 하는 거랍니다... 군대 있을 적에 명절만 되면 만들었던 탕수
육 생각이 간절 하더군요... 그리고 마지막 사진 속 강쥐는 제가 일하는 사무실 뒤편에서 제
가 키우는 떵강아지 입니다...ㅋㅋ
)
)
)
)
)
1
댓글 [9]
Tangent | 2013-09-16 | 추천 0
4.2 | 2013-09-16 | 추천 0
아 글고보니 이제 곧 어묵과 떡뽂기의 계절인데... ㅜㅜ
서민들의 잠깐의 낙하나를 아베인지하는 노ㅁ이 날려버렸네요. 요즘 마트에선 다시 일본어 들어가있는 과자도 안팔리는 것같은데 어묵이라??? 원산지표시는 믿을수있을라나???
daeguug | 2013-09-16 | 추천 0
Tangent | 2013-09-16 | 추천 0
에뷔선생 | 2013-09-16 | 추천 0
uzi9mm | 2013-09-16 | 추천 0
의 아베원숭이는 방사능 걱정 없다고 犬구라질인데... 영... 그나저나 일본의 농림부장관인가가 내일
우리 정부에 찾아가서 자기네 수산물과 농산물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입금지조치에 따질려고 들어온
다는군요... 니미... 남의 나라에 방사능 묻히고 들어올려고...
daeguug | 2013-09-16 | 추천 0
특전팬다 | 2013-09-16 | 추천 1
열도정벌 | 2013-09-16 | 추천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