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에서 후장까지 (권총의 진화)
trader | 2013-09-15 17:43:49
조회 17679 | 추천 0 | 다운로드 1
18세기 후반에 이르면 권총은 이제 유럽에서는 제법 흔한 물건이 되었다고 합니다.
부자들은 과시용으로 하나씩 가지고 있었고 악당들에게는 당연히(?) 필수품이 되었다네요.
그러나 아직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권총은 수제품으로 장인의 손에서 만들어지는 비싼 물건이었습니다.
권총의 진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래의 총은 1805년 네덜란드에서 생산된 것인데 단순한 상자식 격발장치 소형권총입니다.
총검이 달려 있는 것이 흥미롭네요.
르네상스 후기 이탈리아에서는 총기 제작 사업이 번창하였습니다.
이탈리아 도시 피스토리아가 피스톨의 유래가 아닌가 할 정도라고...
아래의 총은 1810년 이탈리아의 총기 장인 람베르티가 만든 총입니다. 해적 영화에서 잘 보던 모양이지요?
19세기에 들어서면서 대량생산이라는 개념이 생기기 시작하였고 화려한 문양은 사라지고 부품교환이 가능한 권총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총기 산업의 혁신인 후장식 권총이 등장! 뇌관권총입니다.
아래의 총은 후장식 소총과 카빈으로 유명한 샤프스가 만든 후장식 권총입니다.
1860년경에 미국에서 만든 것입니다.
아래는 우리에게 익숙한 리벌버입니다. 1851년 콜트의 해군용 권총입니다.
마지막은 1877년 영국에서 생산된 웨블리 프라이스 권총입니다.
뼈대가 강화된 총열, 합성고무로 된 총잡이가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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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가리온 | 2013-09-16 | 추천 0
상당히 혁신적인 물건으로 탄두내에 장약과 뇌관이 함께 삽입 되어서 탄피가 존제 하지 않는
나름 최초의 무탄피 탄환을 사용 하는 총이었지요
땅파는사람 | 2013-09-16 | 추천 0
한손으로 말고삐 잡고잇으랴,권총들고 쏘다가 여차하면 기병도 뽑아줘야죠,
그와중에 품위잇게 칼집에 칼꼽고 권총을 뽑는다던가 하다가는 염라대왕 면접타임 갖는거죠
급할때는 던져버려도 도망못가게 안전줄 하나정도 달아줘도 나쁠건 없엇으니까요
땅파는사람 | 2013-09-16 | 추천 0
보통 기병들이 많이들 달고 다니는데 요즘은 의장대와 정복에 흔적이 남아잇죠
루가 | 2013-09-16 | 추천 0
국딩때 학교 근처 상점에서 많이도 팔아 묵은 그 총..
소풍때 이동식 좌판에서 누구나 사들고 다니던 그 총이죠..감회가 새롭네요.
combat | 2013-09-16 | 추천 0
keith | 2013-09-16 | 추천 0
keith | 2013-09-16 | 추천 0
도둑잡기 | 2013-09-16 | 추천 0
moresaza | 2013-09-16 | 추천 0
vector4 | 2013-09-15 | 추천 0
저 위에 콜트 권총이 대표적인 뇌관삽입식인데 리볼버 다이얼 앞쪽 구멍으로 화약을 넣고
탄을 끼운후 총신 밑에있는 지렛대로 다져서 밀어넣었죠. 그런다음 뒷부분에 뇌관을 끼워서
발사.... 와이어트어프를 소재로한 영화인걸로 가뭇가뭇 기억하는데 등장인물중 한명이
격한 권총전투와중에 파우더 넣고 총알 넣고 밀대로 밀어 삽탄하고 (아래의 지렛대를 밑으로
제껴 꺾으면 리볼버 다이얼 구멍으로 밀대가 밀려들어갑니다) 뇌관끼우고.... 하는 장황한
장면을 연출(?)하죠... 옆에서는 걍 탄창에 금속탄피를 끼워넣는데...ㅋㅋ
42333 | 2013-09-15 | 추천 0
전장싱 총기가 부싯돌 대신 뇌관 꽂아서 쏘는건 봤는데
vector4 | 2013-09-15 | 추천 0
약실에 삽탄하고 닫은다음 뇌관을 꽂았죠. 돼지고기를 먹지않는 아랍군인들에게 후장식 총을
지급한후에 적군이 후장식 탄피의 종이팩에 발라진게 돼지기름이라는 유언비어를 퍼트려서
아랍군인들이 전투거부를 했다는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42333 | 2013-09-15 | 추천 0
http://3.bp.blogspot.com/-RKuuunRdMyk/UDE3agfrfuI/AAAAAAAAIws/BedMKkoNZtM/s320/dreyse_sabots_bullets.jpg
http://forum.valka.cz/attachments/25559/Dreyse_2.jpg
저런식으로 종이안에 탄, 화약, 격발용 버튼? 을 함께 싸넣는 방식이죠.
총의 후장이 열리게 해서 후장으로 탄을 삽입한 다음 방아쇠를 당기면 작은 바늘이 총알의 후장을 뚫고 격발시키는 원리이죠. 아마 제 생각에는 저때 종이가 타지 않았나 싶네요(응? 꿈의 무탄피 총기?)
후장식 총기가 나왔을때는 진짜 혁신이었을듯...
Gascan | 2013-09-15 | 추천 1
후장하면 제일먼저 그게 생각나는지라
eceshim | 2013-09-15 | 추천 0
eceshim | 2013-09-15 | 추천 0
trader | 2013-09-15 | 추천 0
전장은 앞에서 총알을 장전한다는 의미로 총구에서 총알을 넣는 것이고 후장은 뒤에서 총알을 장전한다는 의미입니다. 오해들 없으시길....^^ 총기가 전장에서 후장으로 되면서 사격 속도가 엄청 빨라졌지요.
Gascan | 2013-09-15 | 추천 0
공병의꽃조립교 | 2013-09-15 | 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