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p엑스에서 몇일전 도착한 물건들 보니 기역자랜턴은 진짜...
uzi9mm | 2013-09-13 09:52:43
조회 9200 | 추천 1 | 다운로드 9
몇일전에 넷p엑스에서 주문한 물건이 도착을 했었습니다... 생각보다 작은 박스포장에 응??
이랬었는데요... 박스에서 뜯어서 주문한 물건들을 꺼내봤습니다... 오라이트의 led라이트는
생각보다 많이 작더군요... 어라?? 이게 이렇게 작은 거였나? 그랬구요... 메카닉스 밴트 글
러브는 겨울에 끼기에는 좀 그랬지만 겨울 빼고 다른 계절에는 끼면 괜찮은 그런 장갑이더군
요.., 내부에 봉제선이 없어서 장갑을 끼었을때에 불편한 것도 없었구요... 손에도 잘 맞았
습니다... 손목의 벨크로도 확실하게 손목부분을 조여주는 것도 좋았구요... 군대에 있을때
근무 나가거나 가을에 추울때에 끼던 그 검은색 가죽전피장갑이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도
그 장갑은 전역하던 날까지 나름 애용했던 거였는데 말이죠... 암튼 3만원이 조금 안되는, 한
겨울 추위 속에 끼기에는 조금 안 맞는 장갑이긴 했지만 미군들이 애용 하는 이유를 알겠더군
요... 담달엔 좀 더 두꺼운 걸로 하나 더 사서 겨울에 끼고 다녀야 겠더군요... 그리고 오라이
트의 led라이트도 포장에서 꺼내봤는데요... 검은색의 작지만 단단한 몸체와 후면의 스위치캡
과 라이트의 헤드부분의 결합도 단단하게 되어있고, 사용방법도 1분 정도 지나니깐 알겠더군
요... 그리고 2단계로 밝기조절이 가능하고, 생각보다 크기도 작아서 일상생활에서 휴대하고 다
니기엔 참 좋겠더군요... 제가 평상히 쓰던 ko베아의 led라이트랑 비교하니 내부의 반사판의 마
감상태나 렌즈부분의 투명도도 확실히 차이가 나긴 나더라구요... 그러면서 생각난게 군대 있을
적에 욕을 하면서 쓰던 그 싸구려 저질의 국방색 기역자 랜턴은 정말이지 ㅆ욕이 나오는 물건이
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답니다... 조금만 신경써서 만들면 그리 부담 없는 가격에 괜찮은 성능
이 나올텐데... 왜 그런 싸구려 저급 쓰레기 제품을 군인들의 얼마 안되는 월급으로 사서 쓰라
는건지?? 이해가 안 되더군요... 그리고 어제 뉴스를 보니깐 군에서 민간에 위탁한 px들의 폭리
관련해서도 뉴스가 짧게 나오던데, 우리나라의 일부 군납기업들과 관련부서 사람들은 우리 군인
들을 소모품 정도로만 생각하는 것일까요?? 왜 세상은 이리도 빨리 변하는데, 군인들이 자기보
다 나이가 많은 수통을 매달고 다녀야 하고, 제대로 환기도 안되고, 무거운 전투화에 봉와직엽
과 무좀에 걸려야 하며, 해외에 파병 나가는 군인들의 목숨을 지켜줄 방탄복도 제대로 만들어서
입혀주지 못 하는 것일까요?? 자기네 나라를 지키겠다면서 짓는다는 해군기지도 못 짓게 하고, 아
들뻘 되는 군인의 계급장까지 떼버리고... 군인들이 그렇게 쉽게 이야기 하고, 제대로 대우도 신
경 안 써줘도 될, 그런 존재들이 아닐진데...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왜 우리 군인들에게 좋
은 전투화, 좋은 장갑, 기름진 음식과 질 좋은 보급품과 의료체계를 못 해주는 걸까요?? 해줄 생
각이 없는 걸까요?? 이번에 인터넷으로 부른 물건들은 오라이트는 45.000원짜리구요... 메카닉스
장갑은 28.000원짜리 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군인들의 월급상황으로는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그
렇게 고가의 물건들은 아닙니다... 뭐 제가 이야기한 물건을 해줘야 한다는게 아닙니다... 군납관
련 부서의 관계자들이 조금만 시야를 넓히고, 찾아보면 부담없는 가격에 나름 괜찮은 품질의 물건들
을 찾을 수 있고, 조건만 맞으면 생산도 해줄 수 있는 업체들도 분명 있을 겁니다... 제가 보기론
우리나라 군납기업들 일부와 군납관련부서의 관계자들 일부가 썩어빠진 마인드를 가지고 있고, 이
게 오랬동안 굳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20대 초반의 자국 병사들보다 생년월일이 오래된 수통을
도대체 언제까지 매달고 다녀야 하는지 심히 우려되는 바 입니다... 몇일 전 인터넷으로 부른 물건
들을 보니... 대뜸 그런 생각이 들면서 씁쓸하더군요... 저도 제가 군생활 하던 2000년 초에 제 수
통은 1951년 생산된 수통 이였습니다... 울 아부지보다 7살 어린 할아버지 수통을 달고 다녔던 기억
이 나서 그럽니다... 조금만 눈을 돌리면 괜찮은 품질에 가격대의 물건들이 있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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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7]
그러니까 말입니다. 지가 지돈들여서 전투력을 향상시키겟다는데 왜 막냐구요 참 --;
706sfc | 2013-09-14 | 추천 0
루가 | 2013-09-14 | 추천 0
마인드 자체가 뒤떨어져졌습니다..
공제회 군사업에 발을 담가봣지만..사병들 주머니 털리는데 군이 전혀 신경을 안쓰더군요..
윗대가리에서 결정이 난걸 일개 군장교 사병이 바꿀수 없는 사항이니까요..
해결할려면 지휘관급 고급 장교들(정책 결정자들)과 중대장(현역) 보급관(보급품 관리자들)들의 동시다발적인 사상 개혁이 정말 필요하다고 봅니다.
써젼트v | 2013-09-13 | 추천 0
uzi9mm | 2013-09-13 | 추천 0
비슷한 문제점을 지적을 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도 바뀔 생각이 없어 보이는 것이 이미 위에 있는
상부의 계끕 높은 양반들과 군납관련부서 담당자들이 자기 밥그릇만 터치 하지 않으면 그게 문제가 심각
하고, 개선점이 있더라도 그냥 무시 하는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개념 자체가 쌍팔년도에서 멈췄다고
봅니다... 국가에서 주는거니 그냥 잔말말고 써라!! 거기에 이래 저래 말 많으면 군기빠진 어쩌구 저쩌구
박살을 내버리는 거구요... 윗선과 관계자들의 썩을대로 썩어서 굳어버린 개념과 일부 쓰레기 같은 군납
업자들과의 추잡한 비리등등이 얽히고 설켜서 이지경이 된 것이라고 봅니다...
데인저클로즈 | 2013-09-13 | 추천 0
현재 보병장비 개선 등을 통해 선진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방부가 이러한 문제를 고치지 않고 있다는건 충분히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일까요?
보통 방사청이나 국방부에 어느정도의 민원만 접수가 되어도 요즘은 즉각 반응이 온다고 하던데
지금껏 민원 제기하신 분이 한분도 없을리는 없고...
eceshim | 2013-09-13 | 추천 0
유지보수는 개뿔 전투화 뒷굽을 밖을때 쓰는 못도 없어서 다 갈린 전투화 수리도 못하고, 앞코근처에 구멍이나도 바꿔 줄 생각않고 버리라고 하고 ㅋㅋㅋㅋ
참 유지보수랑 보급을 똑바로 해주지도 못하면서 말이죠.
그나마 요즘과 근미래에는 품질이 급격히 올라가서 다행이지만 그전에 구태의연한 자세는 어휴 .....
uzi9mm | 2013-09-13 | 추천 0
제재를 가하고, 정작 보급품의 품질로는 젊은 군인들을 만족을 시켜주진 못하고, 최소의 물품 정도는
사비로 구입 후에 쓸 수 있도록 한다면 자기 의지와 돈으로 산 장비이니 유지 보수에 그만큼 병사 스스
로 책임을 지면서 유지하면서 사용을 할테고, 그것이 훈련이나 실전 시에 그 효과가 크든, 작든 나올텐
데 그걸 일선 부대나 간부들이 인정을 해줄 생각을 안 하는 것이 문제죠... 그리고 군납에서도 대량납
품만 신경쓰고, 그로 인한 이득만 생각하고, 정작 이런 저런 것들 고려하고, 마진을 남길려고 하다보니
보급품의 질은 떨어지는 것이고, 병사들의 불만은 많아지고... 결국 문제가 돌고 도는 것이 되버리는거
죠...
eceshim | 2013-09-13 | 추천 1
그러니까 말입니다. 지가 지돈들여서 전투력을 향상시키겟다는데 왜 막냐구요 참 --;
레토나(15Tow) | 2013-09-13 | 추천 0
# | 2013-09-13 | 추천 0
요즘 추세에 안 맞는 물건.. 품질 떨어지는 물건 보급하느니...
인지도 있는 외국기업 물건 들여오던지 라이센스 생산 하면 되겠네요....
daeguug | 2013-09-13 | 추천 0
daeguug | 2013-09-13 | 추천 0
eceshim | 2013-09-13 | 추천 0
강력한 홍보효과도 있는셈이죠.
eceshim | 2013-09-13 | 추천 0
선임부터 간부까지 아주 GR 발광을 하더군요. 다행이 짬좀 차고 상말때 그래서 다씹고 장거리 행군 뛰고 전역 했습니다.
행군할때 사제 어깨끈 보고 아주 부러워 미칠려고 하더군요 ㅋㅋㅋㅋ
자기들은 못살겟다고 동파 방지용 스티로폼(?) 단열재로 어깨끝을 덧대서 행군하더군요 참 ㅋㅋㅋ
막말로 거지꼴도 이런 거지꼴이 없더군요 ㅋㅋㅋㅋㅋ
uzi9mm | 2013-09-13 | 추천 0
하는 장병 모두와 이후에도 입대해서 군생활할 예비 입대자들 모두가 그런 군납업체들의 고객들이죠...
일단 수요는 확보 되어 있으니깐요... 그러다보니 정작 생산해서 납품하는 업체들은 제품개선은 할 생각
이 없고, 품질은 뭐 그닥...-0-;;
daeguug | 2013-09-13 | 추천 0
생각하는돼지 | 2013-09-13 | 추천 0
아 그리고 백열전구 생산 및 수입이 중단됬는데, ㄱ 렌턴은 영향을 받지 않나요?
생각하는돼지 | 2013-09-13 | 추천 0
생각하는돼지 | 2013-09-13 | 추천 0
uzi9mm | 2013-09-13 | 추천 0
제로도 간부들이 그런 것을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사제물품을 못 쓰도록이요...
daeguug | 2013-09-13 | 추천 0
학용2 | 2013-09-13 | 추천 0
정면으로 봤다가는 눈앞이 한동안 안보인다는...
애던 | 2013-09-13 | 추천 0
uzi9mm | 2013-09-13 | 추천 0
다시는 군납 참여에 못 하게 해야 합니다...
daeguug | 2013-09-13 | 추천 0
daeguug | 2013-09-13 | 추천 0
uzi9mm | 2013-09-13 | 추천 0
니다... 근데 그런 분들의 땀과 노력을 헛 되게 만드는 일부 군납관련 관계자들이 있어서 큰 문제죠...
daeguug | 2013-09-13 | 추천 0
uzi9mm | 2013-09-13 | 추천 0
몇번 손에 끼어봤더니 내부봉제선도 마갑처리 잘 되어있고, 좋더군요...
grapeseed | 2013-09-13 | 추천 0
내구성도 좋아서 정말 오래 써먹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