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8사단 오뚜기 부대의 황당한(?) 훈련 에피소드...
만세보령 | 2013-09-12 12:34:31
조회 29195 | 추천 1 | 다운로드 38
약 3년전 유머사이트에서 본 글인데..캡쳐해서 가지고 있다가..한번 올립니다.
실제 이렇게 훈련한다고 여러분들이 인증한 댓글들이 있더라구요.
어체는 다 이해해주세요..^^ 즐거운 점심시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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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햏이 받았던 훈련중에 어의 없었던 것 위주로 기술하겠음
참고로 훈련이 너무많아서 훈련이름이 헷깔리니, 틀려도 이해바람
사례1
군단급 FTX 도하사례
14박15일짜리 훈련중 남한강 도하가있었는데, 본햏 중대 중대장이 짬이 안돼는 관계로 본햏중대는 급조도하를 실시했음
구명조끼를 입고, 말통,드럼통,스티로폼등, 물에 뜨는것을 안고 강을 헤엄쳐 건넘. 총에는 페트병을 묶음.
3월초였던 걸로 기억.
몸이 오드를륵동오들오릉 이빨이 따따따따따까따까따ㄸ까ㅏㄲ
아주 쉬발스러웠음
얼어 뒤질뻔했음.
사례2
무슨훈련인지 기억이 안남.
본햏중대가(포반제외) 공격후 방어시에 중대 전방 작계지역에 4보2보 지붕형 철조망 1.6km 설치한적있음.
지붕형 철조망임.... 윤형철조망 아님.
친다고 했을때. 처음에 뻥인줄 알았음.
중대분위기가 그랬음.. "ㅋㅋㅋ 말도안돼 접대 800미터 치다가 뒈질뻔했는데,ㅋㅋㅋ"
그런데 진짜로 쳤음. 철조망 끝이안보임.
주간엔 mopp단계로 치고, 야간에는 횃불키고 쳤음. 2박3일정도 소요됨.
설치해놓고 나니 뭔가는 뿌듯했음
나중에 동원훈련가보니 조교새끼가 노끈으로 치는걸 목격.....
사례3
1.6km 지붕형 철조망 설치후에 웬60 트럭이 우루루 몰려옴
뭔가했음.
지뢰가 쏟아져나옴.
2000 군이였음(2000셋트) 5개1셑...그많은 교보재를 어디서구한것임?...토탈 만개정도...
여튼 졸라 묻었음
죽고싶었음
사례3
위훈련끝나고, 일요일날 철조망과 지뢰 걷으러감.......
당연히 일요일 하루만에 다 안걷힘
사례4
무지개훈련
이게뭔지알거임
48시간 방독면착용
행군이니, 공격이니 이런건 생략함 생각하기도싫음
골때리는건 밥대신 6끼가 미숫가루나옴. 음료취수관으로 쳐먹음.
처음엔 어려워서 버벅됐으나
훈련2일째에는 졸라 잘빨아먹었음 쭊쭊쭈꾸쭊 마치 태어날때부터 이렇게 먹었다는듯..
본햏은 맛스타까지 해봤음.
그래도 야간에 남들안볼때는 방독면 살짝 벗었다 썻다는 했음. 낄낄
사례5
본햏 K-3 사수시절 공용화기 집체교육에 갔음
황당한건 500사로밖에 없었음.
그런데 북한군타겟 네놈 묶인걸 주더니 500 사로에 설치하고 오라고함.
염병 부사수랑 타겟메고 졸라 걸어감. 예수님같았음
설치하고 와서 200발 갈김.
타겟 보이지도 않음
근데 타겟옆에 불났음..
아 쉬바라어어라뤼라
물통메고 가서 불끄고옴....
그리고 나머지400발 갈김...일부러 타겟근처에 물졸라뿌리고와서 불은 다행이 안남.
타겟확인하러 가라네..
500미터 졸라 가서 타겟확인
15발 맞았음.
사례6
무슨훈련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군단급이였음
적군 보병이 해병대 1사단이였음
소대장이 지도를 좆같이봐서 해병대 우글거리는 산으로 들어감.
그이후는 생각하기도 싫음
그날 이후로 해병 알레르기 생김.
사례7
1월에 rct뛰고 , 중대ATT 2월에 혹한기뛰고 , 대대 ATT 뛰었음
결론은 혹한기 훈련4번.
사례8
6사단 GOP햏들이 훈련한다고 다 어디간다네.
근무를 대신서주라네. 이건뭐 사단장끼리 쇼부친건가.. 그래도 거기가면 앗싸 훈련은 안뛴니 좆쿠나 이러면서
1주일 파견을 감
근데 걸어감.. 걸어가면서 훈련이 낫겠다는 생각을 함.
월정리 근처였던걸로 기억..
여튼 좆나 걸어가서 1주일간 근무만 서다옴
고라니도보고 북한군방송도 듣고. 한3일재미있었는데 나머지4일은 지루해서 뒤질뻔함. 쉬발 GOP근무자들 편한 줄 았았는데..것도아님 졸 불쌍스럽고..
우리체질엔 안맞았음....
그리고 웬파리가 그렇게많음?
뻥아니고 파리채 한번 어택으로 20마리씩 죽였음..
사례9
10월 중순경 날씨좋은날 동원 훈련이 있었음
각분대에 동원아저씨1명씩 끼워넣고 그냥 4박5일 전술훈련을 하는거임.
의경출신 동원아저씨 3박4일 처음 왔다고 함
후방사단 출신 예비군 아저씨 역시 3박4일 처음 왔다고함.
그리고 같이 훈련을 뜀. 같이 mopp 단계 실시.
줄줄이 낙오.
타중대 동원아저씨가 군장 집어던지면서 이런동원훈련이 어디있냐고, 행군도하고 텐트에서잔다고?
이러면서 소리를 지르는 장면 목격
이정도 훈련은 너무나 편했기에 나는 그아저씨를 이해할 수 없었음.
타중대 동원아저씨 두명 새벽에 텐트에서 탈영크리.
후방사단 출신 예비군 아저씨가 말하기를
뭐 쉬발 동원훈련이 현역때보다......라고 말끝을 흐림.
그리고 내가 전역후 동원 훈련을 다녀왔는데....
그때 그 예비군아저씨들을 이해할 수 있었음.
재수 X나게 없던 사람이였구나...
사례10
신교대 동기 16연대 수색중대출신 생퀴...
집이 포천이라...
동원훈련 8사단으로......
응허엏어러렁헝
다른 8사단 햏들은 뭐 골때리는 훈련 없었음? 리플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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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8사 출신이라..8은 같은데..^^ 사단 직활대라 이런 훈련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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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타코 | 2013-09-14 | 추천 0
작게지역에서 한번정도는 실물설치(지뢰는 교보재)합니다 이유는 시간값등을 알아야 해서요...^^;;
지붕형 요즘도 설치 하나요? 윤형으로 교체 되었다는 기억이 나서요
뭐 보병은 몸으로 하는 거 다 할줄 알아야 합니다 ㅋㅋㅋ
페야샤스 | 2013-09-13 | 추천 0
사례1 호국훈련인거 같은데...보름훈련이었던가??? 10일짜리로 알고있는데요..그리고 남한강 도하때 단정이용했어요..
사례2 이거도 호국훈련같은데... 이때 대규모 철조망구축(600mm였던가??)이 있긴했지만 주요부분만 철조망치고 나모진 노끈으로 대신했습니다...다른 훈련일수도 있었겠지만 제 기억엔 1km를 전부 철조망쳤단 이야긴 적어도 제 복무기간동안은 못들었어요
사례3 이거보니 2도 같은 훈련때 같은데... 교보재 지뢰(대전차및 m16) 도로가에 묻은건 사실입니다.. 우리 소대만 40개 정도 묻었으니 천단위는 넘는건 맞지만 한개중대가 아니고 2개대대가 묻은 양입니다.. 이때 에피소드가... 지뢰 묻어놓고 방어후 급속 진격해서 4km정도 전진했다가 타부대가 초월공격시 우린 뒤로 빠지는 훈련이었는데... 이때 누군가가 지뢰를 빼가버린일이 발생했죠.. 부대 난리났고..결국은 수소문끝에 찾긴 했습니다...어떤 할아버지께서 도로가에 이상한게 묻혀있길래 근처 싹다 뽑아서 경찰서에 가져가셨다더군요
서례6 김포때 같은데... 모소대가 적군(해병1사단)에 포위 섬멸당한적있는데요.. 소대장이 지도를 잘못본게 아니고.. 우회기동하다가 매복에 걸린걸껍니다
銀鳳 | 2013-09-13 | 추천 0
black jack | 2013-09-12 | 추천 0
treones | 2013-09-12 | 추천 0
고생 많이 하셨네요...저도 그 근처에 있어서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705특공 출신 입니다.
8사단16연대 | 2013-09-12 | 추천 0
동원훈련할때 아저씨들 5키로걷구 차타고 가던데요...
유현영 | 2013-09-12 | 추천 0
방방곡곡 | 2013-09-12 | 추천 0
maxi(김민석) | 2013-09-12 | 추천 0
jung9652 | 2013-09-12 | 추천 0
돌석이 | 2013-09-12 | 추천 1
liebeDich | 2013-09-12 | 추천 0
도라OP | 2013-09-12 | 추천 0
택티컬파우치 | 2013-09-12 | 추천 0
공병의꽃조립교 | 2013-09-12 | 추천 0
ps: 솔직히 그렇게 사람이 개구리처럼 날아오르는걸 처음보는 지라 다들 배꼽 잡고 웃었습니다
hawkeye5 | 2013-09-12 | 추천 0
이라도 써붙여놔야 저따우 짓거리 않아지. 생각해 보세요. 70-80kg정도 인 사람이 뇌관위에서 방방 뛰면 200kg미만 급이라도 터질 수 있는겁니다. 미친... 이건 매번 나오는 사고 사례인데도 왜 계속 반복되는지 몰것네요.
개인적으로 제일 불쌍한건 해병대가 우글거리는 산으로 기어들어간 육군 땅개들. 그 쏘가리는 gps를 하나 사줬어야...
"와~~~ 개 잡아 먹자~~~"
수다 | 2013-09-12 | 추천 0
안터질줄 알았는데 터져서... 깁스하고.... 대대장한테 까일테니... 복귀도 못시키고...
걍 복귀때까지 중대 주둔지 텐트에서... 감금당했다가...복귀....ㅋㅋㅋㅋㅋㅋ
유도지 | 2013-09-12 | 추천 0
터뜨리기는 해야하는데 연습용이라 만만히 보셨는지 교관분께서 터져도 안 다친다.
연습용이라 괜찮을거다 뛰어라 하고 저를 올려보내셨는데 정말 골로 갈뻔했습니다.
후보생 시절이었는데 퇴교당할 뻔했습니다... 퇴교당할까봐 의무대도 못가고
발은 부어서 전투화에 발이 안 들어가서 동기 전투화 빌려신고 아주 눈물이 찔끔찔끔 나더군요.
지나고 나니 추억이지만.... 대전차지뢰 거 연습용이라도 터뜨리는건 안했으면 합니다.
그런데 지붕형 철조망은 뭐죠?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상상이 안되네요.
공병의꽃조립교 | 2013-09-12 | 추천 0
madbug | 2013-09-12 | 추천 0
공병의꽃조립교 | 2013-09-12 | 추천 0
공병여단이니까 그렇게 했는데
대전차지뢰,대인지뢰 교육에서 내 고참이 앞에나가서 설명함
대전차지뢰는 사람이 올라가도 안터짐(레알) 근데 이놈이 지뢰위에서 점프하면서 설명함
그놈이 90kg 에 육박하던 놈이었음
갑자기 퍽~~하는 소리가 나고 내 기억에 그 고참 2m는 공중에 올랐다 떨어졌음
보통은 연습용은 화약은 조금만 넣어서 연기와 딱 소리만 나는데 그건 좀 많이 넣었나 봄
질질 끌려서 군병원으로 갔고 다음날 깁스 하고 나타남
뒷꿈치뼈 금이 감
공병의꽃조립교 | 2013-09-12 | 추천 0
그런데 가상 적 침투를 넣었다고 함 201특공인가??? 머리에 빨간띠 두르고 오겠다고 함
원래 훈련에 없던 매복훈련까지 하게 됐음 산에 호 파고 세명씩 앉아서 있는데 그때가 11월달임
한시간 앉아있으면 전투화로 냉기가 들어와서 가만이 못있음
근데 옆 참호에서 연습용 수류탄 소리나고 공포탄 소리남
헉!!! 우리한테도 오겠다 싶음
그때 훈련 종료라고 내려 오라고함
내려오니 중대장 하는말 "찾아와"
ㅅㅂ
rokmctk | 2013-09-12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