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14]

• Pride치킨 | 2013-09-12 | 추천 2

  기억 나네요. 아침 1교시 강의를 받기 전에 강의실에 있던 대형TV를 틀었는데...WTC가 불타오르고 있었죠. 처음에는 아침부터 무슨 영화를 하는 줄 알았죠. 하지만 실재로 벌어진 사건이었죠.
  
  그랬습니다. 현실이라고 믿어지지 않는, 마치 영화 같았죠.
  
  덕분에 친구놈한테 제가 욕했던 것도 생각나네요. 당시 학생운동하던 친구였는데, 그 장면 보면서 박수까지 치면서 웃더라구요. 그래서 '니가 학생운동하고, 반미운동하고 하는건 알겠는데...그 안에서 죽었고, 죽어가고 있는 사람들 생각하면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냐'며 욕을 했죠.
  
  그 친구 아무소리 못하더라구요. 어쨌든....아무 죄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죽었습니다.

• 윙팁 | 2013-09-13 | 추천 0

  12번째 건물폭발되는사진 오른쪽건물 연기시작되는부분 마치 짐승이나 악마의모습같네요
  하루종일 뉴스만보봤던 기억이나네요

  

  

• 도둑잡기 | 2013-09-12 | 추천 0

  저기에서 가까운 데에 살고 있었던 한분이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 연미사에 수백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나중에 조용히 흐느끼던 소리가 지금도 뒤통수를 저릿하게 하네요. 그분 부모님들이 한동안 넋이 나간듯이 사셔서 가슴이 아팠는데 몇년전에 조선일보 기사를 통해서 이제는 죽은 딸을 위해서 보람있는 일을 하시고 사신다는 말을 듣고 약간 안심이 되었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었네요. 명복을 빕니다.

  

  

• 똘똘똘 | 2013-09-12 | 추천 0

  9.11이 제 생일이라 식탁에서 가족들과 촛불 불고 있었는데 tv 속보 보고 넋을 잃었던 기억이 나네요.

  

  

• hawkeye5 | 2013-09-12 | 추천 0

  그덕에 아랍계는 거의 범죄자 취급. 아뭇소리도 못했죠. 지들 죄가 있으니. 솔직히 십자군에 대한 붐이 불면서 서구 십자군에 대한 비판도 많았지만 요즘 책 읽어보니 아랍도 당대에도 그렇고, 현재도 그다지 좋아 보이진 않더군요. 되려 원리주의로 가면 답없는 족속이란 생각만 듭니다.

  

  

• 42333 | 2013-09-12 | 추천 0

  혈기 왕성한 학생때였네요... 아침에 등교길 문구점 티비를 보다 멘붕
  
  저걸보고 멋있다고 양키 꼬시다며 놀려대는 반 학생들을 보고 멘붕
  
  그래도 세계적인 건물이라 한국도 피해입었는데 좋냐며 다투다(기 보다는 혼자 여러명한테 일방적으로쳐맞고 다굴당했지만) 이빨하나 날리고 선생님한테 걸림
  
  그리고 미국이 그렇게 좋으면 미국가라 매국노야 라며 혼자 처벌받고 선생한테 뒤통수 쳐맞고 멘붕
  
  교무실 갔다가 학교직원이랑 공익, 선생이란넘들도 양키들 꼬시다 영화같다며 낄낄 거리는 모습을 보고 멘붕
  
  졸업하고 2004년 미국가기 전까지 매국노 타이틀 달고 학교역사상 유래없는 학교선생, 학생, 직원 할거없이 매국노 취급당하며 왕따 당했었음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래저레 정신없이 살다보니 12년이 되었네요.

  

  

• 유도지 | 2013-09-12 | 추천 1

  아 정말... 저 때는 저도 어렸던지라.. 반미사상에 물들어 있었던 시절이었지만
  그래도 저 사건은 진심으로 가슴아픈 사건이었고 미국이 제국일지라도
  미국인은 제국이 아니고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됐고
  결국에는 제가 전향하게 되는 계기가 됐었죠 (물론 대단한 반미운동가는 절대 아니었죠 ㅎㅎ)
  후에 미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9/11 희생자 유가족 분을 잠시나마 만났었습니다.
  아들이 희생된 어머니 였는데, 비록 다른 곳에서 다른 문화속에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살지만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님의 마음은 조금도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uzi9mm | 2013-09-12 | 추천 0

  자정이 지나 12일밤 초소근무를 나갔다가 각 초
  소근무자들에게 대공감시 잘 하라는 연락이 왔고!
  그날 아침 뉴스를 보니 영화 같은 장면이 나오고
  있었죠... 항공기가 쌍둥이 빌딩에 정면충돌하는 장면이 나오고 있었죠... 한국에선 12일 아침이였
  지만 시차 땜에 미국 뉴욕은 문제의 11일 아침이
  였죠! 뉴스에는 아메리칸 어택!이라고 나오고 모든
  항공기는 비상착륙을 하고 난리가 났었는데 그게
  벌써 12년전 일이군요...

  

  

• 인천촌놈 | 2013-09-12 | 추천 0

  저때 중3이었는데... 친형이 쌍둥이빌딩 테러로 무너졌다고 말하길래 여의도 LG빌딩 말하는줄 알고 텔레비젼 켜보니... 헉;;;;;;;;;;;;;;;;;;;;

  

  

• 상혁 | 2013-09-12 | 추천 0

  전역 한달 남기고 새벽 두신던가그랬던것 같은데 군장싸고 오대기 나가고 북한소행의심땜에 후방 병력 일부 올라오고 끝이다 생각했는데

  

  

• madbug | 2013-09-12 | 추천 0

  저도 당시가 생각납니다.
  P.C방에서 디펜스코리아에 들어갔다가 'U.S Under Attack' 이란 글을 보고
  장난인지 알고 봤는데 달리는 댓글 족족 심각하더군요.
  그때서야 P.C방 쥔장한테 T.V 켜보라고 해서 켰더니... 저 참상이였습니다..

  

  

• Pride치킨 | 2013-09-12 | 추천 2

  기억 나네요. 아침 1교시 강의를 받기 전에 강의실에 있던 대형TV를 틀었는데...WTC가 불타오르고 있었죠. 처음에는 아침부터 무슨 영화를 하는 줄 알았죠. 하지만 실재로 벌어진 사건이었죠.
  
  그랬습니다. 현실이라고 믿어지지 않는, 마치 영화 같았죠.
  
  덕분에 친구놈한테 제가 욕했던 것도 생각나네요. 당시 학생운동하던 친구였는데, 그 장면 보면서 박수까지 치면서 웃더라구요. 그래서 '니가 학생운동하고, 반미운동하고 하는건 알겠는데...그 안에서 죽었고, 죽어가고 있는 사람들 생각하면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냐'며 욕을 했죠.
  
  그 친구 아무소리 못하더라구요. 어쨌든....아무 죄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죽었습니다.

  

  

• 하늘과태양 | 2013-09-12 | 추천 0

  벌써 12년이 흘렀네요...세월이 유수라는 말이 실감나네요...
  그때 30대 초반이었는데...지금은 사십대 중반이 되었으니...
  
  어른 친구분의 아들도 저 빌딩에 근무했었다던데...물론 참사는 피했다고 하구요...
  
  하여튼....다시한번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 뱃살왕자 | 2013-09-12 | 추천 0

  새벽에 저 상황을 생중계로 봤죠. 두번재 충돌도 실시간으로...곧 전쟁이 터지겟구나 생각했지요.
  다음날 출근하는데 미군기지 정문에 출입차량 검문이 강화되서 차가 엄청 막히던 기억이 나네요.

  

  

• 흑표 전차 | 2013-09-12 | 추천 0

  당시 제가 초등학교 3학년때 벌어졌던 일이었죠. 그때 KBS 1TV에서 뉴스특보 생중계로 해주던 게 기억납니다. 그때 '미국 테러 대참사' 였었죠. 다시 한번 희생된 분들에게 조의를 표하며,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