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12]

• daeguug | 2013-07-31 | 추천 6

  군 생활보다 백배는 더 힘든게 먹고 사는것이고 누군가를 먹여 살리는겁니다.자살은 일단 자신은 편합니다.그러나 남은 사람이 힘이듭니다.

• 데프콘 | 2013-07-31 | 추천 0

  피스1 님. 그건 학문적인 이야기구요.
  현실은 다릅니다. 자살이라는 단어를 선택할 만큼 훈련과 일과가 악독해진것이 아니라, 병사 개인의 시간이많아졌다고 봐야 겠지요.
  현대 사회와 군대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게 우울증입니다.
  우울증이란게 참 웃기는 놈입니다.
  정상적인 사람에게도 오는게 우울증입니다.
  취미와 병사들간의 사교성으로 자살은 예방될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병사의 자살율이 많아지는것은 그만큼 편하게 살아왔다는것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죠.
  

  

  

• 도라OP | 2013-07-31 | 추천 0

  다른 생각할 여유가 있다는것도 문제일겁니다. 전방에서 근무하고 26개월 사병으로 복무하면서 느낀점은 다들 끌려와 개고생 하고 있다는 생각만 한다는 점입니다. 저는 태생투버가 사관학교 진학을 고려하다가 대학 진학하고 다시 3사관시험 봤다가 사병으로 가서 그런지 나름 나라 지키는 소명이나 군복무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는데 다른 사병은 안그렇더라구요. ㅈ같은데 끌려와서 고생만 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분대장 시절엔 자부심 느끼라고 이런저런 얘기들 해서 애들 분위기도 바꿔보구 했는데...어쨌든 전체적인 사회 분위기가 군인은 2류라고 생각하고 또 군인에 대한 대우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 너무 하대한다는 느낌도 적잖은 이유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굼벵이88 | 2013-07-31 | 추천 0

  군대 생활은 힘들고 위험 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자유가 없다는 것이죠. 그리고 남자들이 부대끼며 살아야 하는데... 단체 생활의 경험이 많거나 사교성이 좋은 사람은 어느 정도 버티지만...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 힘들죠.

  

  

• 피스1 | 2013-07-31 | 추천 1

  그러면 일반인들중에 형편이 어려워서 사랑의 리퀘스트에 나오는 사람들도 살려고 발버둥을 치는데, 자살자 니들은 뭐냐? 이런 비판을 군사적으로 설명해보면...
  
  에어쑈에 출전한 T-50B 고등훈련기는 그 고난이도의 어려운 기동을 척척 해내면서도, 절대로 지상에 충돌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살아 돌아가려고 합니다. 사람이 정상적인 정신을 가지면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반드시 살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그러나 일상적인 간단한 훈련비행중에 추락한 T-50B의 경우 FBW시스템이 고장나있어서, 아주 쉬운 비행도 못하고 그냥 추락했습니다. 이것은 사람의 의지 문제가 아니고, 두뇌시스템의 고장문제인것으로... 고대시대에는 사람의 의지문제로 연결시키고, 해당 사람을 비난했으나...
  
  현대 정신과 의학에 와서는, 그런 문제를 해당 사람의 두뇌고장으로 인식하고 치료하는 마인드의 대전환을 가져왔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의 뇌는 강건하고 고장이 없으나...
  
  소수의 사람들의 뇌는 고장나기 쉬워서, 보통사람보다 환경에 민감하게 작용합니다. 이때 약물이나 상담치료등으로 완화시키면, 해당 어려운 상황을 이겨나갈수 있도록 해줍니다.
  
  일단 자살자나, 자살확율이 높은 언행을 하는 대상들을 환자로 보고, 그들을 비난하지 않는 마인드의 전환이 최우선 과제라고 보겠습니다.

  

  

• 피스1 | 2013-07-31 | 추천 1

  군사적인 의미로 자살자들을 쉽게 설명하자면, 마치 FBW 시스템이 고장난 전투기와 같다고 봅니다.
  
  FBW시스템은 기체를 살릴려고 존재하는것인데, 이것은 사람의 두뇌라는 고도의 FBW시스템이 사람을 살리려고 달려있는것과 100% 동일합니다. 그런데 FBW시스템에 어떤 오류가 존재하는 비행기들은 스스로 땅에 갔다가 충돌하려고 합니다.
  
  즉 사람의 두뇌 FBW도 고장났을경우에는, 계속 자살을 시도하려는 명령을 내리게 되는데, 이런 상태를 의지부족이나 사회에 피해를 끼치는 사람, 타인들은 더 어려운데도 잘살려고하는데 너희들은 왜그러냐? 등으로 책임추궁으로 들어가면 답이 없는 마녀사냥식 문제가 됩니다.
  
  이런 자살자등에 대한 이해가 먼저 선행되어야, 군대의 자살자를 줄이는 대책을 세울수가 있고, 장기적으로는 자살자를 실제적으로 줄일수 있게 됩니다.

  

  

• 피스1 | 2013-07-31 | 추천 1

  그러므로 일반인들 대부분의 자살자들에 대한 냉혹한 중세기적인 평가로서 자살자는 악마다..자살자는 의지 부족이다, 자살자는 사회악이다. 등등으로 격하시키고 욕하는것 보다는
  
  자살확률이 높은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병자로 인식하여 그들을 치료 대상으로 보는 현대적인 인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들은 마음이 고장났기 때문에 생명체의 본성인 살고자 하는 욕구가 없어져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생각이 머리속에 자리잡고있는데...
  
  군 생활이라는 어려운 상황을 만나서 아픈데가 덧났기 때문에, 자살을 실제로 감행하는 방아쇠로 작용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군생활이라는 일반인들도 많이 견디기 힘든 고비에서, 이런 마음이 아픈 환자들을 위하여 신경정신과 상담의를 늘리는 eceshim 님의 제안에 커다란 찬성을 보냅니다.

  

  

• 피스1 | 2013-07-31 | 추천 2

  자살하는 분들은 마음이 아픈 분들입니다. 원래 생명체는 살려고하는 의지가 매우 강력한데, 이런 의지가 없어진것은 마음에 병이 들어서 입니다. 마치 팔다리가 부러져서 자신 스스로는 활동하지 못하는 경우와 같습니다.
  
  그래서 자살하는 사람들에게 daeguug 님과 같은 극단적으로 정상적인 일반인들 상대하듯이 훈계하는것은 사회에서는 흔히 일어나는 일들인데 실제적으로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eceshim 님의 의견처럼 정신과 전문 군의관이 있어서,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약물과 상담으로 치료를 하면, 마음이 치료되어 죽고자하는 생각(마음과 두뇌가 고장난 상태)이 없어져서 정상적인 생활을 할수 있습니다.
  
  daeguug님의 댓글은 실제적으로 보면 냉정한 댓글이라기 보다는, 정신과적인 면에서 무지한 일반인의 대표적인 의견중에 하나로, 그런 의견으로는 군 자살문제에 접근하면 오히려 자살자를 늘릴수있는 무책임한 발상임을 말하고싶습니다.

  

  

• daeguug | 2013-07-31 | 추천 2

  냉정한 말일지 모르겠지만 軍생활이 힘들다 자살할 몸은 사회에서도 맹 자살합니다.결혼 문제,취직문제,이성 문제,생활고로요.k본부 "사랑의리퀘스트"라는 프로그램을보면 그 사람들이 말하는 소원은 딱 하나입니다."살고싶다.사랑하는 사람들과"이겁니다.자살 운운하기가 그 분들한테 미안하지도 않니??정 죽을려거든 남 영업장에선 죽지말고 산에서 죽으면 좋겠습니다.펜션,여관 업주는 무슨죄죠?

  

  

• eceshim | 2013-07-31 | 추천 1

  아뭍은 앞으로 장래에 신경정신과 같은 정신과 상담의와 외상환자 집도의 수요가 많이 필요하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군차원에서 이 부분에 특화 시킨 의댜를 신설 했으면 합니다.

  

  

• eceshim | 2013-07-31 | 추천 1

  특히 저런 자살하는 병사나 탈영하는 병사들을 면면히 보면 내무 부조리도 크지만, 군 조직이라는데에 융화가 안되는 것도 문제입니다. 대개 이런 사람들은 인간관계에 뭔가 트라우마(왕따 라던지)나, 경도 대인 기피증이 있습니다.(사실 제 이야기 입니다 쿨럭)
  그래도 만약 이런 병사들의 증세가 심해질 경우 약물 치료, 상담 치료를 병행해서 군 복무를 시키면 사람 하나 살립니다.
  

  

  

• eceshim | 2013-07-31 | 추천 2

  개인적으로는 육군사관학교에서 따로 의대를 만들어서 신경정신과와 중증외상환자 전문의를 육성 했으면 합니다.
  지금은 평시라 덜하지만 전시 중증 외상에 대한 전문의가 폭증할 것이고, PTSD환자가 늘어나기 때문에 군 차원에서 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중증외상환자를 다룰 수 있는 의사분이 아주대 한분이라는게 참 개그죠.
  민간 병원 처럼 종합으로 다루는게 아닌 중증외상환자와 신경정신과 요 2개 위주로 전문의를 육성하면 민간 병원과 수익싸움에 휘말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 daeguug | 2013-07-31 | 추천 6

  군 생활보다 백배는 더 힘든게 먹고 사는것이고 누군가를 먹여 살리는겁니다.자살은 일단 자신은 편합니다.그러나 남은 사람이 힘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