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60주년이라......

양날의칼 | 2013-07-27 10: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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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60주년이라네요.

사실 나이 33까지 이런저런 이유로 혹은 변명과 핑계로 여러가지를 돌아보지 못하고 살았는데요.

물론 사는게 빡빡한 서비스직 종사자로써 앞으로도 그럴테지만.

올해는 제 마음이 뭔가 달라졌는지 마음에 뭔가 뜨거운게 들어왔다나가네요,

지금 하는일이 아닌 올해초까지 하던 일을 할때 하는 일의 특성상 가가호호 방문을 많이했었는데.

많은 6.25 참전 용사분들을 뵈었더랬죠.

전쟁 후유증으로 불편하신 몸을 가지고 계신분부터.

생활이 어려운 분들까지...........

그분들과 짧은 시간이지만 대화를 나누면 그 시절 그 힘든때의 일을 회상하시며 후회나 당신들의 희생에 대해 

아까워 하시는 분들은 한 분도 없더군요.

당시 18세던가? 17세이시던가 하는 나이로 학도병으로 참전하셨던 어르신의 사모님 되시는 분의 말씀이 생각이 나네요.

이 양반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몸이 불편해 골골 댄다고 하시면서. 그래도. 참 자기가 한 일을 자랑스러워 한다고.

변변치 않은 일이었을지언정 내 나라와 후손들을 위해 도움이 된거 같다라고 생각하신다고..

그 분을 만나뵙고 나선지 혹은 그 전인지 저도 자세히는 기억은 안나지만.

참전 용사분을 만나뵐때마다 드리는 말씀이 생겨버렸습니다.


감사하다고. 제 비록 까마득한 예전의 일이고 태어나기도 전의 일이라 몸으로는 모르나.
후손으로써 이 땅에서 이렇게 태어나 살 수 있도록 해주셔서. 고생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어르신들이 고생해주셔서 저희가 이렇게 편히 산다고 너무 큰 은혜를 입었다고.

너무들 좋아하시더군요. 비록 말 한마디지만. 자네같은 젊은 친구들이 알아주어 고맙다고 하시더군요.

두서없이 이렇게 자게판을 어지럽혀서 죄송합니다 ㅠㅠㅠㅠㅠ

그냥 왠지 저보다 어린 친구들이나 혹은 제 친구들 혹은 동년배들중에.

자신들이 얼마나 감사를 하고 살아야하는지 모르는 친구들이 많아서.

나라욕이나하며 얼마나 힘들고 자랑스럽게 지켜온 나라인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왠지 욱 하여 여기에 썰을 풀게되었네요. ㅠㅠㅠ

고생하시고 피흘리신 용사분들이 힘들게 사시고 계신걸 보면서.

여성단체게 가는 돈들이 아까워 보이기도 하는 남초주의의 더러운 마인드를 가진 ㅠㅠ

저로썬 화도나고 ㅠㅠㅠㅠ

눈팅 6년만에 처음쓴 글이 프라모델 조립에 대한 글이고 ㅠㅠ

두 번째 쓴 글이 제 일기 같은 글이라 죄송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하루도 행복들 하시고 즐거운 주말들 되세유 ㅠㅠㅠㅠㅠㅠ



저 태극기 사진은 볼때마다 이쁘네요..
어떤 꼬꼬만지 몰라도 과자를 사주고 싶어진다는.....
ㅋㅋㅋㅋㅋ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지적사항 발생시 신속 삭제하겠습니다.
여기는 다른데 글 쓰는것보다 상당히 조심스러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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