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25]

• TRENT | 2013-07-08 | 추천 2

  (여기 댓글을 통해 이번 사고와 관련 추측성 글은 마지막으로 올립니다^^)
  
  폭탄돌리기. 아실 만한 분들이면 무슨 말인지 알겁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 민항사 어디를 막론하고 관련직 종사자들은 폭탄돌리기 라는 표현을 합니다.
  
  90년대 중후반 대한항공이 보유 운항기 80~90대에서 100대로 막 진입하던 시점, 괌 사고를 시작으로 김포 747-400 하드랜딩에 의한 스크랩, MD-80 완파, 연이은 화물기 추락등으로 호남정권에 경쟁사의 네거티브에 심지어는 태극로고 삭제까지 해야한다는 위기론이 있었죠.
  
  당시 대한항공의 선택은 (소위 말해서) 델타로 간겁니다. 천억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델타로 간겁니다. 그래서 위기를 넘기고 보유기 100대를 넘고, 현재 150여대를 운항하는 능력을 확보한 겁니다. 물론 앞으로 200대 이상의 항공사로 커나가기 위해서는 또한번의 비용소모 재도약이 필요합니다만, 이미 한번 델타를 경험했기 때문에 두번째 비용 및 시스템 구축은 상대적으로 저비용 고효율 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점에서 아시아나 역시 현재 80여대 보유 수준의 운항사에서 향후 100대 규모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금 단계에서 전체적으로 각 요소요소에 획기적인 관리시스템이 재구축되어야 합니다. 재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기존 방식으로, 기존 방식에서 단순 확대하는 그런 시스템이 아니라, 스타얼라이언스 주요사들의 선진 운용기법을 비용이 들더라도 들여와야 합니다. 그래서 운항, 정비, 객실, 안전 모든 분야에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시켜야 합니다.
  
  사람을 쥐어짜는(?) 그런 재도약, 새출발이 아닌 선진운용 기법을 들여와야 된다고 봅니다. 과연 아시아나가 그룹 전체적으로 볼때 자금 여력이 어느 정도일지 우려도 되지만, 일단 항공부분에서 신뢰를 쌓고, 안전도 제고를 위해서는 필요한 보유기 80-90대 수준에서 기존 운용시스템에 대한 전체적인 외부 어딧, 진단 평가 개선이 있어야 합니다.
  
  
  

• 스티븐 | 2013-07-08 | 추천 0

  항공선진국으로 가기위해서 언젠가는 넘어야할 산이군요. 국제적으로 신뢰를 쌓아가는 항공사가 되기를 충심으로 바라마지 않습니다.

  

  

• anonymouser | 2013-07-08 | 추천 0

  TRENT님 말씀에 동감하며... 아시아나항공 특유의 문화가 바뀔수 있을까 하는... 게다가 자금사정문제도 있을테고

  

  

• TRENT | 2013-07-08 | 추천 2

  (여기 댓글을 통해 이번 사고와 관련 추측성 글은 마지막으로 올립니다^^)
  
  폭탄돌리기. 아실 만한 분들이면 무슨 말인지 알겁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 민항사 어디를 막론하고 관련직 종사자들은 폭탄돌리기 라는 표현을 합니다.
  
  90년대 중후반 대한항공이 보유 운항기 80~90대에서 100대로 막 진입하던 시점, 괌 사고를 시작으로 김포 747-400 하드랜딩에 의한 스크랩, MD-80 완파, 연이은 화물기 추락등으로 호남정권에 경쟁사의 네거티브에 심지어는 태극로고 삭제까지 해야한다는 위기론이 있었죠.
  
  당시 대한항공의 선택은 (소위 말해서) 델타로 간겁니다. 천억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델타로 간겁니다. 그래서 위기를 넘기고 보유기 100대를 넘고, 현재 150여대를 운항하는 능력을 확보한 겁니다. 물론 앞으로 200대 이상의 항공사로 커나가기 위해서는 또한번의 비용소모 재도약이 필요합니다만, 이미 한번 델타를 경험했기 때문에 두번째 비용 및 시스템 구축은 상대적으로 저비용 고효율 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점에서 아시아나 역시 현재 80여대 보유 수준의 운항사에서 향후 100대 규모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금 단계에서 전체적으로 각 요소요소에 획기적인 관리시스템이 재구축되어야 합니다. 재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기존 방식으로, 기존 방식에서 단순 확대하는 그런 시스템이 아니라, 스타얼라이언스 주요사들의 선진 운용기법을 비용이 들더라도 들여와야 합니다. 그래서 운항, 정비, 객실, 안전 모든 분야에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시켜야 합니다.
  
  사람을 쥐어짜는(?) 그런 재도약, 새출발이 아닌 선진운용 기법을 들여와야 된다고 봅니다. 과연 아시아나가 그룹 전체적으로 볼때 자금 여력이 어느 정도일지 우려도 되지만, 일단 항공부분에서 신뢰를 쌓고, 안전도 제고를 위해서는 필요한 보유기 80-90대 수준에서 기존 운용시스템에 대한 전체적인 외부 어딧, 진단 평가 개선이 있어야 합니다.
  
  
  

  

  

• 스티븐 | 2013-07-08 | 추천 0

  TRENT님 말씀 공감이 갑니다.

  

  

• 275통사 | 2013-07-08 | 추천 0

  이런 추측은 안하니만 못한거 아닙니까?

  

  

• TRENT | 2013-07-08 | 추천 1

  제가 본 경험(?)으로는 (아시다시피) 좌 우 항상 동일하게 레이아웃이 되어 있으니 위급시(?) 언제든 PIC 가 PF 로 넘겨받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듀티를 끝낸 엑스트라 부기장의 경우 렌딩시점에는 항상 캇픽에 들어와 뒤애 앉아 PNF/PM 으로 숙지하는 모습도 자주 봤고말이죠.ㅎㅎㅎ
  
  이번 사고 관련해서 솔직히 조심스런 얘기지만, 각 사별 어떤 캇핏문화, 조종사노조내 각 기종별 분회끼리의 이런저런 분위기...우려되는 요소가 좀 있습니다.
  
  737-3/4/5 레이팅이서 320/321 레이팅으로 옮겨 상당시간 익스퍼타이즈 된 40대중번 경력자가, 다시금 777로 레이팅을 옮겨갔다는게 한번 살펴볼 대목입니다.
  
  본인이 중/단거리 노선만 담당하다 미주/유럽 장거리 대형기로 올라가고자 무리해서 제작사가 다른 캇핏레이아웃이나 시스템이 완전히 상이한 기종으로 그것도 최소 1년이상의 전환교육이 필요한 기종으로 넘어갔다는 것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시아나에서 만약 대형기로 올라가고자 했다면, 333 으로 올라가면, 동일 면장/레이팅에 최소 몇주 보충교육이면 바로 333 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굳이 777 로 넘어간...
  
  아무리 민항기는 모는 것은 대동소이(?) 하다고 떠들어도, 조종 스틱부터 에어버스 320 시리즈와 777 은 환경이 완전히 다른데 말이죠...
  
  담고 있는 생각으로 공개된 장소에서 글로 의혹 제기 차원으로 하기가 좀 뭣 합니다만, 사내 휴먼펙터에 이런저런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 스티븐 | 2013-07-08 | 추천 0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7/08/2013070802879.html?news_topR
  
  그런데 이거 시시각각으로 내용이 다른 뉴스가 올라오니 아시아나가 진실게임을 하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아까본 뉴스하고 내용이 다르네요.

  

  

• Sunrise | 2013-07-08 | 추천 0

  동체착륙을 염두에 두지 않았습니다 충돌직전에 상승시키려 기수룰 들었습니다 오히려 그게 사태를 크게 만들었죠
  전복 안된게 천운이네요

  

  

• 패닉 | 2013-07-08 | 추천 1

  둘다 베테랑이지만..부기장을 하신 분이 그 기종의 비행시간도 상당히 많은 베테랑인데....
  설마 두사람 다 측정을 잘못했을까요? 기체 플랩이 한쪽만 내려왔다는거 보니 착륙직전 뭔일이 벌어진거 같습니다. 순간적이라 거의 동체착륙 하는것처럼 대처가 된게 아닌가 싶은데..

  

  

• 스티븐 | 2013-07-08 | 추천 0

  제가 한 이야기도 TRENT님이 하신 이야기와 동일합니다. (거기에 아무 이의는 없습니다.)오해는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런방식으로 앉는게 통상적인 방식입니다.

  

  

• TRENT | 2013-07-08 | 추천 0

  (올리고 보니 내용이 중복되네요? 댓글보고 올리다보니 뭔가?^^)
  
  

  

  

• TRENT | 2013-07-08 | 추천 0

  앉은 자리가 중요하나요? 아님 사람이 중요한가요? PF 와 PIC...조종을 하신다니 여쭙는 겁니다. 오해는 마시고요^^
  
  제가 알기로는 이번 경우 왼쪽 (통상적으로 PIC 자리) 에 관숙비행으로 PF 가 앉고, 오른쪽에 PIC, 교관기장이 앉았다는 소속사 및 국토부 발표입니다.
  
  

  

  

• 스티븐 | 2013-07-08 | 추천 0

  PIC석에 앉은 파일럿이 관숙비행중이었고 오른쪽 조종석에 앉은 분이 교관조종사로 압니다. (777기종 7천시간 경력) 뉴스에 그렇게 나오던데 틀린 정보인가요?

  

  

• TRENT | 2013-07-08 | 추천 0

  사실 PF, PIC 관련 내용도 아시아나 발표, 아시아나 발표를 바탕으로 국토부 발표...이 두가지를 바탕으로
  
  누가 PF 였고, 누가 PIC 로 임무를 했다고 이해하는데, 솔직히 NTSB 공식보고서에 Capt. K. LEE 의 레이팅과 비행시간, Capt. J. LEE 의 레이팅과 비행시간이 활자화(?) 되기 전까지는 소속사 발표에 믿음이 안갑니다. 윤사장의 꼬리자르기식 언급도 그렇고.
  
  
  

  

  

• anonymouser | 2013-07-08 | 추천 0

  조종사는 권고사직.

  

  

• anonymouser | 2013-07-08 | 추천 0

  방금 뉴스 보니 아시아나 항공이 지난 4월에도 인천공항에서 수동착륙을 하다가 꼬리부분이 심하게 파손된 사고가 있었다고 나오는 군요.

  

  

• TRENT | 2013-07-08 | 추천 0

  부기장이 777 비행시간 7천시간이 아니라
  
  PF 가 777 40시간 경력으로 관숙비행을 한 것이고, PIC 가 7천시간 이상의 교관기장 이죠. PF, PIC 모두 기장 입니다.
  
  
  

  

  

• anonymouser | 2013-07-08 | 추천 0

  푸른번개님. 사고 공항은 LA공항이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공항입니다.

  

  

• 스티븐 | 2013-07-08 | 추천 0

  군사고문관님이 아마 '크랩 랜딩'을 말씀 하시는 것 같습니다. cross wind에 대한 대처법으로 게가 옆걸음으로 걷는 것 처럼 옆으로 비스듬히 활주로에 어프로치 하다가 터치다운 직전에 기수를 똑바로 하는 착륙법입니다. 90도 각도는 아니고, 기체가 옆으로 접근하니 기수는 활주로를 향하지 않습니다. 센프란 상황은 그것과는 다릅니다. 비정상적으로 고도가 낮았습니다.

  

  

• 군사고문관 | 2013-07-08 | 추천 0

  이전에 홍콩의 책랍콕 공항에 착륙을 할때 대한항공 항공기(화물기)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거의 90도를 꺾어 슬라이딩하면서 랜팅하던데 혹시 그런 착륙을 시도하다가 걸린것이 아닐까요?

  

  

• 스티븐 | 2013-07-08 | 추천 0

  기장이 9000시간이상 (기종전환 훈련중), 부기장이 777 기종만 7천 시간이상 조종한 베테랑이라면 목측을 잘못할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이번 사건은 기상이변으로 보기도 어렵고, 정전님 말씀대로 동력계통 고장으로 고도가 떨어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전문가들이 지적한대로 오른쪽 주익 플랩만 내려와 있었다는 것도 이번 사고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가장 희박한 가능성이 조종사의 목측 과실인데....

  

  

• 푸른번개 | 2013-07-08 | 추천 0

  LA공항 자체가 워낙에 기류변동이 심한곳이라, 그때문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냥 의견입니다만...

  

  

• 정전 | 2013-07-08 | 추천 0

  엔진이상으로 출력이 하락해서 급다운된게 아닌가 하는데요...
  10일전에 오른쪽엔진에 기름이 유출되어서 오랫동안 수리했다고 하던데...
  러시아에 불시착한것도 777기고 777기가 내구성이 별로인가?

  

  

• 극우적생각 | 2013-07-08 | 추천 0

  anonymouser님/
  조종사 과실로 이번에 판정나면,
  앞이 좀 깜깜합니다.TT
  

  

  

• anonymouser | 2013-07-08 | 추천 0

  소프트랜딩에 대한 의심도 있긴 하구요
  조종사 출신 이야기를 들어보니
  ILS가 작동하지 않는 상태에서 육안착륙과정에서
  목측(目測)이 잘못된 것으로 보더군요.(조종사과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