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년 전 서울대병원의 일 기억하시는 분 계세요?
논주 | 2013-06-27 21:26:38
조회 8480 | 추천 4 | 다운로드 5
서울대병원에 있는 "이름 모를 자유전사비"라고 하는데... 63년 전 6월 28일에 있었던 참극에 대한 추모비라고 하죠.
6월 28일 북한군이 병원에 들이닥쳤고, 그 때 병원에 입원해있던 부상병이나 민간인, 그 외 환자들의 가족들이 거의 살해되는 참극이 벌어졌던, 당시 북한군대에 의해 저질러진 전쟁범죄의 한 사례이죠.
(이 때 돌아가신 분이 대략 900분...)
물론, 우리군과 미군이 6.25당시의 학살극에 대해 완전히 깨끗한 건 아니고....('보도연맹'이나 노근리, 거창학살사건 처럼...) 북한군에도 이런 식의 학살극을 하지않던 부대들도 있었다지만.... 문제는 그런 걸 고려해도 북한 측의 만행은 너무 압도적이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일이 수시로 벌어진 건 단순히 사상이나 이런 것 때문만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군 수뇌부를 차지했던 김일성과 부하들의 본질이 그저 "칼잡이 패거리(!)"수준에 불과했던 게 큰 이유는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자들이 하달하는 명령이 인도주의적인 요소가 들어갈 순 없었는지도.
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하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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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므흐흐 | 2013-06-28 | 추천 0
팔도병마사 | 2013-06-28 | 추천 1
나나케 | 2013-06-28 | 추천 0
tunguska | 2013-06-28 | 추천 2
참깨 | 2013-06-28 | 추천 5
무스탕(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제 눈엔 그렇게 보였습니다.)이 피난민을 따라다니면서 폭격하더군요
아무리 드라마지만 기분 더러웠습니다.
인민군은 인자하고 양심적인 아저씨 스타일
국군은 살인마
조폭(깡패 사채업자)은 부모 잘못 만나서 그렇게 되었지만 의리의 사나이
경찰은 타락한 아저씨
한동안 영화나 드라마에선 이런 내용이 많았죠
역사 바로 세운다면서
국군이나 경찰 미군이 잘못한 것만 물고 늘어지고
인민군이나 빨갱이들의 잘못은 철저히 은폐하고
어느 나라 역사바로세우기인지...
빨갱이 말 나오니 열받네요
우리 가족도 당한 분이 계십니다.
장인어른 외가에도 그렇게 당한 분이 계시고...
산에 나무하러 갔다가 인민군인지 빨갱인지 마주치는 바람에 맞아 죽었다네요
신고 안할테니 살려만 달라고 빌고 또 빌었는데 때려죽였답니다.
장인어른 말씀으론 총 쏘면 마을에 들린다고 그랬다고 합니다.
뒤에 따라가던 아들이 숨어서 다 지켜봤고 전쟁이 끝나고 그 아들은 평생 폐인으로 살았다는데
그분이 장인어른 외삼촌입니다.
제발 역사 제대로 세워 봅시다.
koonikim | 2013-06-27 | 추천 0
거시기 | 2013-06-27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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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eym76 | 2013-06-27 | 추천 0
MIG-29 | 2013-06-27 | 추천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