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두번다시 않났으면 좋겠습니다.
madbug | 2013-06-26 00:44:26
조회 5047 | 추천 0 | 다운로드 0
방금 NGC에서 방영한 '625인의 6.25'라는 다큐를 봤는데요..
전쟁을 겪어보진 못했지만 방송에 나오신 참전용사분들과 어르신들의 말만 들어도 눈물이 알아서 나오더군요.
특히 그당시 4~10세의 어린나이에 겪으신 분들이라 보는 내내 이제 두돌되어가는 제 아들과 매치되어
더 슬프더군요.
얼마전 북쪽에서 로켓(이라 쓰고 미사일이라 읽는)쏘아 올리고 쑈할때
어머니께서 저에게 물어보시더군요. 전투식량 어디서 사냐고.. 순간 놀랬습니다.
제가 미군 MRE 사서 먹을땐 그런거 먹지 말라고 야단치시던 분이
그거 어디서 사냐고 물으시는데, 얼마나 불안하시면 그럴까 하고요..
어머니께서도 6.25시절이 생각나셨던 걸까요?
몇년전까지만해도 전쟁나면 사비털어 참전하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 죽어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바꿨습니다.
만약, 정말 만약에 이나라에 또다시 전쟁이 난다면 피난부터 갈까합니다.
우선 내가족 챙기고, 그다음에 참전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아님 전쟁나기전 우리가족 먹고살만큼 벌어놓으면 바로 참전하고요..
그래도 전쟁이 안났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똘끼충만 돼지새끼 무리들이 윗동네에 있으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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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반면 노르웨이, 핀랜드는 각각 나찌 독일과 쏘련군에게 따묵 당하지요. 이처럼 한동네 살아도 각자의 운명이 천차 만별입니다.
xxx가 안되었으면, 안 벌어졌으면 하는게 인간의 바램이지만 이미 터지고 난뒤, 발생 이후에도 그런 상념에 빠져 있어선 안될 것입니다.
uzi9mm | 2013-06-26 | 추천 1
니다!!
uzi9mm | 2013-06-26 | 추천 0
노병의 그 얼굴표정도... 자신들이 피 흘리며 싸운
동양의 작은 나라가 발전한 모습에 감격해 하는 모
습도 와닿더군요...
hawkeye5 | 2013-06-26 | 추천 2
반면 노르웨이, 핀랜드는 각각 나찌 독일과 쏘련군에게 따묵 당하지요. 이처럼 한동네 살아도 각자의 운명이 천차 만별입니다.
xxx가 안되었으면, 안 벌어졌으면 하는게 인간의 바램이지만 이미 터지고 난뒤, 발생 이후에도 그런 상념에 빠져 있어선 안될 것입니다.
게와글소위 | 2013-06-26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