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녀는 어느 나라 사람일까요? ^ ^ ~

칼날여왕 | 2013-06-18 19: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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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나 호주가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이슬람 혁명 이전의 이란 소녀라고 합니다.

 

눈과 코, 입 등의 이목구비와 약간 붉은 색의 머리카락이 영락없는 북유럽계 백인의 모습이라니, 정말 놀랍군요.

 

하긴, 이란의 주류 민족인 아리안족이 엄연한 백인계 민족인 것을 감안한다면 그리 놀랄 일도 아닌 듯 합니다.

 

그리고 역사로 시간을 빠꾸하자면 정작 그리스인들은 자신들이 백인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았고, 되려 '야만인' 페르시아인들의 하얀 피부를 비웃었건만......

 

헤로도토스의 <역사>에서도 그리스군에게 잡힌 페르시아군 포로들이 피부가 너무 하얀 나머지, 노예 상인들이 페르시아인들은 너무 허약한 게 아니냐고 여겼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니까 이란과의 갈등이 깊어지던 70년대에 300과 비슷한 영화가 제작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적으로 출연할 이란인을 공모를 했는데, 공모에 참가한 이란인은 모조리 탈락했죠. 그 이유는 '이란인처럼 생기지 않아서.' 결국 가무잡잡한 사람이 이란인으로 출연을 했다죠.

 

원래 이란쪽은 북부에서 내려온 아리안 계열 스텝 유목민이 주력이라 사진처럼 백인과 같이 허여멀건 하게 생겼고(이 친구들이 페르시아 계열) 반대로 아랍쪽은 아라비아 반도에서 양 치고 살던 친구들로 일반적으로 셈계로 통칭 됩니다요(이 친구들은 아랍 계열) 물론 후대로 가면 [이슬람]이라는 하나의 요소로 어느정도 통합이 되지만 태생은 틀립니다요. 문화도. 언어도.

 

머, 언어학적으로도 페르시아어는 영어니 라틴어와 같은 인도-유럽어족이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란이란 말이 원래 아리안과 같은 어원에서 온 것이고, 실제 의미도 아리안의 땅이랍니다.

 

그런데요,대개는 저렇게 생기지 않은거 같더라구요.유튜브에서도 '이란의 미인들'같은 비디오들을 보면대개 중동인처럼 생긴 경우가 많더군요.유럽인처럼 생긴 경우는 전체의 한 15%정도? 이란인들은 자기네가 아랍에게 점령당해서 그런거라고 변명하구요.

 

하긴 이슬람화 된 이후 피지배층인 이란인과 지배층인 아랍계, 투르크계 등이 워낙 혼혈이 많이 되어 저런 얼굴이 흔치는 않을 겁니다. 뭐 이란 축구 대표팀보면 이탈리아나 스페인 선수들과 비슷한 이목구비에 피부색이라는 느낌이 들기는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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