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13]

• 나~~폴레옹 | 2013-06-13 | 추천 0

  단결 할수 있습니다~~~

  

  

• 클론 | 2013-06-13 | 추천 0

  감사히 읽었습니다.

  

  

• 혜보명준 | 2013-06-13 | 추천 0

  복무할 당시 사병들이 뭔 관심이나 있겠습니까?
  장교분들의 사단 애긍심 차원에서 교육한거겠죠..
  특히 제가 복무한 부대는 사단직할이라 연대 부호에 대해 별 관심도 없었죠.
  교육하니 그러니 하고 받았을뿐이고, 제대한지 17년째이지만 아직까지 교육한게 기억할 정도면 그래도 나름 사단에서 잘 교육한거겠죠.
  부대에 와서 교육한거는 딱 3가지 기억나는데, 연대부호, 북한 오성산, 평양입성...이거 기억납니다.
  그외 구타, 가혹행위등 하긴 했는데,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말이였죠..
  자부심은 없는데, 교육한거는 기억이 나고, 솔직히 애들 집합 시켜놓고 너희 사단이 얼마나 대단한줄 아냐 이러면서..우리 사단은 국군중 연대부호가 다 한자리다...이러면 오...오...대단한거구나...^^
  뭐 이러는거죠...

  

  

• 박찬준 | 2013-06-13 | 추천 0

  7사단의 사단 역사를 간략히 말씀드려보면 사단의 전신은 7여단입니다. 본문의 1사단도 마찬가지지만
  46년도에 창설된 9개 연대(1~9연대)를 근간으로 47년12월1일부터 48년초까지 여단들이 창설되고 예하
  연대는 빈번하게 필요에 의해서 예속을 달리합니다.
  
  7사단의 전신인 7여단도 당연 예하 연대가 여러번 바뀌었고 7여단은 49년2월1일 수도여단으로 개명을
  했으며 수도여단이 수도사단(한국전쟁시의 수도사단이 아님)으로 49년5월12일 승격됩니다.
  
  이어 수도사단은 다시 49년6월20일 7사단으로 개명하고 주둔지를 용산에서 철원으로 이동하게 되고
  의정부에서 철원까지의 서부전선 요충지를 38선 경계 임무를 맡아 본문의 1사단과 같은 진지 구축을
  합니다. 이때의 예하 연대는 1연대,9연대,19연대입니다.
  
  한국전쟁 개전이 되기 얼마 전 예하 19연대는 다시 중동부전선을 맡고 있던 6사단으로 예속 변경되어
  다시 6사단으로 배치되고 있었고 한국전쟁 개전 시에는 예하에 1연대와 9연대만 있었습니다.
  
  다 아시듯 이마져도 전투전비된 연대 예하 대대는 60%도 안되었고 거기에 휴가를 많이 보낸 시기였
  습니다.
  
  인민군들은 어떻게 이런 틈을 노렸는지 정확히 6월25일 새벽 7사단 정면으로 3사단,4사단 그리고
  105전차여단의 예하 3개 전차연대 중 2개연대를 집중해 공격해 왔으니...
  
  중과부적으로 순식간에 2개 연대가 괴멸되고 7사단은 의정부지구전투사령부에 잔여 병력과 대전에서
  올라온 증원병력인 2사단 중 와해된 일부 병력과 대구 3사단에서 올라온 22연대 잔여병력으로
  6개 대대를 임시 편성해 방어했지만 26일 오후 1시에 의정부를 피탈 당합니다.
  
  다시 미아리지구전투사령부로 편성되어 수도사단과 2사단 그리고 광주에서 온 2사단 20연대 일부
  와 함께 7개대대의 혼성부대로 대항했으나 적 전차를 막지 못하고 기세가 오른 동두천방향으로 온
  적 3사단과 포천방향에서 공격해온 적 4사단의 우세에 패퇴합니다.
  
  결국 28일 한강 인도교 등이 폭파되어 더더욱 7사단 병력은 와해되어 시훙지구전투사령부에서
  혼성부대로 잔여병력이 방어를 하지만 사단으로서는 명맥을 유지하지 못하고 7월5일 해체됩니다.
  
  사단의 주요 인원들이 임시로 조직한 <민부대>도 있지만
  결국 그 후 5사단의 3연대와 2사단의 5연대 그리고 수도경비사령부의 8연대로 7월10일 재창설해
  대구 근방에서 재편되어 낙동강전선의 후방 경계, 보급작전 경계 등의 임무를 맡다가 영천전투에
  투입되어 8사단과 함께 치열한 전투를 치르고 방어에 성공합니다.
  
  잔인했던 8월,9월 인민군 공세가 지나고 인천상륙작전에 이은 총공세 전환에 참여해 진격을 계속하고
  북진시 국군 2군단에 편성되어 군단 좌측방을 맡아 군단장 지시로 예정된 공격로를 이탈해 평양에
  입성합니다..물론 먼저 도착한 1사단이 놀라 항의도 했지만 전투가 아닌 정치로 인해 이런 일도 벌어
  졌습니다..
  
  그 후 중공군에 밀렸지만 지연전에 성공헤 청천강 후퇴 교두보 확보에 기여했고
  모든 국군사단들이 중공군에 밀렸듯 5차공세까지 열세를 보이다가 고지전에서 불굴의 의지로 고지를
  사수하기도 하고 피탈 당하기도 합니다.
  
  지루한 전쟁의 끝이 보이던 7월 중공군의 6차공세에서 방어 후 공세로 전환 마지막 전투를 승전으로
  장식하고 휴전을 맞습니다.
  
  지금은 중동부전선 2군단의 철책사단으로 oo지역을 작전섹터로 하고 있습니다.
  
  개전 초반기의 7사단의 역사를 대충 적어드린 이유는 사단의 과실이나 업적을 말하려 하는 것이
  아니고 전사를 바로 보고자 함입니다.
  
  역사를 바로 보고 역사에서 주는 교훈을 받아 더나은 미래를 만드는 경우는 좋은 예가 많고 그래서
  역사를 배우고 분석하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전사는 말할거도 없고여...초전의 빛나는 승전과 성공적인 지연전,낙동강방어전에서의 패기를 갖고
  있던 6사단도 전쟁수뇌부의 판단 착오로 중공군의 깊은 수렁에 빠졌으나 이런 과실을 극복하고
  용문산/화천전투의 커다란 승전을 가져왔고
  
  3사단과 9사단도 졸전의 패전을 한 현리전투를 거울로 삼아 그후 북한군이 두려워하는 백골부대로
  또 백마고지 전투에서의 승전을 경험하게 되는 것처럼 전사는 정확히 전달되어야 하고 그를 통해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추신: 7사단에서 교육 받으신 것 중 3,5,8연대 단대호에 대한 자부심은 개인적으론 이해가 안가는 교육
  으로 보입니다. 초기 창설 연대를 예하로 둔 것이 자부심으로까지는 좀.....

  

  

• 낙동천리 | 2013-06-13 | 추천 0

  고맙습니다.
  6사단은 진짜 온갖 풍상을 다 겪었군요..
  좌절과 영광이 함께하는 명문부대라 할 수 있겠네요..
  

  

  

• 혜보명준 | 2013-06-13 | 추천 0

  강원도 날씨는 참...5월에 입대를 했는데, 서울 날씨 생각하면 정말 오산....
  요즘 5월 날씨가 워낙 개차반이긴 한데요. 동부전선 날씨가 낮에 정말 덥고 밤엔 정 반대죠.
  3일만에 동기들 전부 감기 걸려서 기침 하는데, 얼마나 시끄러운지, 목포를 2장씩 덮고 자도 춥더군요.
  자대에 가서는 4추집체교육 받는데, 기상할때까지 비오고 9시면 뚝, 훈련받고, 밥먹을때 다시 비오고,
  다시 1시되면 뚝, 한달내내 이러더군요...
  비올때 마다...더와라..더와라...훈련좀 쉬자....한달동안 비가 그렇게 많이 오는데, 딱 하루 훈련 열외..ㅎㅎㅎ
  정말 강원도 날씨중 전방 날씨는 오리무중..
  그래도 밥은 정말 자대에서는 잘나오더군요..빵, 우유, 부식등 정말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제대해서 친구들한테 말하니 뻥까지 말라고 하더군요.
  

  

  

• 혜보명준 | 2013-06-13 | 추천 0

  august 님 주제넘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여기 비밀에 올리시는것도 좋지만,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사이트인 일베나 오유 이런 사이트에 정보글로서 올리시는게 10~20대 젊은이들한테 대한민국에
  군에 대한 역사를 제대로 가르쳐 줄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어려운 세계사 전쟁보다는 대한민국의 군 위주로 올리시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제대로된 근대사를 배우게 될거 같군요.
  

  

  

• fair | 2013-06-13 | 추천 0

  1년차때 7사단으로 갔죠. 2주 집체, 2주 분대장 실습 야종훈련하는 대대에 90미리 무총소대였는데
  훈련장에서 주파리진지까지 진지투입했다가 다시 야종훈련을 했습니다. 기억나는 일은 장마, 설사
  한여름밤의 추위, 최악의 짬밥(문무대, 7,1,22, 68,72사단, 상무대 중 가장 극악)이 지금 기억납니다.
  단지 4주간이었지만 그곳에서 군생활하라고 했다면 정말...............
  그래서 퇴소날 소대원중 고참 한명이 손수 면도를 해준기억이 납니다.

  

  

• 네오제다이 | 2013-06-13 | 추천 0

  감사합니다

  

  

• 혜보명준 | 2013-06-13 | 추천 0

  또 지금까지도 기억나는것중에 하나가 연대가 한자리 숫자인 3,5,8연대였다는 겁니다.
  그당시 대대에 왔던 인사참모나 다른 장교분들도 그걸 굉장히 자랑스럽게 여기더군요..
  
  솔직히 우리야 사단 직할대다라서 연대소속도 아니고 별 관심도 없었는데, 정훈교육 시간에
  사단장님 모시고 교육하더군요.
  제가 근무한 사단에 대해 관심이 없는건지 아니면 정말 한자리 숫자의 연대가 대단한건지..ㅎㅎ
  지금은 모르겠지만, 작전 때문에 대대주둔지 2개중대 빼고는 다 찢어져서 근무하던거라...
  그냥 그렇구나 였는데 말이죠...솔직히 대대에 자부심이 있었다면 모를까...그당시 연대분들은 그냥
  통문지키는 분들 뭐...이런 개념이였죠..지금이야 그런생각 없지만, 어쨋든 교육할때 강조하시더군요.

  

  

• 혜보명준 | 2013-06-13 | 추천 0

  제가 착각해서 1사단을 2사단으로 치칭한거 1사단분들께 죄송합니다.
  
  그리고 7사단 나온거 자랑스럽다 아니다를 떠나 평양을 누가 먼저 점령했냐라는 거에 대해 그리 크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근무당시 사단정훈장교(중령)분이 하신말이라 믿었죠.
  근데, 제대후 비밀에서 올라오는 내용들은 7사단이 아니라 1사단이 주 였다라고 해야겠죠..
  어쨋든 7사단도 평양에 입성한건 잘잘못을 떠나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했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 august | 2013-06-13 | 추천 0

  60년이 지난 지금도 같은 곳을 담당한다고 하였지 ... 60년간 계속 같은 곳에 주둔하고 있다고 하지 않았습니다...오해를 하신듯 합니다. 이후에 설명하겠지만 1사단은 전쟁 중에 후방에서도 작전을 펼쳤습니다. 당연히 계속 주둔할 수는 없었죠.

  

  

• fair | 2013-06-13 | 추천 0

  현 1사단지역을 60여년간 계속해서 1사단이 담당했다는 내용은 틀립니다. 52년부터 59년까지 8년간
  해병대가 위치했죠. 52년 3월 중공군의 공세가 강화되자 위기를 느낀 유엔군사령부는 미해병대와
  한국해병대를 파주지역에 배치했습니다. 이후 휴전때까지 16개월간 한지역에서 14,000여명의
  중공군을 사살하고 770여명의 전사자를 내며 방어작전에 성공했는데 이는 한국전쟁사 유일무이한
  장기간 성공적인 방어작전이며 세계전사상에서도 볼수없는 기록이죠.
  따라서 육군 1사단의 한지역에 60년간 주둔은 틀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