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의 어머니
붉은악마 | 2013-06-12 02: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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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을 침공한 독일군 병사들은 가도 가도 끝이 안보이는 이 광활한 동토를 보고 경외심 마져 느끼고
대지의 어머니라 부릅니다.
상당수의 독일군 병사들이 전쟁이 끝나면 러시아 땅에 정착해 농사를 지으며 살겠다고 했죠.
1700년 눈앞이 잘 안보일 정도의 눈보라가 몰아치는 강추위 속에서 칼12세의 스웨덴군은
숫적으로 4배나 많은 표트르1세의 러시아군을 격파하여 서구화를 표방한후 자신감이 상승한
표트르1세에게 좌절감을 안겨줍니다.
이른바 나르바 전투 입니다.
하지만 그후 이번엔 스웨덴이 러시아를 침공하자 러시아는 광할한 영토를 이용한 작전을 핍니다.
큰 접전을 피하고 후퇴하며 공간을 내주는 대신 시간을 버는 작전을 구사한 것입니다.
표트르1세의 러시아가 스웨덴군에게 보급품이 될 수 있는 모든걸 불태우는
소위 초토화 작전을 구사하자 자신만만하게 전과 다름없이 승리를 자신했던 스웨덴군은
러시아군의 치고 빠지기 작전에 시간만 허비하며 러시아의 광활한 영토를 해맵니다.
그리고 이듬해 날씨가 따듯해졌을 때 표트르1세는 시간을 벌면서 조련한 6만 군사를 몰고
우크라이나 외곽의 폴타바란 곳의 벌판에서 스웨덴군을 맞이합니다.
스웨덴은 칼12세가 부상을 당해 두명의 장군에게 지휘를 맡겼고
군사적 천재성을 지녔던 칼12세가 부상으로 두명의 장군에게 지휘를 맡기고
뒤로 물러나 있었던건 스웨덴군이 결과적으로 최종적인 패자가 된 원인중 하나가 됩니다.
스웨덴군은 명백한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먼저 공격적인 작전을 피지만
결국 러시아군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패하고 맙니다.
폴타바 전투 이후로도 스웨덴과 러시아의 소위 북방전쟁은 10년을 더 끌었지만
이 전쟁의 실질적인 승패는 폴타바 전투로 갈렸다는게 일반적인 평가 입니다.
결국 30년 전쟁후 작지만 강한 나라로서 유럽의 강대국으로서 군림해 왓던 스웨덴의 전성기는
뜻하지 않게 그들이 가장 깔봤던 상대인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패함으로서 종말을 고합니다.
그리하여 러시아의 절대군주인 표트르1세는 러시아의 국교인 러시아 정교회로부터
짜르의 칭호를 받아 표트르 대제라 불리며 스웨덴으로부터 빼앗은 발틱해의 새로운 지배자가 되었고
러시아는 표트르 대제의 독재적인 서구화 개혁에 힘입어 유럽의 새로운 강국으로 떠오릅니다.
그후 프랑스의 황제인 나폴레옹1세도 러시아를 정벌 하겠다고 침공 했다가 호되게 당했고.
독일민족의 제3제국을 표방한 나치독일의 히틀러 역시 바르바로사 작전으로 30만도 아니고
300만 대군을 몰아 소련을 침공 했지만 결국 그 광활한 대지의 늪에 빠진 먹잇감 처럼 허우적 대다가
나치독일의 멸망을 재촉하는 원인을 제공한 셈이 돼었습니다.
이렇듯 러시아의 광활한 대지는 그들의 역사에서 항시 외적의 침입에 대한
가장 강력한 방어무기 였습니다.
마치 네덜란드가 땅이 물보다 낮은 그들 영토의 특성을 이용한 수공이
외적의 침입에 대한 가장 강력한 방어무기였던 것 처럼 말이죠.
몽골만이 유일하게 겨울에 러시아를 정복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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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co | 2013-06-12 | 추천 0
에뷔선생 | 2013-06-12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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