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엠블렘만 있다고 해서 AMG인 건 아닙니다...^^

NAVY Reserve | 2013-06-12 02:16:00

조회 7031 | 추천 0 | 다운로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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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첨부해 드리는 사진은 웃자고 올려드리는 것이니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시지는 마시구요 ^^

T-50, 훈련기로서는 뭐 다들 아시다시피 전세계에서도 최상위급 기종이죠.

F/A-50, 훈련기 베이스로 만들어진 로우급 전폭기로서는 무난하죠.

그런데, 이 기종으로 한국 주변 4대강국의 항공전력에 대응할 수는 없습니다. 미국, 일본, 러시아, 그리고 중국까지 어느 한 곳도 주력 전투기가 F/A-50으로 대적할 만한 나라가 아닙니다. 그럼 결국 대 북한전에만 쓸 수 있는 기종밖에 안되는 겁니다. 디자인과 설계 때문에 생기는 체급의 한계는 암람인티등등의 개조를 한다고 해서 쉽게 넘어설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업그레이드에 인색한 한국군이 과연 할런지도 의문이구요).

물론 모든 전투기를 하이급으로만 채울수는 없는 일이고, 로우급 전투기도 필요한 건 사실입니다만, 그렇다고 F/A-50을 로우급 충당목적 이상으로 가질 필요는 없지않나 생각합니다.

댓글 [6]

티베리안 | 2013-06-12 | 추천 2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겠습니다:)

그래도 몇 가지 보충 좀 할게요.

FA-50은 훈련기를 기반으로 만든 전폭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T-50이 전폭기를 기반으로 만든 훈련기이죠. 그래서 훈련기로서 과스펙이 된 겁니다.

또 자꾸 북한만을 상대로 대응할 수 있다는 말씀들을 하시는데, 공중전만 따진다면 맞습니다. MIG-29도 맞상대가 충분히 가능하니까요. 하지만 FA-50 본연의 임무는 지상공격입니다. 폭격하다 전투기가 내습하면 대응하여 공중전을 펼 수는 있지요. 공군도 본격적인 요격이나 제공을 위해 FA-50을 운용하진 않습니다. 다만 암람을 인티하고 LINK-16을 통해 전술데이터를 받는다면 제공전에서 주력전투기를 보조하여 머리수를 채우는 정도의 역할은 소화할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방어 제공전이라면 F-16에 모자르지 않다고 봅니다.
테디민 | 2013-06-12 | 추천 0

제 의견이 틀릴수도 있겠지만... 현대의 전장에서 전투기는 정말 기본정도만 하면 된다고 보는 1인 입니다.

기본적인 전투수행을 할수있는 능력만 된다면 사실 나머지는 레이더 기술과 중장거리 미사일이 좌지우지 한다고 생각합니다.

2차세계대전때 처럼 사실 전투기 끼리 독파이트 를 할 일이 얼마나 될까요...100KM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누가 먼저 레이더로 탐지를 해서 먼저 공격하면 그만입니다.

물론 그런점에서 스텔스 기술이 전투에 있어 우위를 찾을수 있다고 하지만..

사실 스텔스기 조차도 기술의 발전으로 지상 레이더에 잡히는 시대가 왔습니다.

FA-50으로 기존 노후기종만 대체해도 그 효과는 상당할거 같습니다.
티베리안 | 2013-06-12 | 추천 0

전 왠지 FA-50이 제대로 서기나 할까 싶던 막내가 세상에 나가 앞가림 똑부러지게 해서 마냥 대견스럽게 느껴지는 기분이랄까요?ㅎㅎ

깡통 전투기 F-5와 비교 당하지만 않으면 만족할랍니다. 평시라면 공군에서 쓸모는 오히려 로우급 전투기가 더 높으니 성능이 뛰어날수록 공군력 자체가 신장되는 것이죠.
스티븐 | 2013-06-12 | 추천 0

네, 딱 그정도.
NAVY Reserve | 2013-06-12 | 추천 0

(사진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아 주셔서 일단 감사....ㅎㅎㅎ

말씀하신대로 현재의 스펙대로라면 지상 공격이 본연의 임무이고 한반도 내에서 방어적이고 제한적인 제공전이 가능하겠지요. 그래서 제가 북한 이외의 국가에 대한 작전에 불리하다 말씀 드린 것입니다. 일단 한반도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제공전보다는 지상 공격에 쓰이는 것이 본연의 임무라면, 중국이나 일본, 러시아에 대한 지상 공격을 할 수있는 작전반경이 아니니 제한적일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중국, 일본, 러시아에 대한 작전을 위해서는 (1) 해당국가의 본토까지 비행할 수 있는 작전반경, (2) 해당 국가의 적대적인 방공망 하에서 공대공 전투를 수행할 수 있을 정도의 제공능력, 이 두 가지가 필요한데, F/A-50으로서는 체급의 한계 때문에 이 능력들을 추가하는 게 쉽지 않으니까요.
붉은악마 | 2013-06-12 | 추천 0

필리핀이 FA-50을 도입하면 티베리안님이 말하신거 같이 사용할 겁니다. 다만 대한민국 공군에서의 FA-50과 필리핀 공군에서의 FA-50이 다를걸로 보이는 점은 필리핀 공군에서의 FA-50은 요격이나 제공임무가 보조적인 임무가 아니라 FA-50 보다 나은 전투기가 도입되지 않는 이상은 FA-50과 함께 요격이나 제공 역시 주임무로 수행할 거라는 거죠.
티베리안 | 2013-06-12 | 추천 2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겠습니다:)

그래도 몇 가지 보충 좀 할게요.

FA-50은 훈련기를 기반으로 만든 전폭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T-50이 전폭기를 기반으로 만든 훈련기이죠. 그래서 훈련기로서 과스펙이 된 겁니다.

또 자꾸 북한만을 상대로 대응할 수 있다는 말씀들을 하시는데, 공중전만 따진다면 맞습니다. MIG-29도 맞상대가 충분히 가능하니까요. 하지만 FA-50 본연의 임무는 지상공격입니다. 폭격하다 전투기가 내습하면 대응하여 공중전을 펼 수는 있지요. 공군도 본격적인 요격이나 제공을 위해 FA-50을 운용하진 않습니다. 다만 암람을 인티하고 LINK-16을 통해 전술데이터를 받는다면 제공전에서 주력전투기를 보조하여 머리수를 채우는 정도의 역할은 소화할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방어 제공전이라면 F-16에 모자르지 않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