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국내개발 전투기 FA-50

티베리안 | 2013-06-12 01:15:11

조회 13670 | 추천 1 | 다운로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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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 FA-50에 너무 좋지 않은 편견을 가진 분이 많네요...

[눈이]라는 분의 블로그(handzfree.blog.me)에 따르면 FA-50의 기동성은 F-16 PB와 대등하며, 폭장량은 KF-16의 70% 수준입니다. 항속거리는 현재의 150갤런 짜리 보조연료탱크를 KF-16의 300갤런으로 바꾸면 KF-16과 별 차이 없게 됩니다.

항전장비의 성능은 타케팅 포드가 없다는 점을 제외하고 KF-16보다 우수합니다. 특히 KF-16보다 우수한 SAR 능력과 KF-16에는 없는 LINK-16 지원과 JDAM 및 KGGM을 통해 정밀폭격이 가능하므로 CAS 임무와 제한적인 침투타격도 가능합니다.

공중전 능력은 현재 암람이 통합되어 있지 않아 방어적 공중전 정도만 가능하지만, 이미 탑재한 EL/M-2032 레이더의 탐색거리가 KF-16의 APG-68(v)7 급이고 동시 다목표 추적 능력은 더 높고 레이더 해상도도 우수하여 암람만 통합(300억 원만 LM에 내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바로 가능)하면 BVR에서는 KF-16 동등 또는 이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FA-50은 서방제 전술기 가운데 비슷한 성능을 가진 기체 중 가장 저렴합니다. 프로그램 코스트가 1억 불을 넘는 그리펜NG와 같은 체급이라고 FA-50과 비교하는 것은 불합리합니다. FA-50도 F414 엔진과 EL/M-2053 AESA 레이더로 개량하고, 타게팅 포드, 공중급유장치와 HMS를 탑재하면 훨씬 적은 비용(그리펜NG의 2/3정도?)으로 그리펜NG 버금가는 성능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FA-50의 플라이어웨이 코스트는 330억 원 대이며, 프로그램 코스트(개발비 제외)는 420억 원 대입니다. 국내 개발 및 생산이므로 유지비가 저렴(시간당 500만 원 수준, F-15K는 2500만 원 정도)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죠.

로우급으로 이렇게 우수한 전술기를 박대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 패배주의를 인정하는 셈입니다. 현재 발주 60대에 이어 F-5 도태량 가운데 60~80대 정도를 추가양산한다면 부족한 전술기 대수를 채움과 동시에 기존 F-5를 운용했던 시기보다 큰 폭의 전력상승을 꾀할 수 있게 됩니다(지금도 암람만 통합하면 미들급으로 써도 그리 큰 문제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F-16 PB를 미들급으로 쓰는 한...). 괜히 공군이 FA-50을 열렬히 원하는 게 아닙니다.

댓글 [25]

절대독종 | 2013-06-12 | 추천 9

좋은 전투기지요. 없는 기술에 만들어낸 훌륭한 로우급 기체입니다. 단 로우급까지입니다. 미들급을 넘볼 수는 없다 보입니다. 무리한 업데이트는 오히려 무리라 보입니다. 조금 더 컸다면 미들급을 노려봤을지도 모르지만, F-16 성능을 넘을 수 없다는 록마의 제한은 ...많은 걸 생각하게 합니다.

적어도 미들급 KFX는 독자개발로 가야한다는 것이지요. 우리 맘대로 개조개발 가능하고, 로열티 빠져나가는 걸 최소화할 수 있고, 차후 국산화율도 더 높일 수 있고, 수출에도 아무런 제약이 없고, 무장장착 개조에도 아무런 제한이 없는 우리 기체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로우급 물량에 미들급 물량, 하이급 조금(직도입이지만, 언젠가 이마저도 우리 손으로 만들 날이 올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주 먼 훗날이 될 거고, 심지어 무인기 시대로 돌입할 수도 있겠지만요.) 정도면 주변국가들 견제하기에 손색없다 보입니다.
PFunky | 2013-06-13 | 추천 0

70년대 영프가 재규어라는 전문공격기를 운용했지만 독일은 훈련기인 알파젯으로 CAS를 근근히 버텼죠. 전장종심이 짧은 이유도 있지만 어쨌든 현존하는 북한을 상대로는 충분히 좋은 전력이라 생각합니다. 북한 유사시 북한 공역을 한정해서는 대중국 전력으로도 가능할테구요. 꼭 로우급이 중국 본토까지 날아가야할지는..
파렴치흑수돌 | 2013-06-13 | 추천 0

이거 f50으로 개조해서 f-5만대체해도 괜찮지않나...
티베리안 | 2013-06-12 | 추천 0

KFX 걱정하시는 분들은 오히려 FA-50의 성능을 높이 사서 그런 거군요. 아마 앞뒤 안가리고 전투기라면 모두 똑같은 거라고 생각하는 기재부 같은 곳이 문제겠지요. 공군에서는 절대 그럴 리는 없을 거구요. F-50으로 KFX를 대신하겠다고 하면 우리 공군은 미소한 하이급과 과대한 로우급으로 재편되겠네요. 그런 일은 벌어져선 안되지요.
테디민 | 2013-06-12 | 추천 0

어차피 시작입니다. FA-50으로 시작하는거지요..무엇이든 갑자기 자전거 만들던 집에서 페라리를 만들수는 없는거니까요..FA-50은 그런점에서 자동차로 따지면 준중형 세단급 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이제 쌍발 전투기도 기대해 봅니다.
에뷔선생 | 2013-06-12 | 추천 0

암람인티되면 KFX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죠.
빈씨 | 2013-06-12 | 추천 0

그나마 다행인 부분은 미국의 훈련기 교체에 선정되기만 하면 상당부분 해결될 수 있다는거
빈씨 | 2013-06-12 | 추천 0

티베리안님//
매우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로우급은 충분히 시장이 존재하고 있고 우리는 충분히 팔릴만한 기체를
개발했는데 KFX에 영향을 준다며 기를 쓰고 반대를 하니...
유도지 | 2013-06-12 | 추천 0

로우급으로서 자기 역할을 다하는 데는 다들 이견이 없으실 겁니다만
우려하시는 분들은 F-50이 KFX 잡아먹을까봐들 염려하시는거죠.
닭 잡는 칼은 닭 잡는데만 쓰면 좋습니다.
닭 잡는 칼 좋다고 소 잡는데 쓰자고 덤비면 미련한 짓이 되는거죠.
높으신 분들 배울만큼 배우신 분들인데 촌부도 아는 미련한 짓을 하지는 않으리라 봅니다.
공병의꽃조립교 | 2013-06-12 | 추천 0

F-5,F-4, 그정도의 능력만 보여주면 충분합니다
티베리안 | 2013-06-12 | 추천 0

빈씨// 저도 F-5 대체수요를 겨냥한 마케팅이 고등훈련기보다 더 유망하다고 봅니다. 벌써부터도 훈련기로는 안팔리는데 전투기로는 2건이나 팔았잖아요? 당장 중국한테 위협당하는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저개발 국가에는 매력적인 전투기가 될 수 있지요. 남미에도 예상수요가 꽤 될테고 말이죠. 암람, NSM 인티, 공중급유장치 정도만 추가하면 그런 나라에게는 고급 전투기로 판매할 수 있을 겁니다.
티베리안 | 2013-06-12 | 추천 0

독야청청님이 어떤 분이시길래 놀라는 분들이 많을까요... 전 KFX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엄연히 전력화 시기도 체급도 다른 개발 프로젝트잖아요. FA-50은 로우급 대체, KFX 미들급 대체. 수요도 각각 분명하고 말이죠.
티베리안 | 2013-06-12 | 추천 0

윤형진// 최대무장 탑재량이 5.4톤이니까 여기에서 1.1톤이 빠지겠죠. 4.3톤이면 1000파운드 4개에 사이드와인드 2기 정도는 충분히 달고 가겠네요.
불무리123 | 2013-06-12 | 추천 0

f-15k,kf-16두 저 위장도색하면 멋지겠군요.
daeguug | 2013-06-12 | 추천 0

이웃방 자주국방네트워크 독야청정님이 생각이나는군요.
빈씨 | 2013-06-12 | 추천 1

로우급에서는 제법 경쟁력있는 전투공격기 만들었는데~~
서방의 다른 나라들은 제대로 된 로우급 개발 계획도 없는 것 같은데 ~~
계속해서 개조개발 해서 서방의 로우급을 장악할 생각은 않고~~

능력도 부족하면서 미들급에 올인하면 결국 남는 것은
제법 좋은 로우급과 그냥그런 미들급....

전세계에 깔린 F-5가 몇댄데....
윤형진 | 2013-06-12 | 추천 0

KF-16의 300갤런으로 바꾸면 무장 탑재량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무르만스크 | 2013-06-12 | 추천 1

설마 이걸 미들급이나 KFX로 쓰자는 얘긴 아니겠죠,, 저 얘기만 나오면 불안한게
예전 독야XX님의 후유증인가 봅니다,,ㅋㅋ
절대독종 | 2013-06-12 | 추천 9

좋은 전투기지요. 없는 기술에 만들어낸 훌륭한 로우급 기체입니다. 단 로우급까지입니다. 미들급을 넘볼 수는 없다 보입니다. 무리한 업데이트는 오히려 무리라 보입니다. 조금 더 컸다면 미들급을 노려봤을지도 모르지만, F-16 성능을 넘을 수 없다는 록마의 제한은 ...많은 걸 생각하게 합니다.

적어도 미들급 KFX는 독자개발로 가야한다는 것이지요. 우리 맘대로 개조개발 가능하고, 로열티 빠져나가는 걸 최소화할 수 있고, 차후 국산화율도 더 높일 수 있고, 수출에도 아무런 제약이 없고, 무장장착 개조에도 아무런 제한이 없는 우리 기체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로우급 물량에 미들급 물량, 하이급 조금(직도입이지만, 언젠가 이마저도 우리 손으로 만들 날이 올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주 먼 훗날이 될 거고, 심지어 무인기 시대로 돌입할 수도 있겠지만요.) 정도면 주변국가들 견제하기에 손색없다 보입니다.
티베리안 | 2013-06-12 | 추천 0

KFX도 당연히 해야죠. 다만 FA-50에 대한 편견어린 폄하가 심하길래 홍보차 글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FA-50 사랑해 주세요~^^
동서기 | 2013-06-12 | 추천 0

근데 갑자기 FA50에 대한 글이 많이 보이네요. KFX는 물 건너 간건가?
티베리안 | 2013-06-12 | 추천 0

지금으로선 F-50 개발은 비용대 효과면에서 떨어진다고 봅니다. FA-50 선에서 약간의 업그레이드 정도면 2030년 대까지 충분한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겁니다.
티베리안 | 2013-06-12 | 추천 0

솔직히 저는 KFX가 미들급으로 FA-50 정도의 위상을 보여준다고 해도 만족하겠습니다. 같은 급에서 상위 클래스의 저렴하고 여러 파생형을 만들면 우리 공군 전력향상은 물론이고 높은 가성비로 돈은 부족하지만 주변 강대국의 위협에 시달리는 약소국이 무리를 조금 하면 살 수 있는 전술기가 될 수도 있을 거라고 봅니다.
화력터널 | 2013-06-12 | 추천 0

작은 전투기로서 한계가 뚜렷하여 F-50이야기는 없던걸로 정리되었습니다. 필리핀이 원하면 암람인티까지는 해보겠다 정도죠.
야먀샘 | 2013-06-12 | 추천 0

없었으면 시망이었죠. 지금와서 별개로 FX-B사업을 시작해서 f5대체할 수 도 없고. KFX도 잘 되길...안 되면 없는 살림에 외제차타야되는 카푸어되는거지요. 그래봤자 좋은 외제차도 아니겠지만
후레자식 아서스 | 2013-06-12 | 추천 2

로우급으로는 훌륭합니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