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조준경의 문제점

FLAK | 2013-06-11 23: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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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들어와보니 위 이미지와 같은 조준경 글이 홈에 떠있더군요

그런데 한눈에 보아도 저것은 잘못됬다 싶었습니다.

긴 빨간 선이 기존의 육안으로 조준하는 눈높이입니다.

따라서 모두 아시겠지만 견착부위는 굴곡있는 파란 선이 됩니다.

애초에 설계가 그렇게 만들어졌으므로, 아주 적합한 조준과 견착 방법입니다.

그런데 상기 이미지대로 조준경이 올라갑니다.

근데 조금 높아보인다구요?

네 조금 높은게 아니라 좀 많이 높습니다.

위 짧은 빨간 선이 조준경으로 조준했을 때 눈높이 입니다. 

제가 조준경을 확인해본게 아니기때문에 조준경 조준점이 최대한 낮은 상황을 가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역시 눈높이에 맞게 짧은 파란 선이 얼굴 높이입니다.

개머리판이든 뭐든 있어야하는데 허공입니다.

여차하면 힌지부분에 광대를 대차게 부딪힐겁니다. K2를 쏴보신분이라면 한두번 부딪혀보셨죠?

뭐 여기까지 말씀드리면 비밀 여러분들, 제가 무엇이 마음에 안드는지 모두 이해하셨을겁니다.


그리고 초록 선을 보시죠.

가운데 수직 선을 기준으로 왼쪽 긴 초록 선이 약실과 총구 방향 축 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짧고 기울어진 선이 개머리판 중심축입니다.

약실을 전방에 두고 노리쇠가 탄약 폭발로 후퇴하기 때문에 반동이 생기지요??

그 반동이 저 축을 따라 어깨에 전달됩니다.

그런데 기존에도 약간 하향각을 그리고 있는 K2 소총의 개머리판, 눈높이가 높아지고 얼굴이 높아지면 

어깨의 견착 상태와 더불어 총기 반동흡수가 더 곤란해질 것입니다.

그 해결책은 K2 개머리판 자체를 새로 개량하거나 

(총기개량은 바라지도 않으니 개머리판 금형이라도 좀 손봐줬으면 하는 바람)

이미 사용되고 있는 K1A의 M계열 개머리판 장착입니다.


밑에 사진을 첨부합니다.

기존 견착대를 사용하고 있는 K1A 입니다. 제가 위에 말한 문제점이 고스란히 보입니다. 얼굴을 어디다 대야할지 애매합니다. (실제 경험 있음)

M계열 개머리판을 장착하면 기존 K1A 견착대보다 눈높이가 상승하고 얼굴 또한 개머리판에 안정적으로 가져다 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준경 탈거 시, 개머리판 때문에 눈높이가 더이상 내려가지 못해 육안 조준이 매우 불편해집니다. (실제 경험 있음)

따라서 조준경을 최대한 총몸에 가깝도록 낮게 설계하는것이 국군 소총에는 좋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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