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C 인기 급락 이유는?
궁금해요 | 2013-06-04 02: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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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3060301071127173003
특히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주요 대학을 비롯해 지역의 거점 국립대학들의 ROTC 경쟁률은 매년 1대 1 안팎에 머물고 있다. 서울대는 2009년 56명 모집에 71명이 지원해 1.2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지난해에는 53명 모집에 52명이 지원해 미달 사태를 빚었다.
연세대도 2009년에는 1.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지난해에는 55명 모집에 53명이 지원(0.96대 1)하는 등 극심한 모집난을 겪고 있다.
이들 대학들은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100여 명 안팎의 후보생을 모집했으나, 갈수록 인기가 줄어 모집인원 또한 절반으로 떨어졌다. 서울대와 연세대, 성균관대, 서강대, 중앙대, 서울시립대 등 서울권 주요 대학과 전남대 등 7개 대학의 경쟁률이 1.0 이하였다.
또 여대와 여학생의 ROTC 지원 또한 갈수록 급감하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백군기(민주당) 의원실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숙명여대 ROTC는 2010년 처음으로 30명을 모집할 당시만 해도 119명이 지원해 3.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53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77대 1로 급감했다. 일반대학 여학생의 ROTC 지원도 2011년에는 1723명에서 지난해에는 1293명으로 크게 줄었으며, 서울대(0명)를 비롯한 서울권 10개 대학의 여대생 지원자 수는 23명에 불과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한해 육·해·공군 장교로 임관되는 인원은 5000여 명이며 이중 4500명 안팎이 ROTC 출신으로 전체 초급장교의 9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와 연세대에서 ROTC모집인원이 미달이라는 게 충격이네요
2년 4개월간 봉급을 받고 장교로 복무하는 것이 1년 9개월동안 병으로 복무하는 것보다 메리트가 없어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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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1]
이제는 설치된 학교가 너무 많은데다, 인원도 많이 뽑는 편입니다.
무엇보다 장교 복무기간이 너무 짧아서 더 많은 충원이 필요한데 그 인원조차 안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ROTC의 진짜 문제는, 사관학교정도를 제외하고, 다른 방식의 입대자들도 비슷한 상황이지만, 너무 안좋은 자질부족의 인재들이 유입이 많아서 문제인걸로 압니다.
군기피현상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먼저 필요합니다. 명예부터 사회적인 인식까지 전부다 바뀌어야 합니다. 군인이랑 결혼하느니 외계인이랑 결혼하겠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백학산 | 2013-06-05 | 추천 0
학군장교를 줄이고 부사관 소대장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최영진 | 2013-06-05 | 추천 0
가뜩이나 서울여대는 육사와 인접해 있어 평소에도 각종 루머에 민감한 학교입니다. 굳이 그 학교와 학생들을 걸고 넘어지실 필요는 없는것 아닙니까. 그런 오해와 편견들 때문에 지리적으로 가까운 두 학교가 심리적으로는 매우 멀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에뷔선생님의 발언이 후속하는 어떤 분의 댓글에도 악영향을 끼친 것 같은데요.
깝죽이 | 2013-06-05 | 추천 1
706sfc | 2013-06-04 | 추천 0
대여섯개의 부대에서 생활해 봤고 군에잇을떄 결혼도 했지만 나 뿐만 아니라 가족과 아이들까지 아빠때문에 생활이 통제되는데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이제 교통편도 좋아지고 조기경보 능력도 좋아졋으니 어느정도 사생활을 보장해 주면 좋겠는데 아직까지 그게 안되죠,
706sfc | 2013-06-04 | 추천 0
706sfc | 2013-06-04 | 추천 2
예전에는 신임소대장이 육사출신이라면 기대같은걸 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뭐...
정년제한은 꼭 있어야 합니다 지금도 쓸모없는 중령이나 대령들이 부지기수 인데 그나마 정년제한도 없어진다면 나이40먹은 중대장이나 참모보다 짬 많은 실무장교가잇는 광경은 상상하기도 싫군요
부사관도 마찬가지 입니다 정말 수준이하인 사람들 많죠 당근이 있으면 매도 잇어야 하는겁니다
특전팬다 | 2013-06-04 | 추천 1
장담합니다.
윤형진 | 2013-06-04 | 추천 1
전산직입니다..
carpenter | 2013-06-04 | 추천 3
전방섹터가 넓으니 최전방 소대장의 필요성에 의한 학군장교에 대한 수요제기는 이미 다 알고 있는것이고, 후보생 1,2년차 기간동안 학점이나 이력관리 문제, 전방 선임소대장과의 맞교대가 이루어져야하기 때문에 사회진출시 대기업 하반기 특채를 강제로 줄이면서 동일한기준에서 메리트가 줄어든게 지금의 상황아닌가합니다.
요즘들어 장교출신의 리더십과 책임감이 일반장병보다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기업들이 특채를 확대하는 추세이고 점차 확대되면 자연스럽게 논란도 줄어들것으로 봅니다.
K-9포대장 | 2013-06-04 | 추천 0
Tangent | 2013-06-04 | 추천 0
조약돌2 | 2013-06-04 | 추천 2
직업의 최고의 직책(장군)으로 승진할 때 가능성이 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어떤가요?
과연 공정한 기회라 할 수 있을까요?(제도상으로 말하는것이 아닌 결과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간에 전역할 확률이 높은 ROTC의 인기가 떨어지는것은 당연한것 아닌가요?
에뷔선생 | 2013-06-04 | 추천 0
최영진 | 2013-06-04 | 추천 1
샤를 | 2013-06-04 | 추천 0
일등싸움꾼 | 2013-06-04 | 추천 0
eceshim | 2013-06-04 | 추천 1
공대출신은 좀 낫더군요. 다만 문과나 체대 출신 학군장교는 대개 보험팔이나 백수, 등등등 썩 좋지 않은 경우가 많더군요.
또한 질이 매우 저질인 놈도 많습니다. 새로온 연대 직속 화기중대 소위가 가오 잡겠다고 4.2인치 포신 혼자 방렬하다가 양쪽 어깨가 빠져서 지 병사들 안도와 줬다고 지랄에 지랄을 하더군요.
솔직히 말하면 그 질이 학교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육사출신은 뭘해도 다르고, 명문대 출신도 육사 출신의 80% 이상의 업무 능력을 보입니다. 3사관 학교는 아주 필사적으로 해서 정말 우수하더군요. 하지만 소위 지잡대 출신은 어휴.........................
Majorkim | 2013-06-04 | 추천 4
장교의 장기 복무가 적은 이유는, 잦은 이사와 복지의 부족이 한 몫 합니다.
(제 경우 군생활 13 년 중, 결혼 생활이 10 년 이었는데 이사는 11 번, 큰아이 초등학교 1 학년 시 입학후 전학 총 3 차례)
그리고 장기 지원을 하더라도, 특정 출신을 우대하는 군 조직의 병폐로 인해 많이 실망 합니다.
우리 스스로 학군장교를 이렇게 정의 합니다.
1 등도 ROTC, 꼴등도 ROTC 라고~ 그만큼 많은 수의 장교들이 임관하다 보니 모두가 자질을 갖추었다고 말하기 힘듭니다.
학군장교들이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장교의 자질을 논할 경우 소위, 중위초급장교는 육사출신 장교들이 우수 합니다.
그러나 고등군사반 이후 부터는 출신별 격차는 없다고 봅니다.
저는 1992 년 1 월부터 1993 년 8 월까지 칠성부대, 상승연대 10 중대장을 역임 했었습니다.
저 자신은 제 본분에 충실하게 소임을 다했다고 자부합니다.
자신들이 본 단편적인 것 하나로 전체를 매도하는 우는 범하기 말아주십시오.
영격 | 2013-06-04 | 추천 0
나원참 | 2013-06-04 | 추천 1
저때 복무기간이 26개월 일때도 28개월이라 별차이 없기 때문었는데..
요즘 병 복무기간이 18개월 인가요? 20개월이라고 하더라도 저번 뉴스에서 보니 군에서도 rotc 미달의 가장 큰 이유를 28개월 복무기간으로 보더군요..
유킴 | 2013-06-04 | 추천 2
나원참 | 2013-06-04 | 추천 0
rotc 태생 자체가 60년대 평시 부족한 초급장교 인원체우려고 했던거고..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장 큰 이유는 전쟁발발시 필요한 대량의 초급지휘관 조달이 목적이었는데..
장기복무자를 목적으로 육성하는 육사와 rotc의 비교는 무리이죠..
일등싸움꾼 | 2013-06-04 | 추천 0
유킴 | 2013-06-04 | 추천 0
결론은 학군이 비관적인게 아니라 경제상황이 비관적인겁니다. 역피라미드식 인구구조도 그렇고요.
그 경제상황(취업률)에 대한 불안감, 군복무자에대한 제도적 보상 미비가 학군지원을 꺼리게 하는거고요.
묘류 | 2013-06-04 | 추천 0
그리고 한가지 더...학력이나 학교를 펌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정수준(누구나 들어봄직한)의 수도권 대학과 지방 거점 국립대 출신 학군장교들의 경우, 이공계는 90% 이상이 30대 그룹에 복수 합격으로 취업할 수 있습니다. 경상,사회과학계열 전공 출신자들도 어학,자기개발 여하에 따라 요즘 같은 불황에도 미리 취업하고 군복무하는 인원도 많습니다. (자랑은 아니고..제 동기들 중 90% 이상은 다 대기업입니다)
취업수준이 인생의 성공 여부를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학군출신으로 최선을 다해 군복무 하고, 사회에 나갈 충분한 준비가 된 학군장교들에 대해서는 주요기업에서 뽑지말라고해도 먼저 뽑아갑니다. 충분한 메리트를 얻을 수 있는것은 확실합니다.
영격 | 2013-06-04 | 추천 0
학사장교랑 육사는 왜 나오고, 서울여대는 또 왜 나오는지 모를 일이네요.
거시기 | 2013-06-04 | 추천 0
나이스 | 2013-06-04 | 추천 2
길게 보시고 결정에 흔들림이 없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말씀 드리면 ROTC를 하신다면 아주 열심히 하십시요. 설렁설렁 ROTC 하던 사람이 사회에서 성공하는거 못 봤습니다. 뭐든 자신의 현재 상황에서 남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결국 성공하는 것이지, 졸업장이나 이력이 그 사람의 미래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영격 | 2013-06-04 | 추천 0
"군대 전역하고" 취업 준비한다는거 자체가 엄청난 패널티입니다.
내일을향해 | 2013-06-04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