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의 이해에 관한 초보의 꽁트
113bn | 2013-06-03 21:53:00
조회 5527 | 추천 0 | 다운로드 3
어느 한적한...
달빛은 구름에 가려 어두컴컴한 밤 골목길에서의 일이었다.
중간 정도의 키에 체구는 오동통한 사내 한명이 검은 코트를 입고선 그 골목길에 접어들었다.
한편 맞은편에서도 덩치가 크고 험상 굳은 사내 하나와 날렵한 몸놀림의 사내가 막 골목길에 막 들어섰다.
아뿔사 오동통한 사내(이 사내의 정체는 무엇인가. 평소 동작은 굼뜨지만 먼거리를 살펴보거나, 어두운 곳에서 상대편에 먼저 테러를 가하곤 하는 맛좋은 쌀상회의 조직원 라둥이었던 것이다.)의 얼굴에 긴장의 땀방울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상대편의 사내들이 누군지 알아본 것이다.
바로 경쟁 조직의 대표적인 행동대장 짱독수리(쇠파이프와 못이 박힌 빠따를 다루는데 일가견이 있는 힘이 장사인)와 태풍(칼날만 달려 있으면 무엇이든 재빨리 휘둘러 치고 빠지는 선수인 칼잽이)이었던 것이다.
라둥이는 얼른 생각했다 ‘어떻게 하지 얼른 도망갈까?’. 약간 머뭇거릴 때 상대편에서 먼가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그때였다!
평소 겁이 많던 라둥이는 이것 저것 잴 것 없이 어둔 골목길 쓰레기통 뒤에 숨었다가 품에 숨겨둔 단검 두 개를 꺼내고서는 얼렁 짱독수리와 태풍이에게 던져버렸다.
그리곤 아직 자기 누군지 알아보지 못할 때 얼렁 골목밖으로 도망가버렸다.
짱독수리와 태풍이는 어둠속에서 먼가 휙 날라오자 깜짝 놀랐버렸다. 짱독수리가 화가나 ‘아니 우리 눈을 피하고 단검이 날라 오다니, 언놈이야!’ 하고 쫓아 갈려고 준비를 했다.
그 순간 태풍이가 짱독수리를 말렸다 ‘그만. 화를 가라앉혀, 그리고 조용히 해! 몇 놈이 숨었는지 몰라, 그리고 저 컴컴한데서 맛좋은 쌀상회의 숨은 고수 맹금이 총알이 날라 올지 몰라! 오늘은 참고 이만 물러나서 다음에 조지자고’.
그렇게 둘은 분을 삭이며 골목길을 재빨리 물러났다.
......
...
이상 썰렁한 꽁트 1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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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푸른번개 | 2013-06-04 | 추천 0
113bn | 2013-06-03 | 추천 0
식겁하고 맛좋은 쌀상회로 돌아온 라둥이...
하지만 지금까지의 소식을 들은 조직의 보스 왈
'이 개나리 십장생 ******* 같은 넘아 내가 니넘 한테 들인 던이 얼만데 이모냥 이꼴이냐, 으이그...'
그때 라둥이가 하는 말 '저 보스,,,, 이왕 쓰는 김에 좀더 쓰시면 더 좋은 결과가 저도 언젠가는 맞짱을...' 그때 였다 "퍼~~억" 보스의 제떨이가 날아왔다.
주르륵 결국 라둥이의 코에서 쌍코피가 흘러나왔다.
화가난 보스의 고성이 라둥이의 귓가로 떨어져 내렸다
'니놈 땜에 조직의 형제들이 굶고 있다. 알어서 다른 무기들을 숙달하는데 열을 올리던지 쇠 간이라도 먹어서 눈이라도 더 밝아지던지 알어서 해!'...... 그리고 보스는 속으로 '으이그 내 저넘 한넘만 들이던지 했어야 했는데 왜 괜히 모지란 저넘들의 쌍둥이 형제들을 들이는데 공을 들였는지 ...' 그렇게 오늘도 후회의 한숨을 내쉬었다.
......
...
썰렁한 꽁트 2탄 끝 ㅡ,.ㅡ
113bn | 2013-06-03 | 추천 0
무엇보다 요즘 덥잖아요 ㅡ,ㅡ
썰렁해서 지송
CV-195 Philadelphia | 2013-06-03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