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랑 지금이랑 다시 생각하게 되는 영화
Tangent | 2013-05-21 13:49:44
조회 12260 | 추천 0 | 다운로드 2
어릴떄 아버지가 TV를 시청하면, 주로 OXN, 채널XXX, XOM, 슈XX션 등 케이블 영화채널을 자주 시청하셨습니다
그리고 항상 터미네이터, 다이하드, 나홀로집에, 성룡, 이연걸영화 등등 각종영화 속에서
상영해주는 영화가 한편 잇었습니다...
바로 '람보 시리즈'지요...(주연 : 실베스타 스탤론)
보통 '람보' 하면 람보(실베스터 스텔론)가 M60을 들고 싸우는 장면이 제일 인상 깊습니다.
여담이지만, 'M60 = 람보총' 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람보1편은 소설 First Blood를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당시 월남전에 참전했던 군인들의 전쟁 후유증(PTSD, 고엽제로 사망)이나,
당시 1970년대 중후반 ~ 1980년대 초반의 미국 사회의 부조리 등을 풍자,폭로한 영화였던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2편을 시작으로 람보는 단순 반공영화 + 학살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2편 : 미군포로 구조 및 소련군, 동남아군(베트남군이 아닌가 추측됨)박살냄.)
(3편 : 람보의 상관인 대령님 구출 + 아프간 주둔 소련군 박살냄.)
어릴때는 람보2,3,4편이 단순히 무기를 들고 싸우거나, 기습을 하여 박살내는 액션(?)씬에 우와~ 하면서
좋아했고, 1편은 재미가 없어했는데요,
어른이 되고나서 다시 람보시리즈를 보앗는데, 지금은 2,3편의 액션신이 엄청 유치해 보이고
1편의 내용이 뭔가 더 재미있고, 잘 만든 영화인것 같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제가 고등학교 2학년때 람보 4편이 나왔지만;; 그떄 역시 고등학교 2학년때는 람보가 M2중기관총으로
미얀마군 학살하는 장면에 역시 람보야~ 했으나, 몇년 지난 최근에 TV로 다시 보니,
그냥 람보2,3편의 내용에서 특수효과나 분장 같은것만 좋아졌지, 별로더군요...
요약하자면,
ㄱ. 어릴때는 람보2,3편이랑 4편이 액션신이 많아서 재미있었으나, 1편은 별로였다
ㄴ. 몇년이 흐르고 지금은 2,3,4편 보다는 1편이 더 재미있는것 같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람보1의 마지막 장면 영상과 함께 하며, 자료를 마치겠습니다...
수정이 너무 늦게 된 점 죄송합니다 ㅠㅠ
Ps. 첨부사진은 퓨마헬기를 바탕으로 제조된 짝퉁 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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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특전팬다 | 2013-05-23 | 추천 0
므흐흐 | 2013-05-22 | 추천 0
물론 람보1이 훨씬 나은영화였다고 해도!
萬事參見 | 2013-05-22 | 추천 0
거시기 | 2013-05-22 | 추천 0
http://www.youtube.com/watch?v=0AMPY9R4Yng
근방 | 2013-05-22 | 추천 0
어려서 그렇게 재미있게 보던 둘리 만화를 최근에 보니까 왜그리 고길동이 불쌍하던지...
둘리 이것은 재워주고 먹여주는 은혜를 몰라보고 아주 말썽이란 말썽은 다 부리는게 오히려 얄밉고요.
그러다 신문기사를 봤는데
톰과 제리를 보다가 톰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면 나이를 먹은거다.
둘리를 보다가 고길동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면 역시 나이를 먹은거다 라는 구절을 보고 엄청 공감했습니다.
Beast 666 | 2013-05-21 | 추천 0
패닉 | 2013-05-21 | 추천 0
화기분대로 배치 받고 이등병 때 사수육공 메고 다닐 줄은 생각도 못했었죠...ㅋ
60,80mm 박격포보단 나을진 모르나....덴장 행군 할 때 내 군장 위에 올려주는데 왜 그리 무겁던지..ㅠ
전입한지 얼마 안되 첫행군이 진지공사였는데.. 막내라고 분대 먹을거리,분대장 모포,텐트등을 죄다 내 군장에 넣고 육공까지 메고 1050고지 올라가는데 아주 생사를 넘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_-;
그래도 다 올라가고 나니 낙오 안했다고 어찌나 분대 고참들이 다독여주던지...ㅋㅋ
지금도 그 때 고참들이 따서 삶아 고추장에 찍어먹은 드릅 맛이 기억나네요..
uzi9mm | 2013-05-21 | 추천 0
데요... 람보가 자신의 군시절 상관인 그 대령 앞
에서 울부짖던 장면이 기억 납니다... 자기는 전
차도! 헬기도! 조종할 줄 아는데... 어쩌구 저쩌
구... 지금의 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던가? 그러
면서 울부짖던 장면이 생각 납니다... 그게 파병군
인의 전쟁으로 인해 피폐해진 정신적 상처, 지금
으로 치면 ptsd를 이야기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 제 개인적으로 람보1편을 최고로 치고
있습니다...
네이션 | 2013-05-21 | 추천 0
BLUE WATER DC | 2013-05-21 | 추천 0
누운써업 | 2013-05-21 | 추천 1
개그 소재도 많았고, 만화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후레자식 아서스 | 2013-05-21 | 추천 0
근데 만일 람보4를 클린트 이스트우드나 크리스토퍼 놀란이 지휘했다면 어땠을까요? ㅋ
최남식 | 2013-05-21 | 추천 0
화력터널 | 2013-05-21 | 추천 0
"여기서 있었던 모든 일이 잘못됐다 하더라도 조국을 증오하진 말게나"
"증오라구요? 전 조국을 위해 몸 바쳤습니다."
"자네가 원하는 건 뭔가?"
"제가 원하는 건, 저들이 원하는 겁니다. 이곳에 와서 자신의 용기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은 그들이 원하는 것...우리가 조국을 사랑하는 만큼만 조국이 우리를 사랑해 주는 것. 그게 제가 원하는 겁니다"
한번쯤 들어봤던 그 구호가 람보 2에서 나왔죠. 람보 1에서 퇴역군인의 처우에 대한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문제의식이 강했다면 람보 2에선 미정부가 정치적인 문제로 베트남전쟁에서 포로가 된 전우들을 외면하지만 람보가 목숨을 걸고 구출하는 과정을 통해 람보 1에서 보여줬던 사회의 부조리에도 퇴역군인들은 여전히 조국을 사랑한다는 주제를 강렬하게 전달했죠.
각본을 쓰고 주연을 맡은 실베스터 스탤론이 퇴역군인들을 만나서 만든 무거운 영화라 오락물하곤 거리가 멀지요. 3편부터는 오락물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daeguug | 2013-05-21 | 추천 0
별늑대 | 2013-05-21 | 추천 0
거시기 | 2013-05-21 | 추천 0
만세보령 | 2013-05-21 | 추천 4